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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동해루트] 다양한 감정이 교차하는 이 순간-15,16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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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불침번을 섰다

혜림이의 전공을 드디어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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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차  문막 체육공원 - 여주 능서낚시터



오늘도 또 행진을 하기위해 분주하게 준비하는 아침

뭐 늘 그랬지만 우리는 준비를 다 해도 이런저런 준비할께 많은가보다 항상 이래놓고 1시간가량 대기

하지만 나는 오늘 무척이나 여유롭지 왜냐??? 우리조는 야간행군자는 오늘 쉬기로 결정했기 때문이지 ㅋㅋㅋㅋ





아이들은 다 가버리고 남아있는 사람들끼리 취사뒷정리도 하고 숙영지 정리도 하고

이번 열외도 저번에 영월때처럼 재밋게 보낼 수 있을까 과연??





원주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길에 '하나약국'아저씨가 우리보고 힘내라면서 비타오백을 똭!!!!!

아자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복 받으실거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병신아 그거 먹으니까 좋아??

부스터 연료 좀 채워지냐?? ㅋㅋㅋㅋㅋㅋㅋ






버스점령

승객들이 다 놀래가지고 ㅋㅋㅋㅋㅋㅋ 쳐다보더라 아마도 우리 몸에서 냄새 음청 났을텐데ㅠㅠ 지송합니다







제일 뒷자리를 이렇게 딱!!!! 점령해서 가는데 우리는 냄새도 날뿐더러 떠들기도 엄청 떠들고 

그래도 여기는 시골인심이 있어서 그런지 다들 귀여워해주시고 말도 걸어주시고 

그렇게 1시간가까이 달려서





원주도착!!!!

근데 오늘 좀 많이 덥네?? 걷는사람들 장난아니겠는데???






여주행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또 이렇게 민폐

이상하게 주황색 옷만 입으면 담대해지는 이유는 뭘까 ㅋㅋㅋㅋㅋ


이날은 행군자들이 점심 전에 도착하기때문에 우리도 밖에서 밥먹지않고 바로 복귀해야해서 병원가는 사람들 말고는 바로 복귀

버스타러가는길에 같은 동해루트사람 만났는데 우릴 보더니 굉장히 당황을 하는거다 본인들은 외출자라면서 지나갔는데

알고보니 행군 중간에 열외했던 사람들이었는데.... 아마도 자유를 좀 즐기고 싶었는 듯 ㅋㅋㅋㅋ





무튼 그래서 일체의 군것질 없이 바로 숙영지인 능서낚시터 도착!!!

근데 오늘 날씨가 진짜 심하게 덥다 진짜 뙤약볕이란걸 제대로 느꼇다

우리는 잠깐 걸었는데도 이정돈데 행진자들은 진짜 죽어나겠구나....






태어나서 처음 와본 낚시터!!

감사하게도 여기 주인아저씨는 우리가 온다고 오는 손님도 다시 돌려보내고

커피 자판기 무한대로 뽑아먹게하시고 몰래 음료수도 팔아주시고 그것도 반값에!! 그러고 제일 좋았던 물 무한제공!!!! 





너무 더웠던 우리는 제빨리 씻었다

그러고 이날 거울을 본 나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면도를 해버렸다

보름넘게 애지중지 길러왔던 내 수염들을 흘려보내버렸다 슥삭슥삭





그러고는 커피를 마시면서 애들올때까지 무한대기 중

아 여기가 지상 낙원이구만






그러고 몇분 안되서 행진자들 도착

진짜 이때 다들 표정이........ 아마도 다들 최악의 표정이 아니었나 싶다

날씨도 엄청난 폭염이었고 거기다가 업힐코스가 두개나 있었다고 하더라고 

독도랑 야간행군 다했던 장규형이 진짜 힘들었다고 했으니 이건 뭐 말 다했지


그래서일까 열외자들이 막 환영하고 했는데도 다들 너무 지쳐가지고 호응조차도 못하더라


괜히 열외해서 애들한테 좀 미안하더라..........킁




다들 체조하는데 이건 뭐 시체들....

묘하게 이날 야간행군했던 사람들이 열외자들이 좀 있었는데 묘하게 우리 야간행군 복귀때랑 오버랩이 되면서

괜히 서운한감정이 들더라 근데 이건 절대 내가 면도한걸 애들이 몰라봐서 그런게 아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ㅋ 이 시키들아!!!!ㅋㅋㅋ


무튼 상진이랑 따로 있었는데 ㅋㅋㅋㅋ 애들이 괜히 우리 눈치를 봤다해서 괜시리 또 나중에 미안해지더라 크응.......






몹시 무더운 능서낚시터 하지만 사진은 참 이쁘다 

이렇게 더운날 숙영지가 만약에 그늘 없는 그런 곳이였으면 진짜 애들 다 돌아버렸을듯.....

