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막히게 멋진 하늘이다
여행의 시작에 이렇게나 기분좋은 날씨라니
괜시리 조금 아쉽기도 하네
5월의 갑작스러운 대만여행은 부부동반여행이다
언제나 그렇듯 동반하는 부부는 현진이형과 보라누나
남자들은 대만이 처음이지만, 여자들은 몇번씩 다녀와서
전적으로 여자들이 계획을 짜서 가게 되었다
이렇게 여행전에 아무런 준비안한건 처음인데
이거 너무 편하잖아????
지금은 단종되어버린 다이너스카드
참 요긴하게 잘 쓰고 있다
칼 라운지 입장
기대도 안했지만, 배를 채울만한건
컵라면과 샌드위치뿐
컵라면을 먹으면서도 괜시리 아쉬웠는데
알고보니 다이너스카드가 스카이허브 라운지도 입장가능하더군
횟수 제한이 없는 덕분에 자리를 옮겨 이동했음
한적한 칼라운지와는 달리 여긴 웨이팅이 ㄷㄷㄷㄷ
손님이 왜이리 많은가 했더니
아주 소박하지만, 더운 음식들이 꽤 있었기 때문
아주 적당히 배를 채우고 얼른 나왔다
웨이팅이 너무 많아서 계속 앉아있기 눈치도 좀 보였고
또 다시 이동했기 떄문 ㅋㅋㅋㅋㅋㅋㅋ
진상 오브 진상일 수 있는 상황인데
보라누나네 부부가 뒤늦게 공항에 왔고
기한이 얼마남지않은 라운지 입장권이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ㅋㅋㅋ
생긴지 얼마안되어 그런지
시설도 꺠끗하고 사람도 겨우 1팀이 있을뿐
포지셔닝이 딱 칼라운지와 스카이허브 사이였는데
깔끔하니 잘 쉬었다
라운지 투어 그만하고
이제 비행기 타러 갑시다
활주로 버스는 정말 무슨 방법이 없나
너무 불편함
옆자리가 비었다
재수
누워가니 좋으니??ㅋㅋㅋㅋ
현진이형은 바로 꿀잠
대만 도착
사전 공부도 전혀 안헀고
아무것도 아는게 없어서 그냥 졸졸 따라다님
사전에 예약해둔 버스 탑승
다행히 버스시간도 알맞게 도착함
그나저나 여기 엄청 습함 벌써 습함
보라누나가 준비해온 유심카드
이번에는 사이 좋게 각각 한개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이페이역에서 하차
비가 왔었던건지 비가 오는건지 구분이 안될정도의 습도파티
숙소까지의 거리가 꽤 되었지만
뭘 타기는 좀 애매해서 걷기로
이때부터 시작이었지 땀 샤워
그 와중에도 신호등이 이ㅃㅓ서 찍음
여긴 자동차 신호도 시간 표시가 되더라
좋아보였음 우리도 생기면 카메라에 좀 덜 찍힐텐데
그렇게 도착한 우리 숙소
City Suites - Main Station
다른지점도 있었는데, 여기가 좀 더 경제적이었음
체크인이 셀프다 신기하군
방은 정말 정말 작았다
진짜 딱 방, 화장실 끝이었음
깔끔해서 좋았지만, 창문이 없어서 조금 갑갑했다
그렇게 기절
다음날 아침
밝아지니 주변이 좀 보인다
음 여기 뭐랄까 약간 홍콩같은 느낌
일본스럽다고 하던데
몹시 중국향이 강한듯
뭐 아무튼 처음 마주한 대만의 인상은 그랬다
이리저리
기웃기웃
배가 고프니 밥 부터 먹을까요?
아침밥 먹기 나쁘지 않다는 평만 읽고
그냥 구글지도 따라 걷다보니 도착한
천천리
몰랐는데 여기가 시먼이었다
원래 일정에 이 지역이 다른날 있었는데
나 덕분에 일정 꼬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손님들이 꽤 많았다
에어컨 따위 있는지도 모르겠고
쩍쩍 달라붙는 그런 느낌 뭔지 알지??
일단 유명하다는거 시켜보겠습니다
돼지 조림 비빔밥이랑 옆에 저 국수는 뭐더라??
적당히 짭조롬하니 진짜 맛있었다
비빔밥이 진짜.....레알 개꿀
여긴 다음에 오더라도 꼭 와야지
아 그리고 엄청 싸더라 이 가격에 이걸?
이런 느낌 ㅋㅋㅋㅋ 현지식이라니 꼭 와보시길
여기까지 왔는데 버블티는 1일1잔 해야지 싶어서
바로 옆 가게에서 흑당버블티 사묵음
본격적인 여행은 이제 시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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