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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쓰고

[잡설] 감성터지는 새벽녘에









나는 아닌척하지만 사실은 굉장히 예민한편인데

특히나 사람들의 말투에 굉장히 민감하다 뭐 좋은말 나쁜말 그런걸 떠나서

사람이 말을할때 혹은 대화를 할때 동일한 상황에서 어떤 단어를 사용하는지 억양은 또 어떤한지 뭐 그런것들

그래서 사람들의 말에관한 습관이라던지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이라던지 그런걸 관찰하는걸 즐기는데 

이건 아무래도 어릴때부터 나의 말버릇을 콕콕 집어주셨던 아버지의 영향력인듯하다


묘하게도 그렇게 관심을 쏟아서 그런지

나를 대상으로 혹은 내가 속한곳에서 말로인한 어떠한 상황들(특히 부정적인쪽으로)에 직면했을때 

나는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민감해진다 물론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아무런 의도가 없었다고는 해도 

나는 왜 이상황에 왜 저런말을 도대체 왜? 라는 질문들을 속으로 되네이기도 혹은 직접 얘기하기도 아니면 옆사람에게 동의를 구하며...

꽤나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 물론 그로인한 극단적인 선택을 할때도 종종 있다 (아닌가 꽤 많았던가.......?)


웃긴것이 정작 나 자신도 말을 잘한다거나 대화에서 배려하는편이 분명히 아닌데도 불구하고말이지

나는 굉장히 공격적인편이다 그냥 사투리의 탓이라고 하고싶다 ㅎ


사실 요근래에 그런얘기들을 많이나누면서 드는 생각이 말을 잘하는것보다는 얼마나 적절하게 하는가가 참 중요하다싶다

상황에 상대에 맞게 하나하나 세심하게 배려해줄필요까지야 없겠지만

분위기를 맞추며 흥을 돋굴수있는 그런

그렇게 말을 적절하게 호소력있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전에 일단 남에게는 관대하고 나 자신에게는 엄격해져야겠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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待人春風 持己秋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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