다행히 능서낚시터는 그늘도 풍부하고 물도 넉넉해서 다들 씻는것도 잘 씻고 빨래도 아주 그냥 쨍쨍하게 하고 

진짜 우리가 지나갔던 숙영지 중에 제일 좋았지 않나 싶다 진심!!!! 처음에는 낚시터라고해서 되게 거부감있었는데 

진짜 여기가 짱이였어 ㅠㅠ 애들이 막 나중에 꼭 다시 와보자고 하던데 ㅋㅋㅋㅋㅋ 과연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일자로 쫘악!! 세군대에 나눠서 쉬는 중

보이는가 열심히 돌아가는 대형 선풍기와 정수기 커피머신!!! 

우리조는 선풍기 바로 앞에 억지로 자리를 잡아서 휴식을 취했지 ㅋㅋㅋㅋ





우리 병신이는 입벌리고 코골면서 자기 때문에 주변사람을 너무 힘들게 한다

그건 매일매일 같은 텐트에서 잤던 내가 잘 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씨가 느무 좋아서 사진에 미친 우리 독도팀 기념사진

그러고보니 저건 누가 찍어준거지........??





그러곤 다시 휴식 중

이건 내가 안보고 셀카로 찍은건데 굉장히 묘하다 

내 등짝에 와이지케이글씨 떼주는 은영이의 눈빛과 팔 근육

진짜 부지런하게도 종아리를 주무르는 혜림이의 시선처리 진짜 혜림이는 80년대 외국배우같다

굉장히 진하게 생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잘 안타는 은영이랑 새캄한 혜림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잘 쉬고 있는데 희망조에 누군지는 기억이 안나는데......부모님이 오셔가지고 우리에게 아이스크림이랑 음료수를!!!!!!

진짜 이날 대박 미친 최고 더웠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다들 환호!!!


이와중에 내 머리봐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아이스크림으로 대동단결 씐났다





그렇게 해는 저물어 가고 

아 사진은 진자 더럽게 이쁘게 나왔다 진짜 더웠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신돋는 조합인 병신이랑 양락점








그와중에 다들 모이라고하더라 집합집합

팔씨름 대회한다고 ㅋㅋㅋㅋ 각조 남녀1명씩 나오라고 하더라





우리 조 대표 최양락점이랑 SG워너비

우리는 기선제압을 위해 선글라스를 끼고 출전





보기만해도 쟁쟁한 각 조 대표들





이와중에 우리 경태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남자부 우승을!!!!!!!!!!!






기대도 안했던 선주는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희망1조를 이기는 위엄을 달성했으나

결승에서 피구왕에게 아깝게 져서 준우승


진짜 피구왕은 완전 긴생머리에 흰피부에 여성미를 가지고 있으면서 운동만능에 힘도세고 거기다가 그림도 그리던데

진짜 동해루트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캐릭터였다





앞서 오셨던 부모님이 족발도 열마리를 딱!!! 사오셔서 각 조다마다 한마리씩 ㅋㅋㅋㅋ

완전 맛있었다 ㅋㅋㅋㅋ 






팔씨름 우승으로 한껏 들떳던 우리조 ㅋㅋㅋㅋㅋㅋ

아쉽게도 은지가 영상편집한다고 한몇일 따로있어서 함께 못해서 너무 아쉽더라

이후로도 은지가 따로 고생을 참 많이했지 ㅠㅠ





알고보니 나보다 동생이었던 관리부대장은 경태에게 팔씨름에 도전했다가

무참하게 처참하게 패배


이후로 경태는 동해루트 최고의 인기남이 되었다 

태초부터 여자들은 강한 수컷에게 끌린다더니 진짜였어........ㅋㅋㅋㅋ





참~~ 길었던 하루가 지나고 이제 잘 시간

실내낚시터에 들어와서 다들 잤는데 모기도 없고 찰랑찰랑거리는 물고기 소리를 들으면서 운치있게~

자려했으나 더워서 밖에서 등목하고 다시 취침 참 아늑했던 이날의 숙영지~




청년2조도 잘자요~~ㅋㅋㅋㅋㅋ











16일차  여주 능서 낚시터 - 광주 경기도자박물관





다음날이 밝아왔어요 이날은 또 묘하게 야간행군자들이 다시 걷고 나머지들은 어제의 피로를 풀기위해 열외

하지만 이날도 무척이나 더웠다 물론 어제만큼은 아니였던거 같은데 이날은 또 빨리 숙영지가서 쉬자고 1시간30분간격으로 걷더라

지독한 사람들 이제는 적응이 되었는지 다들 잘 걷는다 ㅋㅋㅋㅋㅋ 난 힘들다고1!!!!








그렇게 숙영지인 경기도자박물관에 도착을 했는데 애들이 박스를 잘라서 저렇게 우리 한명한명 피켓을 만들어서 흠들면서 기다리고있더라

웅와 진짜 대박 감동

아마도 요몇일 저런걸로 서로 시원섭섭함이 좀 있어서 서로 마음에 캥겨했었는데 누구 아이디어였지 저거??

