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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단체사진
어째 처음보다 사람이 좀많이 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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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차 영주 부석초등학교 남대분교 - 영월 스포츠파크
어젯밤 우리가 잤던 폐교와도 같은 학교
누구지 자다가 눈 떳는데 눈 앞에 벽에서 벌레가 기어갔다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습하고 음침하고 그래도 언제 이런데서 자보겠냐..............에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간밤에 피로에 찌뿌둥~
나랑 병신이는 어제 쉰김에 발이 나을때까지 몇일 더 쉬기로 결정!!!
그렇게 출발~
이날은 경북과 충북 그리고 강원도를 지나가는 길이였는데 우리가 걸은 날중에 가장 아름다운 길을 걸었던 것 같다
물론 나는 이 길을 택시타고 갔고^^
가는 길에 팥빙수도 먹고 물론 비쥬얼은 저렇지만 진짜 겁나 맛있다 진짜 겁나 !!!! 물론 나는 안먹었지만......
그리고 누군가의 부모님이 아이스크림차를 통채로 가져와서 아이스크림 투척!!! 물론 거듭말하지만 나는 안먹었다 ㅋㅋㅋ
남겨진 열외자들은 일단 대기 중
보통 6시넘으면 다들 출발하니까 그때 우리가 바로 출발해도 병원도 못가고 뭐 그래서 일단 전날 숙영지에서 꽤 오래 대기한다
열외가 처음인 우리는 멍때리면서 우물쭈물했지만 익숙했던 몇몇분들은 능숙하게 휴식을 취하시더라고 ㅋㅋㅋㅋ
대중교통따위 없고 무려 3개의 지방을 지나가야하는 우리들은 결국 택시를 타기로 결정
영주 - 단양 - 영월
을 넘어가는 비용은 7만원, 택시는 5대가 왔고 4명씩 나눠서 타기로 결정
나는 스텝2명과 함께 탑승 뭐..... 사실 스탭들에 대한 불만들이 많았던 시기였는데 막상 대화를 나눠보니
하이고 얘들도 다 내가아는 여동생들이랑 다름없구나 고생이 많구나 싶더라
그렇게 영월스포츠파크에 도착한 우리는 점심을 먹고 병원을 가기위해 시내로 도보로 이동
열외자들은 환자가 포함인데 다들 너무 잘걸어
게다가 거기서 나는 선두였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가는길에 장규형이 쏜 자두
우와 이게 과일맛이구나
맛.있.다
우리의 점심 초이스는
햄.버.거
맥도날드가 없어서 롯데리아 햄버거
아 진짜 패스트푸드가 맛있는건 알았지만 이날이 짱이였던듯 솔직히 3개도 먹을 수 있었는데 진짜
아오 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남자들은 떡볶이에 튀김 먹고 여자애들은 배스킨31으로 가고
그러고 병원을 가서 진료받고 뭐 그래봤자 나랑 병신은 물집이라 소독이였고 나머지애들도 그냥 다 그저그런치료들
그러곤 다시 돌아왔지
오늘 우리가 자게 되는 스포츠파크에 게이트볼장
따뜻했는데 더웠지!!!!
도착한 행진자들
거기다가 몇일전에 포기했던 수열이가 다시 복귀 여전히 발바닥은 병신이였지만
그래도 다시보니 너무 반가웠지 있었을때는 몰랐는데 막상 없으니 좀 보고싶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다시 오니까 또 듣기싫은 그놈 목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랫든 저랫든 희망1조와 청년3조의 우애는 깊어만 가고
걷는병신이나 못걷는병신이나 다같이 청년 3조!
이날은 초복!!!
