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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016-18

[생활] Jan 2016 - 02




출근했더니 갑자기 외근을 나가게되었다

어리둥절

어쩌다 도착한 용산역





강 건너 충청도로 가는 중, 63빌딩 안녕

서울 올라와서 한강도 처음 봤네





여긴 어딜까

내가 도착한 곳은 홍성역






여긴 새하얀 눈의 나라






긴 시간의 대기시간

아이패드를 안챙겨왔으면 난 어떻게 버텼을지

외근도 쉬운게 아니구만






태어나 처음 와 본 도시

대한민국에는 생소한 곳이 아직 너무나 많구나






외근을 마치고 방문한 장충동 맛집






부산에서 올라 온 상봉이와 정구

시간 여유가 나서 서울에 놀러왔단다

부산과는 육질이 다른 족발을 먹고






압구정에서 매우 비싼 초콜릿과 커피한잔

물가...물가....강남 물가....ㄷㄷㄷㄷㄷ





사실 유럽에 가있던 12월 덕분에 너무 오랜만에 보는 기분

요놈들 잠시 본 덕분에 정말 많이 힐링 되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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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연속 된 마감전쟁을 치룬 후 다같이 영화를 보러 왔다

근처 코엑스 메가박스 방문






왜 어째서 미끄럼틀이 있는 것인가

타보고 싶었지만, 차마....그럴 수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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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신년회를 하러 간 곳은 모듬곱창집

이 맛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신세계






2차로 간 맥주 집은 굉장한 물건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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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도 선배 걱정에 여념이 없는 우리 짝수가

야근 열심히 하라며 커피 기프티콘을 보내주었다

틈틈히 먹인 보람이 있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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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이패드 보호 필름을 시켰을 뿐인데

왜 어째서 저런 거대한 박스에 담겨 오는 것인가

과대포장 쩔어







조금은 여유로운 한주의 마무리는 압구정에서

정아가 촌놈 신세계 구경 시켜준다며 타코집으로 데려갔었다






직장인 선배 포스 제대로 뽐내던 너란 여자

서울에서 만나니 신기하고 즐겁고 좋구나아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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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맞이하는 휴일이자 주말

토요일 저녁 강남역은 헬입니다 헬이에요

갑자기 부쩍 추워졌다





신분당선을 타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착한 곳은 판교현대백화점

사람이...사람이...너무너무 많았다






대충의 이유를 들으니 주변에 먹을만한 음식집이 짜달시리 없어서

모든 사람들이 여기에 다 몰려서 외식을 한다고

그 인원을 커버할 수 있는 백화점 규모에 또 놀랐음

진짜 겁내 커






대충 분위기 좋아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사실 이것만해도 웨이팅이 20분이 넘었었다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요상한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왠지 입이 고급져지는 기분

가격도 고급졌었지






입가심거리를 찾다가 발견한 파씨!!!

로마에 있던 젤라또 집이랑 이름이 같네 싶었는데

거기 체인점이라고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판교 장난아니네






거기서 맛있게 먹었던 리조를 먹었는데, 맛이 나쁘지 않아!!!

그떄의 기억이 막 새록새록 ㅋㅋㅋㅋㅋ

거기다가 과자까지 주는 싱크로까지 ㅋㅋㅋㅋㅋ

잠시지만 기분 좋은 추억이 떠올랐었다





판교 나들이의 파트너는 준영이형

타지의 외로움을 같이 이겨내보아요 행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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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갔다가 이것저것 장을 보고 집으로 가는 길

옷가방이 찢어져서 중간에 개고생했었지






아무튼 이날은 기록적인 추위가 있었던 날이었다

진짜 잠깐만 나왔는데도 얼굴이 씨뻘개져가지고는

후우 정말 끔찍할 정도의 추위였다






주말의 마무리

요즘 편의점 도시락 수준 괜찮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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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분한 머리를 도저히 참지 못하고 미용실을 찾아 나섰다

미친듯한 강남물가 덕분에 비교적 저렴한 2만원에 컷트

개인 미용사 예약제 시스템이라니 신기하고 신기한 서울살이






환승역이 워낙에 많고 그 구간이 길다보니

환승 중간쯤 보면 이런 빵집이 군데군데 있다

고소한 냄새를 참지 못하고 발걸음을 멈추게 되었다






결국 손에 이걸......ㅋㅋㅋㅋ






굉장히 익숙한 지명을 지나게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메뉴는 삼겹살 근데 왜 어째서 삼겹살에 글씨가 문신처럼 새겨진걸까

괜시리 찝찝하게시리






느닷없는 알바생의 불쇼로 마무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겹살에 불쇼라니 ㅋㅋㅋㅋㅋㅋ

신선하고 신선하구먼






서울 와서 돈은 옷 사는데만 쓰는 중이었는데, 확실히 아울렛이 좋은 품질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것 같다

