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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동해루트] 아름다운 길을 걷는 우리들은!! 걷기만 잘하는 병신들!! - 4,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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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니까 청년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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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삼척 월천유원지 - 울진 종합운동장




모기에게 잔뜩 물어뜯긴 월천유원지에서

4일차 행진 출발







행진 중에 우리와 맞은편에서 가던 sky 국토대장정을 만났다

우리는 휴식지로 가는 상황이였고 sky는 언덕을 넘어온 상황


뭐 단장은 sky를 싫어한다지만

우리는 함께 걷는 동지니까 순수하게 화이팅 해주었다


근데 빨간티에 형광덮게는 좀 촌스럽더라

ㅎㅎㅎㅎ






중식지인 울진봉평신라비전시관 도착

어제 행진의 여운이 진하게 남아있어서 그런지 

유달리 걷기가 힘드네






거기다가 어제처럼 점심은 또 주먹밥 두개

배고파 죽겠는데 이 망할것들이!!! 하아 짜증게이지가 올라가고있도다


중식을 먹고 전시관 관람을하러 갔는데 죄송한 말이지만 관람따위....

그저 나는 내 안에 있는것을 내보내어 좋았을 뿐

무튼 그러고 다시 출발

했는데 물집이 난곳에 붕대를 감았더니 신발이 너무 조이는거야

이런 젠장 걸은지 10분만에 이건 안되겠다 싶어


배낭을 내려놓고 슬리퍼로 갈아신고 본대에 합류하기 위해

열심히......아주 열심히 뛰었다


슬리퍼로 신고 가니 발가락은 안조여서 좋았는데 발바닥이 아픈게 함정









휴식지에서 에이스는 웃고 이나는 실신직전






울진 종합 운동장으로 가는 길

아름다운 길인데 너무 길다

지친 우리에겐 너무 길다고!!!!!!!





나무길을 지나도 다리까지 날 기다리고 있네???

하 우리 이나가 죽기 일보직전이라고!!!!!







참 희한하게도 도착하면 또 씐난다???

에라이 





그 와중에 우리 혜림이는 기절







이때부터 내 발은 병신이 되어가고 있었다







주차장에다가 텐트설치까지 완료

이제 씻고 밥먹고 자자







배식담당에게 농담으로 우리조가 마지막이라고 많이 달라고 했는데

농담을 진심으로 받아준 분들 덕분에 청년2조 반찬이 거의 없는 상황!!!


우와 진짜 너무 미안해서 얼굴 화끈거려 죽을뻔 했는데


다행히 긍정적인 저사람들 남은 밥 짬뽕시켜서 비벼먹으면서 

그냥 먹는거 보다 훨씬 맛있다고 난리치면서 

즐겁고 씐나게 밥먹길래 다행이더라



근데

이제와서 말하는거지만


너네가 비빈 밥 그냥 먹는거 보다 맛 없더라 얘들아..........

미안해 차마 말할 수가 없었어 너네 밥 맛없다고.........

다 내 책임이니까 ㅠㅠ








하지만

그날의 하이라이트는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모두 지주핀이 박히는 곳으로 텐트를 옮기고

후라이를 치고 자면서 다들 자면서 더워 죽을뻔했다는 덕분에 샤워한거는 말짱 황이라는 그런 사실


그래도 어찌 어찌 잠은 자게되었지










5일차 울진 종합운동장 - 울진 삼근초등학교








하루 종일 산 속을 걷게되면





아름다운 절경들을 자주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에겐 자연보다 사진기를 더 반기지






옆에 아름다운 꽃이 피어있지만 꽃을 보는 사람은 없지

우리 에이스또한 그렇지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걸을 수 있는 건 참 즐거운 일이야 그렇지????

비록 우리가 그때 보지 못하고 이제와서 사진으로 이런길이 있었구나 할 수 있으니까

^^






오늘은 왠일로 점심식사전에 도착

우리 쵬나 씐났네??






일단 왔으니 체조를 해야지


영~~~~~~그뤠이잇~ㅌ~~~~코리아~~~~~~렛ㅊ고 와쥐케!!!!






오늘은 처음으로 실내취침!!!

신발을 저렇게 가지런히 벗어놓고 들어갔지만







이 이후로 이 광경은 두번다시 목격할 수 없었다






다들 짐정리하기 전에 어리둥절 어리둥절





각 조마다 일렬로 정렬해서 







그냥 취침 


이날 중식때는 열외한 선주가 몰래 캔콜라와 캔사이다를 사와서 간만에 탄산소리에 두눈이 번쩍해보았네

그러고보면 이때부터 선주는 음료수에 욕심이 강했구만 어딜가면 꼭 음료수를 가져오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행사는 피구게임

2팀이 대결해서 이긴팀에게는 수박 한통증정


자신만만했던 우리는 처참하게 발렸다 5게임 중 가장 지루한 경기로 우리는 장렬하게 패배하였다

희망1조 한명만 죽이고 우리는 전원 몰살


하지만 꼭 말하고 싶은건 희망1조가 잘한게 아니고 그냥 우리가 더 못한거야

에라이 그게 그거지...............


덕분에 우린 이순간 부터 '걷기만 잘하는 병신'조가 되었다






초코파이를 걸고 벌어진 패자부활전

에서도 우린 피구왕이 있는 청년1조에게 무참히 패배


하지만 전게임처럼 지루하진 않아서 우리는 만족한 경기였다


그럼뭐해 졌는데???


병...신...들.......ㅠㅠㅠ

운동더럽게 못하네 우리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아름답고 자비롭고 잘생기고 이쁘고 다정하고 멋진 희망1조님들이

수박 반통을 시~원하게 나눠주어서 다같이 훈훈하게 나눠먹었다


이때 희망1조의 선행덕분에 다른 이긴팀들도 모두 진팀들과 수박을 나눠먹었다 

아 정말 희망1조 샤랑합니다





이날 이후로 희망1조와 청년3조는 연합하면서 서로 외쳐주고 아껴주고 나눠주는 훈훈한 사이가 되었지

다른조들 좀 부러워들 했을거다






잊을 수 없는 이날의 수박 맛





이어진 순서는 샤워 순서를 정하는 장기자랑 타임!!!!





어떤조는 발라드를

어떤조는 알엔비를

어떤조는 트로트를

어떤조는 막춤을




보여주며 각자 갈길을 갔는데 우리는 병신조라서 잘하는게 엄슴



그래서.....

그래서......








나보다 형처럼 생겼지만 동생인 우리 수열이가

나서서 콧바람으로 페트병불기로 차력을 보여주었다


민망하고 부끄러웠지만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우리조도 뭔가 하긴 했다

웅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저녁을 먹으면서

강당에 일렬로 누워서 하루를 마무리


는 개뿔




갑자기 터진 아이들과의 대화? 상담?? 

덕분에 늦은 시간까지 잠 못 이루었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으이그!!♥














본 포스팅에 게시 된 사진들 중 낙관표시가 없는 사진들은 

YGK국토대장정 동해루트 영상스탭들과 영상분임조가 촬영한 사진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