YGK에서 생닭을 또 주어서 각 조마다 1명씩 요리사로 나가서 청년vs희망으로 대결을 했으나
결과에 대한 시상따윈 없었지 뭐 어차피 제대로 된 행사는 기대도 안했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요리사들은 분주하게 닭손질과 요리 중
그렇게 밤은 깊어가는데 도대체 저녁은 언제 먹나요오오오
그와중에 나머지 사람들은 게이트볼장에 가지런히 텐트설치도 완료
그리고 영월군청에서 협찬해준 옥수수로 배고픔을 달래었지
영월군은 정말 최고의 도시
옥수수와 감자도 주고 스포츠파크에서 엄청난 시설에 씻기도 하고 진심 감사합니다
다음엔 개인적으로 놀러가볼께용 동해루트 모든 사람들은 영월에 깊은 감사를 느끼고 갔답니다 정말!!!
희망1조 동해의 마스코트인 쌍둥이형님들은
전혀 한의학도 같지 않은 종호에게 불법 침시술을 받고계시고
그렇게 오랜시간을 기다리며 먹게된 닭요리들 밤 10시가 되서야 저녁을 먹다니.....
그래도 청년 희망 할거없이 둘다 맛있었다 정말
하지만 김치한쪼가리도 안주고.......내 입안의 니글거림은 무엇으로 달래라고???????
그렇게 그날 밤은 깊어가고
많이 많이 깊은 밤이 되었지...... 여러일(?)들이 지나갔던 밤이였는데.........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10일차 영월 스포츠파크 - 영월 주천중고등학교
간밤에 태풍님이 오셔가지고 비도많이오고 바람도 오지게 불고 원래 비안오면 걸으려고했는데 비와서 한번더 열외!!
행진자들은 출발 준비
열외자들은 대기하면서 처잠처잠
그리고 아침을 옥수수랑 감자를 주더라 젠장 이건 아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영월군청에서 안줬으면 어쩔뻔했냐 진짜 ㅋㅋㅋㅋㅋㅋ
행진자들과 우리의동지 청년2조가 떠나가고
덩그라니 남겨진 열외자들 이날은 비도 추적추적내리고
김밥나라에서 간단하게 점심먹고 버스시간이 좀 남아서 관리부대장이 베스킨에서 아이스크림 사주더라
그래 이때는 몰랐지 관리부대장이 그렇게 어렸을줄이야........
하긴 맛있는거 사주면 다 형님이지 암 그렇고 말고
숙영지도착
난 분명히 환자였는데 여기서도 너무 잘걸어서 농땡이환자로 또 의심을 받았지
하지만 내 발가락은 아직도 맛탱이가 간 상태였지
숙영지인 영월 주천중고등학교는 우리가 온다고 친히 A4로 YGK 환영 등의 환대를 해주었는데
우리끼리 한 얘기가 아직 이 학교가 쓴맛을 못 봐서 그렇다고 ㅋㅋㅋㅋㅋ
무튼 그런말을 해줄정도로 많은 배려를 해주셨다
진짜 영월 짱인데?
우리는 체육관에서 자기로 했다
열외자들은 간단하게 먼저 화장실에서 샤워를 했고 저렇게 베드민턴이나 농구하면서 놀았는데
그래 우리 아파서 열외한거 맞지??? ㅋㅋㅋㅋㅋㅋㅋㅋ
행진자들 도착 날씨가 비가 왔다 안왔다 해서 많이 힘들었다던데
고생했어 경태야 팔토시는 왜 찢어졌니ㅋㅋㅋㅋㅋㅋㅋ 뒤에 널 좋아하는 그 분이 보이네^^
몸 풀기는 필수!!
하이고 미나 허벅지 씨뻘겋게 익은거 봐라 농사짓는 아지매같네^^
그러고는 다같이 베드민턴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경쟁의 상품은 뭐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 우리딸이 나가서 무척 잘했던 기억은 나는데 말이지
그리고 이날 기숙사 샤워실을 개방해주어서 온수로 매우 포근하게 씻었지
그러고는 이나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10일차 밤도 그렇게 흘러흘러흘러흘러갑니다아아아
본 포스팅에 게시 된 사진들 중 낙관표시가 없는 사진들은 YGK국토대장정 동해루트 영상스탭들과 영상분임조가 촬영한 사진임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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