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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제주도] E04 :: 우도, 제주도의 또 다른 얼굴




우도 가는 배 탑승

생각보다 자주 있고

예상한만큼 낡았음





예전에 거제도 갈때도 저런 배 타고 갔었는데

허허허허






우도의 첫인상은 내 예상과는 많이 달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더 소박한 섬을 기대했었는데







탈것이 있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ATV, 스쿠터, 세발이, 자전거

뭐 이 중에서 골라야 했는데, 가격이 제일 저렴했던 스쿠터를 골랐다

스쿠터는 타보지 않아 걱정이 되긴 했는데, 생각보다 어렵진 않더라





그렇게 스쿠터 타고 본격적으로 우도를 둘러보기 시작헀는데

스쿠터가 속도감이 장난이 아니더라 후덜덜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첫번째 해안가에 도착

그냥 사람이 많아서 내렸다






모래가 좀 특이하더라고

맨발로 걷기엔 아팠으






보통 우도는 일방통행처럼 한 방향으로 쭉 달린다고 하더라

도로 폭도 크지 않은 곳에서 저렇게 차랑 마주하거나 겹치게 되면

초보 운전자인 나로써는 굉장히 겁이 나더라


번번히 사고도 잦다고 하던데, 위험해 보이긴 하더라







또 이름 모를 해안가에 도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호 이게 말로만 듣던

애매랄드빛 바다인가봉가

이쁘긴 이쁘더라






더러더러 자전거 타는 용자들이 보이시던데

초반에야 보면 평지가 대부분이라 별 무리 없이 쌩쌩 달리시지지만

나중에 언덕이 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핵고생 예약이요







이거봐 바로 언덕 시작이라니까






내가 본 우도 여행사진에는 이런 광경이 없었는데






보는 것 만으로도 아찔하다

확실히 제주도에 오니 별에별 풍경을 다 본다







계속 계속 달리다보면 우도등대공원까지 올라오게 된다






바람도 시원하고 경치도 좋아서 걷고 싶었지만

스쿠터 반납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그냥 여기서 돌아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도아이스크림의 진정한 맛집이라던 가게를 찾아

다시 언덕이 시작되던 곳으로 돌아왔는데

왜 어째서 문을 닫은걸까요






그래서 그냥 대충 큰 가게에서 먹는걸로






확실히 땅콩이 들어가 식감이 좋았다

하지만 가격이 쓰짤때기 없이 비쌋음






그래도 경치가 시원하니

더 맛있구나


이제 다시 제주도롤 돌아가자



.

.

.

.

.






그러고서는 2번째 숙소로 돌아왔다

밥도둑 게스트 하우스 라고 조금 구석에 있는 곳인데

가정집 분위기가 나는 곳이였다







주인 아저씨가 직접 지었다던 집은

투박하고 소박하지만 소소하고 은은하게 사람 냄새나는 공간이었다






처음에 굉장히 놀랬는데 이 집 개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이렇게 누워지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팔자가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누워있는 개는 또 처음보네






아무튼 와서 고기도 구워먹고 여행온 사람들하고 얘기도 하고

어제 숙소가 대부분 이십대 초반이었는데, 여기는 우리가 막내.....대부분 삼십대였다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






어제와는 많이 다른 분위기

나는 나름 이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는데 말이지

어제의 피로를 풀기 위해 일찍 잠이 들어야지





개들이 엄청 순하다

나 개 싫어하는데 한참을 쳐다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