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쨋날 아침이 밝았다
프랑크푸르트를 떠나는 날이기도 하다
손에 꼭 쥔 매일성경이 참 앙증맞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발 전 눈물액 셋팅한방
차근차근 큐티하고
다른 도시로 가는 기차시간까지는 조금의 여유가 있어서
한바퀴 스윽 둘러보기로 했다
밤이랑은 좀 다르긴하지만 그래도 뭔가 으스스스 하다
저 멀리 어제 내렸던 중앙역이 보인다
근데 이 사진 뭔가 묘하게 수평이 안 맞노
어제 밤에 지나갔던 유로타워 앞
여기가 프랑크푸르트 오면 다 인증샷 찍는다는 그곳이로구만
그래서 우리도 찍어본다
유로타워를 지나 목적지 없이 마냥 그냥 걷기
어제의 안개는 거짓말인듯
마인강 주위로 운동하고 걷는 사람들이 많더구만
뭔가 굉장히 부조화스러움이 가득한 강변의 풍경이다
날씨가 흐린건지 맑은건지 당최 알수가없다
중간중간 이런 예쁜 소경들도 보인다
기차가 이제 안다니는 거겠지???
이쁘구먼
다리를 건너 마인강 반대편으로 가보기로 했다
혼자 보다 둘이 오니 사진찍기 참 편해
배가 느무 고팟기에 근처에 있던 푸드트럭에 갔다
그 와중에 아가씨 미모 보소 ㄷㄷㄷㄷㄷㄷㄷ
와플이 3유로라니 싸게 느껴지지만
결코 비싸
4유로 짜리 아침식사
그러니까 오천원짜리다
비싸 비싸 비싸!!!!!!!!!
와플을 먹고 주변을 둘러보니
중고시장이 열린듯 보였다
이것저것 기웃거리며 구경했지만, 딱히 혹 하는 구경거리는 없더라
그래도 신기하긴 했음 ㅋㅋㅋㅋㅋ
역시나 와플하나로는 배가 찰리가 없기에
소세지 트럭으로 왔음
독일까지 왔으니 그래도 1일 1소세지는 해줘야하지 않겠냐며
윤기 좔좔
케첩과 머스타드를 촵촵 뿌려봅니다
여기 케찹이 메달려있는 시스템이었는데
사진을 안찍었구먼
그럼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맛은 어떻냐고??? 그냥 소세지 맛이다
응 맞아 니가 아는 그 소세지
어제의 안개가득했던 그 다리에 다시 올랐다
버스킹 중인 아저씨
다리를 건너서 뢰머 광장에 도착
어제는 문닫을 시간에 가서 제대로 구경을 못했는데
오늘은 너무 이른시간에 와서 가게들이 다 닫았네
근처에 있던 대성당도 스윽 한번 보고
그냥 계속 걷는 중 걸으면서 사진만 찍고
딱히 프랑크푸르트에 대해 알고 온 것도 없고 머무는 시간도 짧았기 때문에
계속 걸으면서 도시 구경만 했다
그래도 날씨가 맑아서 기분도 한껏 들떳지
잊을뻔했다
유럽은 길빵의 도시라는 것을
있는 힘껏 니코틴을 흡입하는 중
어딘지 모를 광장에 도착
음 일단 숙소로 다시 가야하는데
어떻게든 갈수있겠지??????
오 애플스토어다
일단 들어가보자
당시만해도 한국에선 판매하지 않았던 아이패드 프로가 있어서
구경하며 내 블로그 열어보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장도 진짜 컷는데, 직원들도 손님만큼 많더라
우리나라도 정식 애플스토어가 들어오면 참 좋을텐데
맥주의 나라 답구만
아침 댓바람 부터 맥주라니
길 잃은거 아니야
나름 목적지는 분명히 있다고
잠시 돌아갈 뿐
우리집인척.jpg
어쨋든 그렇게 무사히 숙소 도착
지난번 여행때는 한인민박만 이용했었는데
이번여행은 다양한 종류를 이용해보기로 했었다
여기 숙소는 호스텔이었는데, 흑인친구 하나 백인 아주머니 한분이랑 6인실에서 잘 쉬었음
내가 영어만 유창했어도 훨씬 다채로웠을텐데 라는 아쉬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지
다시 도착한 중앙역
도시 분위기가 그런건지 사람들 인상이 그런건지
무섭다 무서워 괜시리....
독일 각지로 다시 흩어질 사람들이겠지?
사람들이 아주 그냥 바글바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크더라고
그리고 아치형의 구조미가 참 아름다웠엉
형우에게 주어진 미션
음식 주문하기
성공
이쁘다 이뻐
크으
이쁘다 이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자마자 이별이라니 좀 아쉽긴 하다
여행지가 어디든 하루는 진짜 짧아
밀라노도 그랬었지
독일 기차 탑승
이번에는 도시 이동도 다채롭게 하기로 했다
일단 처음은 기차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겠지
둘이 하는 여행은 너무 너무 너무 오랜만이라
걱정도 되고 책임감도 팍팍 느껴지고
형우야 너때문에 형이 걱정이 참 많구나
잘.......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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