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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022-23

2022.04-01

 

육아를 전담(?) 해보니

시간이 참 가질 않더라

뽈뽈거리며 밖으로 나오는 게 최선

 

 

 

자연체험이라는 아주 부끄러운 변명으로

시간 때우기를 해본다

이마저도 더워지면 못할 테니

 

 

 

 

국수를 시도해봤는데

잘 먹는 건 둘째치고 아주 식탁이 초토화

생긴 거와 다르게 깔끔 떠는 나로서는

이 또한 대단한 도전

 

 

 

새벽 2시의 월드컵 조추첨

우리나라는 모르겠고 그저 일본이 X 됐음을....

내심 우리가 E 조였음 했는데

 

 

 

일주일 사이에 벚꽃이 활짝

날씨도 좋고 꽃도 피니 외출하기 참 좋다

 

 

 

 

아내 출근 2주 차

직장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심한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만하면 아울렛

생각보다 자주 오는데

사실 와서 사는 게 없다

그냥 바람도 쐬고 사람 구경도 하고

 

 

 

 

분명 지난번엔 잘 탔는데

이번엔 굉장히 싫어함

돈 아까비~

 

 

 

 

소은이 외갓집은 우리 가족 최고의 휴식처

왜 그렇게 잠이 오나 몰라

 

 

 

 

엔진오일 갈러 왔다가

커피 한잔

 

 

 

 

오늘도 상봉이를 외면하는 소은이

손끝 보소

 

 

 

 

엄마랑 커플룩 입었으니

예배 마치고 양산에 잠시

 

 

 

일부러 돌아서 벚꽃길로 귀가

이번 주 지나면 슬슬 끝이 나겠구만

 

 

 

월요일 아침을 시작하는

오전 산책 집 뒤편이 공원이라 좋은데

접근로가 좀 구려서 일부러 차를 가지고 왔다

 

 

 

아니 왜 벌써 이렇게 덥지??

이러면 나오는 게 쉽지 않은데 ㄷㄷㄷ

 

 

 

색연필 놀이도 시작

출근한 엄마가 불안한지

계속 미션을 줌 ㅋㅋㅋㅋ

 

 

 

지긋지긋한 벚꽃은 오늘로 마지막이다

할머니 손 잡고 삼락강변 산책

지나가는 사람마다 인사하기 바쁜 아이

 

 

 

몇 번 해보더니

펜을 쥐는 손이 예사롭지 않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른한 오후 시간을 뭘로 때울까 하다

집 근처 화명수목원에 데리고 왔다

보라고 있는 걸 만지고 뜯고....

 

 

 

그러던 차에 아내가 반차로 이른 퇴근을 해서

평소 가보고 싶어 하던 오륙도 해맞이 공원엘 왔다

근래에 또 인스타에 떴나 보더라고

 

 

 

사진 찍으러 많이들 왔더라

바람도 시원하고 뷰도 좋으니 속이 뻥 뚫리는 기분

 

 

 

생각보다 경사가 되게 급하니 주의바람

 

 

 

벚꽃 가고 유채꽃 왔음

 

 

 

 

바로 앞에 스카이워크도 가봤는데

나는 좀 무섭던데, 애는 무서움을 모르니 성큼성큼

 

 

 

그냥 가면 퇴근 지옥이라

바로 옆에서 소고기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메뉴판 보고 좀 놀라긴 함 ㅋㅋㅋㅋㅋㅋㅋ

 

 

 

부위도 잘 모르니까 그냥 커플세트로 주문했다

생각보다 양이 작아 보이는데, 실제로 많진 않음

 

 

 

그리고 이 날 느꼈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잘 못 구우니 맛도 없더라, 하아 ㅠ

다음엔 좀 연습해보고 맛있게 먹는 걸로

 

 

 

아 여기는 '오륙도 가원' 이었다

정재헌 소장이 설계한 건물

대가의 향기를 물씬 느꼈으니 그걸로 족해

 

 

 

만만한 화명 생태공원

평일 낮에는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많이 보임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은 어린아이들과 부모

은근슬쩍 지나가면서 "몇 개월이에요??" 묻는 게 국룰

 

 

 

오랜만에 일신 기독병원

내부 리모델링을 하는 건지 몹시 어수선

알고 보니 앞동 건물을 아예 새로 짓는다고

 

 

 

원래 벚꽃은 봄비로 쏴악 지저분하게 끝나야 정상인데

올해는 유난히 비 소식이 없다

덕분에 정말 곱게 떨어진 꽃잎이 길에 한가득

이건 이거대로 또 좋네

꽃 보고 좋아하면 늙은 거라던데

요즘 내가 딱 그럼

 

 

 

이 날은 와이프랑 6주년 기념일

매년 꾸준히 기억을 못 하는 와이프 덕분에

나만 챙기고 있는 기념일 되시겠다

 

이렇게 챙겨도 한 달 뒤에 있는

부부의 날을 까먹어서 매년 욕먹음

 

아 물론 올해도 까먹고 지나갔었음......ㅋㅋㅋㅋㅋ

서로 정말 안된다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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