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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독도루트] 오르막길 내리막길 - 4일차







어젯밤에도 또 불침번을 섰다

2일 연속 이러다 오늘도 또 하는게 아닐까?

괜히 불안하다.









나리분지를 떠나기 위한 준비 중










나리분지에서 북면 천부항 근처까지 내려왔다

역시나 사진이 없는 이유는 딱 하나다


힘.들.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리분지 잘때는 몰랐는데 더럽게 높네?

무슨 내려오는데 끝도 없는 내리막길의 연속

경사도 장난 아님 내 발바닥 다 털리고 난리남


울릉도 진짜 대박

괜히 경찰차고 택시고 전부다 SUV인 이유가 있어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열외자들과 빠빠이

열외자들에게 텐트를 넘겨주고 짐을 가볍게 하고 있지만 내 가방에 가득한 무전기와 충전기, 충전지는 뺄수가 없는 불편한 진실


그리고 이날 처음으로 해님이 번쩍하고 나와주셨다

그래서 드디어 선글라스를 끼려고 했는데


이건 뭐 멘붕


선글라스케이스안에 선글라스는 엄슴

..............

아 이런 멍충이ㅠㅠ 케이스만 들고왔네 ㅠㅠ







해안가를 따라서 걸으면서 죽암몽돌해변에서 잠시 쉬기로 결정

사진도 한번 찍고 초코파이도 좀 먹어볼까







군대 이후로 또 한번 극한의 상황에서 만난 초코파이

난 두번다시 널 볼 수 없을 줄 알았어 그랬는데......또 만나게 될 줄이야






기념사진도 찍고







둘~셋~을 외치며 얼굴도 들이밀어 보고

기돈이랑 정후는 너거끼리 사진찍니? ㅋㅋㅋㅋㅋㅋ






자 다시 출발!









자 이렇게 퐈이팅해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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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또 사진이 없을까?


역시나 당연히 힘.들.어.서

몽돌해수욕장에서 내수전일출전망대로 가는길인데 어제아침에 올랐던 길이 아닌 반대편길이다

포장도로와 등산로 두개로 이어져있는데 포장도로의 경사가..........................ㅠㅠㅠ





진짜 울릉도!!!!!!!! 진짜 울릉도!!!!!!!!!!!!! 울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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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도로의 끝자락에서 휴식

헛웃음만 가득하네









그래도 또 사진을 찍으러 왔지

사진에 미친 독도루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래 또 해변에서 점프샷을 찍고있네ㅋㅋㅋㅋ


아직 디카사진을 못 받아서 제대로 된 사진이 없네

(정후야 기돈아 태경씨 디카사진 도대체 언제 올려줄껍니까?????????)






프로사진사라는 이유하나로 디카를 떠맡게 된 장규형님

맨날 우리찍어준다고 본인 사진도 몇장없고 단체사진에도 등장못한적도 많고

큰형님으로써 뒤에서 늘 퐈이팅해주시고

하아 형님 알라뷰







어쨋든 내수전일출전망대 도착

사람들이 바글바글 못보던 가게들도 보이길래 뭐지? 했더니

알고보니 오늘은 일요일 오전 관광객들 바글바글


다들 음료수 깔짝깔짝 하면서 우리를 불쌍하게 보시더라


사실 우린 그때 너무 지쳐서 좀 불쌍해 보이긴 했지 포장도로 끝나고 비포장도로도 장난이 아니였거든

그런 우리가 어지간히도 불쌍해 보였는지 어떤 아저씨가 더덕이였나 뭐 그 우린 차가운 차 사준다고 하셨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우린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초이스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엔 먹지도 않는 비비빅이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아자씨 진짜 감사해요 저거 아니였으면 죽었을지도 몰라요






자 어제 내려갔던 그 길을 다시 내려가볼까

내 발바닥 ㅠ





뭣보다 첫날갔던 그 시온성복지관까지 가야하는데

그 길은 또 순탄한가?


그렇지가 않지


에라이 망할 울릉도 뭐시 능선따위 탈수없고 전부 끝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하냐고1!!!!

이런 유도리 없는 섬 같으니!!!!





그래도 도착

모처럼의 휴식을 취하는 중 이제 겨우 4일차인데 ㅋㅋ 이런 표현이 나오다니



이제는 말할수 있는 이야기

아직 잊을 수 없다 점심을 먹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탄산의 소리


취이익


걸으면서 콜라콜라콜라콜라를 외쳤던 우리였는데

가희누나가 중간에 잠깐 열외되서 오는길에 콜라pet를 사왔던것이다!!!


우린 재빨리 수통에 옮겨담고 눈이 뒤집어 지면서 흥분상태에 접어들기 시작했지

냄새부터 천천히 음미하면서 한모금 들이켰을때 그 기분을 아직 잊을 수가 없다


wow


사랑해요 강가희







태경님은 몰랐죠 이사실

끌끌끌끌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텐트접는법 배우는 중

그러고보면 분명히 접는법은 이때 배웠는데

오늘 아침에는 어떻게 접었지????????????..........뭐지.......다들 기억안나지??????






그리고 여유도 있고 해도 쨍쨍하니 밀린 빨래들을 해볼까??

다행히 복지관에서 탈수기 사용을 하게 해주셔서 편하게 빨래했다는 

ㅎㅎㅎㅎㅎㅎ









널어놓은 빨래들 아따 날씨 좋오타아








복지관에서 바다가 보이는 뷰포인트 너무나 아름다운 이곳에서 사진!!!!







성재야 왜그래 화났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미나랑 준경이랑 서회는 저녁 준비 중


ㅋㅋㅋㅋ




나머지는 묵.찌.빠로 편가르기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저녁메뉴는 


고기고기고기

파저래기 혹은 파절임 파무침

미역국 밥 김치


저놈에 고기때문에 우리가 다시 이 곳을 온 것이지.....첫날에 두고갔기 때문에.......







그놈에 고기는 아직 얼린상태이기때문에 

집게와 가위를 이용해 해동 중


그것도 구우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배고프니까 기다릴 여유없다!!!!






무튼 이렇게 3개로 그룹을 나눠서 밥 먹기 시작!!





대장님과 함께하는 재미없는 1조

밥먹으면서 즐거움따윈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조는 내가 있으니 사진이 많네 ㅋㅋㅋㅋㅋㅋㅋㅋ

피크닉만 마셔도 알딸딸하네

ㅋㅋㅋㅋㅋㅋ








막판에는 고기에 밥도 볶아서 먹고





단체사진이 없는 마지막조는 초고속 스피드로 밥먹고 벌써 해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서운 속도였다

그래서 세종이는 우리조와서 저래 놀고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남은 두개조끼리 설거지 가위바위보 했는데

대장님이 걸리는 경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통쾌했다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독도루트의 마지막밤이 다가오고 






걸레질을 하면서 청소도 하고 






플래시몹 연습을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내일 독도에 입도할 수 있겠지?

오늘 날씨가 이렇게 좋았는데??


기도하고 자야지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