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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016-18

[생활] Feb 2016 - 02




흔한 회사 풍경

오전에는 열일하고






오후에는 또 다시 서울역

아 미친 외근 너무 많아

그래서 행복함





오늘의 도착지는 천안

초등학교 수학여행 이후로 처음 와보는구만

생소하고도 너무나 생소해






업무를 끝내고 복귀






졸업을 축하한다며 김대리님이 친히 하사해주신 스벅카드

감사하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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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를 화려하게 불태운 나에게 주는 셀프 졸업 선물






과연 그것은






신발이다 신발~~

퓨마랑 뉴욕에 있는 STAMPD 의 협업 콜라보 신발인데

새로운 시리즈가 발매가 되어서 이쁘다 이쁘다 눈팅만 하던중에

정식으로 온라인에서 판매하길래 바로 질렀다


사이즈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조금 크긴 하다

하지만 바꾸기 귀찮...... 그냥 신기로






아무튼 그렇게 새신을 신고 김포공항에 도착

내일이 졸업식이라 다시 부산가는 길

2월은 이동의 계절이던가





기차타고 가려고 표를 끊어뒀었는데

평일 비행기는 케이티엑스랑 가격차이가 별로 없다는 한새의 정보 덕분에

서울에서 내려가는 애들끼리 모여 같이 비행기를 타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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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러해서 무사히 졸업을 했습니다

동아리 후배들이 화려한 플랜카드까지 만들어주어 감격이 배가 되었다지

동아리 연구실 졸작팀까지 학생놈들이 뭔 돈이 있다고 선물까지 챙겨주어 새삼 놀랬지 뭐야

아 이제 더이상 대학생이 아니여라~





졸업식 끝나고 방문한 이곳

정작 주인들은 아직 오질 않고 내가 문따고 들어와버린 아이러니한 상황 보소






이직을 위한 면접을 보러왔는데

다짜고짜 냉장고를 옮기게 된 이 상황

너무 자연스럽게 장갑을 주던 소장님의 모습


아?






밤에는 선미누나집에 왔다

사실 저번에 왔을때는 잠만 딥~~따 잔 덕분에 이번기회에 밥 좀 먹으려고






귀요미 지아도 함께

그리고 이날 티비를 보다가 프로듀스101 재방송을 보게되었는데

그 덕에 본방송까지 내리 달렸다지....아...갓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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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바쁜 서울의 회사 덕분에 바로 다음날 서울로 가는길

무사히 간호사시험을 합격하고 졸업까지 한 인호와 구포역 앞에서 잠시 만났다

둘 다 졸업을 하다니 이런날이 오기는 오는구나






서울로 올라와 다시 찾은 가로수길






어째 여기 올때마다 같은 카페에 와서

왜 너네랑만 있는건지

내 인맥은 이리도 거기서 거기인건지

너무나도 감사해






그래서 자리를 옮겨 그 유명하다는 왕십리 CGV에 왔다

여기 아이맥스가 진리라던데






그딴건 모르겠고 시간이 남아서 게임한판 땡겨주고






밑에 이마트도 구경하고 영화를 봤다

유치하지만 훈훈했던 영화 덕분에 셋 다 극도의 외로움과 쓸쓸함만 가지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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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출근은 언제든 짜증이 나는데

그게 망할 아무 이유가 없을때 더 거지같지

거기다가 정작 장본인이 안올때는 더 엿같답니다

를 느끼며 퇴근


꼴랑 2시간 일하려고 부산에서 올라오라 한건가 굳이

이직의 확신을 가진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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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삼성중앙역 다음으로 가장 많이 지나는 곳이 바로 여기 동작

4호선은 서울역도 가고 평촌방면으로도 가는 덕분에 항상 여기를 지나는데

그럴때 마다 저기 보이는 카페에서 천원에 3개짜리 빵을 사먹는데 그게 또 꿀맛임






그래서 또 서울역에 왔다

.........

지긋지긋할 정도로 자주 온다






거기다가 오늘의 목적지은 자그마치 부산!!!!!!!!!!!

분명히 며칠 전에 부산에 있었던거 같은.....이 이상한 기분은 무엇인고






센텀쪽에 일이 있어서 간김에 준택이 형도 만났다

물론 의도는 폰 충전기였지만, 나는 다시 부산에 오는걸 준비하는 중이었고

형은 어쨋든 서울로 올라갈 준비 중이었는데, 그런 바톤터치의 기점에서 만나니 괜히 기분 묘하고 막 그랬음

같이 서울에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볼일을 마치고 광안대교를 건너서 바로 기차타고 서울 복귀

부산에 왔으나 집에도 못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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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한가한 시즌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프로젝트 마감이 코앞에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정 관리와 무신경한 운영 덕분에 팀별 사기저하와 근로의욕 저하 등등

될때로 되라는 심정으로 영화보는 분위기에 뽐뿌질을 강하게 했다

이직에 대한 결심에 확신과 잘했다는 생각까지 든 순간


하지만 영화는 좋았다

작년의 킹스맨을 본 그 기분과 비슷한 싸구려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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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뭐 어쨋든 짧았던 서울에서의 마무리를 할 시간이 다가왔고

바쁘다며 만나지 못한 사람들을 부지런히 만나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도착한 잠실, 롯데타워의 위엄

크긴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다





그리고 넘어 온 건대, 여기가 그 유명한 건대로구나

토요일 밤 술 마시는 젊은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무서운 동네.....ㄷㄷㄷㄷ 길빵하는 여자들이 뭐 그렇게 많은건지

기죽더라 기죽어 어깨 접고 걸었지 뭐야






선배님 서울에서 고생하시옵소서

또 보입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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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교회를 다녀오고 도착한 군포

맞아 또 강명구 만나러 온거였음

아 지긋지긋한 뚱띠





난민 하나 추가요






남자 셋이 훈훈하게 미스터 피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눈이 이렇게 미친듯이 오는것인가






순식간에 설국열차






바쁘다 바뻐 군포찍고 판교로 넘어가서 준영이형과 접선~!!






오랜만에 입이 호강하는 순간






준영이형의 에스코트로 집까지 무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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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의 마지막 출근 날, 정든 자리도 이제 안녕

2달 동안 자리가 3번이나 바뀌었지만 그래도 안으로 입성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건 좀 아쉽네






뒷담화와 휴식의 공간이었던 은수카페도 안녕

모닝세트는 꽤 오랫동안 생각날 것 같다






나의 유물은 유나씨에게 물려주는 것으로

그 와중에 60cm 찍어주는 클라스 보소






2달의 나의 보금자리도 안녕

혼자사는 것은 조금 외롭기도 했지만, 나름 재미도 있었고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월세가 더럽게 비싼것만 뺀다면






이제 진짜 안녕이다

부산으로 다시는 돌아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왔건만

2달만에 다시 내려가니 마음이 썩 유쾌하지는 않다






그래도 더 좋은 선택을 위해 돌아가는 것이니까

오히려 앞으로의 부산생활이 더욱 더 기대되는 설레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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