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깨우는 모닝화장과
더위를 식히기 위한 특단의 조치
외국에서 예배를 드리는건 익숙하지 않은 경험
여태 왜 현지 한인교회 가 볼 생각을 안해봤을까나
예배 후 어디로 가나요
화산1914 창의문화원구
라고 걸어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도착
예술창고 같은 느낌에 전시도 있고 가게들도 있고
뭐 그런
그늘 그늘이 필요해
오 이거 완전 내 취향
이런데서 시원한 음료수나 한잔 했으면
젊은사람들이 많이 오는 그런 느낌
매장 물건보단
에어컨이 목적
구경하는 척이라도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곳은
중정기념당
건물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다
장개석 총통을 기념하는 곳이라는데
대만역사는 잘 알지 못해서 사실 큰 감흥이 없었는데
이제라도 공부를 좀 해야...
마침 우리가 간 날은 석가탄신일 시즌이었고
저녁에 큰 행사가 있어서 그거 준비중이라고
개인을 기념하기 위한 건물이라면서
석가탄신일 행사가 열린다니 그건 좀 아이러니
정확한 정보가 아닐 수 있음으로 주의 바람
중국은 가본적 없지만
나름 비슷한 영향권이라 그런지
거대한 스케일에 압도당한 기분
그나저나 정말 더웠다
거기다가 광장이라 그늘이 있을리 만무
지쳐버렸다
다시 이동한 곳은 시먼
주말이라 사람들 바글바글
그와중에 단아하니 예쁜 스벅
미리 예약해둔 식당시간이 아직 되지 않아
어떻게든 또 오락실을 찾은 현진이형 덕분에 시간 떼우는 중
이런 분위기는 일본이랑 몹시 유사함
시먼 마라훠궈
어쩌다보니 한국인들이 몰린 자리에 앉음
샤브샤브라기엔 또 다른 마라훠궈
그와중에 사리는 오뚜기인거 실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한리필 개념이라 정말 미친듯이 먹었다
4명다 제일 만족한 식사였음
나는 잘 모르겠던데
여자들은 이거 맛있다 하더라고
밥을 먹고선 부부끼리의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헤어졌다
근대식 건물이 눈에 띄길래 가본 곳은 시먼홍러우
별로 딱히 볼 건 없었고
며칠째 신발이 불편하다던 아내와 함께 운동화 쇼핑을 시작하기로 했다
사실 오늘밤 한국가는 비행기를 타는건 함정
과연 맘에 드는 신발을 찾을 수 있을것인가
지나가는길에 보니
시먼 한가운데를 막아서고 코스프레 촬영이 한창이었다
잘생긴거 보소 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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