저거말고 한 3개가 더있는데 그건 사진이 없네 ㅠ 아무튼 감동의 도가니탕 ㅋㅋㅋㅋㅋ

다른조들 좀 부러워했을꺼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센스돋는 우리 딸 ㅋㅋㅋㅋㅋㅋ 이거 집에 가져왔는데 우리엄마가 손녀 좀 보자고 하시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진아 부산한번 와야겠다잉 ㅋㅋㅋㅋ





운전분임조하다가 다시 걸으니 더 피곤한 수열이 ㅋㅋㅋㅋㅋㅋㅋㅋ





희망1조랑 그늘에서 쉬고있는데 어떤 코딱지만한 차에 이동식 카페하는 아가씨 두명이 우리 근처에 차를 딱 데더라 

우리를 상대로 장사를 한번 해보시려 한거 같은데 우리는 대 놓고 사먹을 수가 없는 처지라서 눈치보다가

몰래 염탐을 했더니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더라 무슨 즈그들이 스타벅스라도 되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우린 안먹고 있다가 문규가 참지못하고 아메리카노를 샀다 

근데 웃긴건 옆에 있던 우리도 안먹는다 안먹는다 해놓고 다 한입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곤 우리도 돈 모아서 아이스티랑 뭐 에이드 사먹었다 

근데 진짜 맛없더라 양도 작고....... 아마 그사람들 몇잔 못 팔았던걸로 기억한다 





이날 날씨도 더운데 물도 안주고 점심도 안주고 뭐 취사차에 이래저래 문제가 있었던듯?

근데 문제가 해결이 안됬는지 결국에는 우리보고 그냥 자판기에가서 사먹으라고 하더라 ㅋㅋㅋㅋ

그래서 다들 미친듯이 잔돈 만들어서 자판기 탈탈탈탈 털고 난리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조 진짜 음료수 특이하게 먹었는데 

저렇게 다 까놓고 한모금 마시고 내려놓고 그럼 딴사람이 다시 집어먹고 ㅋㅋㅋㅋ

다들 배려와 나눔이 넘쳐흘러서 ㅋㅋㅋㅋㅋ 진짜 다정했던 우리들 ㅠㅠ


괜시리 지금 단체카톡 중인데 보고싶네 ㅠㅠ 동생들 ㅠㅠ






좀 더위를 식히고 나니 그래도 우리 숙영지가 박물관인데 입장은 해야하지 않겠냐면서 ㅋㅋㅋ

다들 박물관 관람하러 입장~~ 하지만 우리가 뭐 보면 아나 ㅋㅋㅋㅋ 그냥 눈으로만 웅웅웅웅 하고 나왔지





그래서 2층은 이렇게 횡~~~했다 ㅋㅋㅋ





깨알같이 단체사진 다들 시커멓네





내가 아끼는 우리딸 유진이와 사진찍는데 

중간에 더러운표정으로 있는 수열이





남자들끼리 인증샷

인줄 알았는데........6명이네??? 아 중간에 은지가 있구나......ㅋㅋㅋㅋㅋㅋ






다 돌아보고 나와서 밖에서 다시 한번 단체샷 

사진 참 이쁘게 나왔다


괜히 지영이랑 견희가 없는게 더 아쉽네





이렇게 박물관 관람도 끝내고 주차장에 텐트까지 치고 

시간이 남았던 우리는 이정도 타이밍에 서로에게 진솔한 이야기들을 나누기 위해


하고싶은말을 쪽찌로 적어서 무기명으로 모아서 서로 읽기로 했다 


뭐 이미 다 알고있었던 얘기들, 몰랐던 얘기들이 나오면서 

조금 더 서로에게 미안해지기도 고맙기도한 그런 시간이였다

그와중에 팥빙수까지 나오면서 먹으면서 얘기했는데 

중간에 이렇게 한번 서로 속얘기를 조금이나마 한번 해서

국토대장정 끝날때까지 큰 마찰없이 우리조가 잘 단합하면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조금은 훈훈하게 마무리가 되는 시점에








망할 주차장에서 숙영하면 안된다고해서 우리는 거기서 몇 백미터 떨어진 풀숲으로 숙영지를 옮겨야하는 상황에 쳐했다

씻을때도 몰래 넘어가서 씻다가 걸렸는데 이래저래 일처리들이 매끄럽지 못하네.....섭외하는 사람은 뭐하는거야아아아.....


아무튼 그래서 다들 가방은 메고 이미쳐놓은 텐트는 들어서 이동

진짜 그걸 사진으로 찍었어야했는데 ㅋㅋㅋㅋㅋ 진짜 과관이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무튼 등허리가 좀 베기긴 했지만 이랬든 저랬든 오늘 하루도 마무리






본 포스팅에 게시 된 사진들 중 낙관표시가 없는 사진들은 

YGK국토대장정 동해루트 영상스탭들과 영상분임조가 촬영한 사진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