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3선식당은 가본 적은 없고 배달로만 먹어봤는데,
생각해보니 집앞인데 픽업하면 되겠네 싶었다
매장이 크고 깔끔해보여서 코로나만 아니었음
와서 종종 먹었겠다 싶었다
나은이네 집에서 받아 온
세이팬과 자연관찰 책
어떤 원리로 책을 스캔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내가 더 신기함
장모님표 낙지 탕탕이
활력이 샘솟는다
마무리로 낙지 샤브샤브
아주 원기보충을 제대로 했다
진짜 맛있었다
한해의 끝과 끝에 있는 동갑내기
몸무게는 똑같다....ㅋㅋㅋㅋㅋㅋ
머리숱은 되려 더 많은 거 같기도 ㅋㅋㅋ
그리고 변함없는 으뜸이 형의 요리
아주 감사하게 대접받고 왔음둥
요즘 아주 익살스럽게 잘 웃는다
머리도 아주 깜찍하게 잘라가지고선
교차로가 시끌시끌
대통령 선거가 곧이다
이미 결과를 알고 쓰고 있지만
아주 인수위부터 시끄럽다
피겨는 동계올림픽에서만 본 게 다라서
별말을 하는 게 우습긴 하지만
뭔가 잘 못 돌아가는 거 같은 건 확실히 알겠다
여자축구판에 남자가 뛰는 느낌
중국에서 러시아의 깽판이라니 아주 좋은 궁합이네
오랜만에 배달 국밥
역시나 조금은 아쉽다
아쉬운 걸 알면서도 다른 대안이 없네
오미크론이 대 유행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아버지가 확진이 되었고
나름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나도 검사
일단은 신속항원으로 음성이 나오긴 했는데
다른 가족들은 혹시 모르니
혼자서 창고방에서 격리 시작
이 정도라면 불편해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밤사이 목이 간질간질해서 좀 싸했는데
역시나 양성 땅땅
온 가족의 안전을 위해
이미 격리 중인 아버지와 합류
오랜만에 본가 생활 시작
유일한 음성인 엄마의
거실 진두지휘 아래
각자 방에서 따뜻한 양육을 받음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며칠 뒤 아내도 아이도 차례로 양성 판정
나는 다시 집으로 오랜만에 소은이 보니 괜히 뭉클
확진자가 많아서 나 같은 일반인들은 해당사항 없지만
고위험군이나 노약자들은 이런 걸 주더라
따로 보건소나 구청에서도 연락도 오고 위문품도 오고
코로나 핑계로 공부도 내려놓고
그냥 편하게 쉬기로 했다
그 와중에 손케듀오 오랜만에 합작골
대단하다 대단해
이래저래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미열만 조금
되려 감기보다 가볍게 지나가는 기분
아무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회복되길
길어지는 격리 생활에
괜찮다는 밀키트를 몇 개 사봤는데
정호영의 우동카덴 오리지널을 먹어봤다
음... 우동은 그냥 튀김우동 컵라면을 먹는 걸로
밖에 나가지 못하니
너무 답답해서 옷 입고 베란다행
이거라도 기분 전환이 된다
답답하긴 답답하다
음식을 앞에 두고선
잠시라도 한눈팔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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