리바이스 땡처리 하는 곳에서 기가막힌 색감의 청자켓을 발견해서 얼마냐 물었더니

그거 맞으면 가져가라며 2만원이나 빼주더라 ㅋㅋㅋㅋ 맞는 사람도 잘 없다고 하면서

쿨내나는 아주머니, 그리고 밥사준게 고맙다고 옷은 명구가 결제


오예


청자켓은 입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입을지 고민은 된다만

기분 좋은 하루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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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조금 가셨나했더니

바로 찾아 온 눈 펑펑 내리는구나 망할 눈






코엑스 근처에 어떤 빵집에 갔는데

가격이 진짜 미친 ㅎㄷㄷㄷㄷㄷㄷ

딸기 한컵에 만원에 육박하더라

미친 미친 미친





초코칩 쿠키를 sc 해서 5배 튀긴 그런 느낌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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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견디기 힘들어 주문한 장갑은 역시나 과대포장으로 배달되어 왔고

가격에 비해 터무니 없이 얇고 거지같은 디테일에 좌절하였으며

스마트 터치가 되지만 결과적으로 지문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덕분에

실용성은 거의 마이너스....................ㅠㅠ






며칠전에 산 바지를 수선을 맡겼더니

기장 수선에만 6,000원이나 받더라

미친 물가를 다시한번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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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맞이 사무실 대청소의 날

하아 청소를 왜 사람 없는 주말에 하는 것인가






짬뽕에 차돌박이 때려박는 센스

고급지구나 고급져 그래봤자 짬뽕인 것을






잠실 롯데타워의 위엄






입대 이후 처음 방문한 의정부

여길 다시 오게 될 줄이야 ㄷㄷㄷ






퇴근 후 만난 정아의 신발에는

패셔니스타 다운 면모가 물씬 풍기는 재미난 위트가 가득했다





음침한 공단을 지나 도착한 곳은






문래당 1063

작년에 사례조사를 하면서 봐둔 문래예술창작촌에 있던 작은 공간인데

찾아오기 겁나 힘들다 이런데 뭐가 있겠어??? 하는 말을 계속 하게 됨

하지만 이런데 뭐가 다 있더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곳에 주말 밤에 왜 왔느냐하면

누가 공연을 한다고 해서 굳이 이런 낯선 동네로 오게 된 것이지





신발을 벗고 삼삼오오 모여 앉아 있는 이 작고 어색한 공간

조심스러운 분위기

낯설다 낯설어






누군가의 공연은 바로 싱어송라이터 임현정

알 사람은 다 알겠지만, 나는 친구의 친구이신 이분의 굉장한 팬이다

아 이제는 친구처럼 편하게 말하기로 했지만서도

이 날 공연을 보면서 난 또 굉장한 리스펙과 감동을 가득 받아왔다


일하면서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가득가득 쌓이고 있었는데

좋은 노래는 참 따뜻하게도 위로가 된다는 기분을 느끼고 돌아 올 수 있었다


엄지 척






집으로 돌아와 한일전을 보았으나

허무한 역전패

역시 설레발은 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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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강을 넘어가는게 어색해

얼어붙은 한강

서울의 추위가 이렇습니다 여러분





맹꽁치로 유명한 분의 식당을 찾아갔으나 브레이크 타임 덕분에 발걸음을 돌렸다

주말에는 무조건 식사를 주문해야한다는 다소 황당한 규칙도 있던데

음.....음......그래






짧은 시간이지만 깊고도 찐한 추억을 공유한 혜림이를 만났는데

부디 고민하는 것들 속에서 좋은 해답을 찾길 바라며

그리운 국토대장정의 친구들이 생각나는 시간이었다






어쩌다보니 혜림이랑 헤어지고 저번처럼 다시 금정까지 넘어왔다

저녁을 먹기 위해 시장통으로 들어가서 도착한 곳은





피자와 치킨이 함께 나오는 신세계!!!!!!!!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했지만, 사실 짜달시리 맛은 없었...... 

정말 베이직한 피자와 치킨의 맛이긴 하다 그냥 딱 그정도

그래도 시켜먹는 것도 아닌데, 두개를 동시에 먹을 수 있다니 신선하긴 했다






이래저래 지친 타지생활에 힘이 되는 여러사람들

그 중에서도 여전히 나만 보면 맥락없이 이상한 소리만 하는 선미누나와

매번 늦게 퇴근해서 지친 얼굴로 웃어주는 현중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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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통화가 되는 최첨단의 시대에 그래도 위로는 사람으로 받는다

사태파악은 빠를 수록 좋다는 말을 깊게 실감하는 1월의 마지막 주

아마도 2월은 남은 2016년 뿐 아니라 앞으로의 인생의 방향을 위한 중요한 고민과 결정을 하게 될 것 같다

즐겁게 즐거운 일을 즐기며 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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