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앉아서 시간도 때웠겠다
더위도 조금은 이겨냈으니 다시 움직여봅니다
어쨋든 홍콩왔으니 야경은 보고 가야지 싶어서
피크트램을 타기 위해서 움직였다
홍콩은 테슬라가 참 많더이다
매끈매끈하게도 생겼구나
다니다보니 6년전과 비슷한 루트로 계속 다니는거 같은 느낌은 왜지요
20분쯤 걷다보니 다시 땀 폭발
너무 더운데 날씨가 너무 맑으니 많은것이 용납이 되긴 한다
잠시 기도
땀이 여기서 멈추게 하소서
그와중에 반가운 그늘
피크트램 근처에 왔는데, 예감이 좋지 않다
벌써부터 사람이 모여있다니?
?????????????
아?????????
구글지도를 확인하니 버스로 가는노선도 있기에
피크트램 포기하고 근처 버스정류장에 도착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게 빠를듯
하지만 홍콩구글맵은 우리처럼 정확한 버스시간을 알려주진 않았다
기다림끝에 탑승
일단 버스에 올라타긴 했는데 말이지........
버스기사님 바로 옆 1등석 차지
승차감 ㄷㄷㄷㄷㄷㄷ 놀이기구인가요
빅토리아 피크로 가는길은 언덕길을 구불구불 가는 덕분에
아주 그냥 버스에서 죽을뻔~
제일 앞자리라 멀미라도 안한게 다행
그렇게 도착
생각해보니 6년전에는 완전 밤에 도착을 했었드랬지
빅토리아 피크 전망대 따윈 애시당초 관심이 없었고
추억의 그 장소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20분쯤 걷다보니 사람들이 모인곳이 보인다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져버렸구나
반갑고도 아쉽당
야경의 묘미는 해지는 그 골든타임인걸
나만 알았더라면 좋겠다만 모든 사람이 아는 사실이기에
이미 좋은 스팟은 자리가 없는 상황
그냥 눈에만 담아도 좋다
골든타임의 시작
붉게 물들어가는 홍콩의 마천루
하나 둘 조명이 켜지고
보라빛으로 변해간다
노을의 끝자락
갑자기 들려오는 노랫소리
어느나라 누군지는 모르겠다만
이 황홀한 광경을 배경삼아 영상을 찍더라
썩 취향의 노래는 아니었지만, 분위기는 좋았다
이윽고 찾아 온 야경의 시작
더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가기로 했다
초생달과 노을의 아름다움을 뒤로하고
버스 탑승
홍콩역에서 짐을 찾고
공항으로 돌아갈 시간
일단 오늘 국수말곤 먹은것이 없기에
유자와의 웃지못할 추억이 남아있는 크리스탈제이드에 왔다
그때도 공항이었지
국수먹다가 또 실패할것 같아서
딤섬만 2개 시켰는데, 어째서 같은 것이 색만 다른거지요
주문실패, 맛도 ........ 별로였...........ㅠㅠ
난 정말 홍콩과는 맞지 않나봐
그렇게 공항으로 체크인하고 서울에서 날라 온 명구와 접선
명구찬스로 라운지 입장
출장이 잦은 놈에겐 익숙하겠지만
라운지는 처음 와 보는 나란 놈
하루종일 더위와 싸웠는데, 정말 편하고 쾌적하게 쉬었다
생각해보니 여름휴가는 이제 겨우 하루가 지났고
이제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겠구나
과연 어떤일들이 일어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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