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지막날 아침!!!
여전히 사람이 많은 난바거리
날씨는 흐림
당췌 이해할 수 없는 입면
............
난해하다 난해해
옆면도 난해하다 난해해
걸어서 도톤보리 옆 골목에 왔다 (아직도 정확한 명칭은 모른다)
오전이라 다들 장사준비 중인듯
한산하네~~
오늘 아침은 또 다시 라면!!!!!!
사람이 한명도 없네
또 먹어도 맛있는 일본라멘
크으....... 아직도 이맛이 그리워
사실 마지막날인데 계획도 없고
딱히 보고싶은데도 없어서 무작정 번화가를 걸어다니는 중
한국은 올 봄에서야 유행이 시작 된 스카쟌이 보인다
저거만 보면 크로우즈가 생각나서 ㅋㅋㅋㅋ
맥도날드 직원의 센스 보소
커피는 맥커피지
목적지 없이 걷기
어딘지도 모르고 그냥 다니는 중
체구들은 작았지만
꽤나 무서웠던 순간
그러다보니 오타쿠타운에 도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꼭 이럴려고 온건 아닌데 말이지
여전히 뭐가 뭔지 모르겠는 이 동네
이거....이거 그건데 그......자전거 만화.........뭐더라
원피스 게임도 했다
왜냐면 난 시간이 많았고
할께 별로 없었거든
컨텐츠 강국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순간
게임이며 애니며 책 음악 등등등 이미 우리는 온라인으로 불법으로 더 쉽게 접하는 것들을
아직도 사물로 유통이 된다는게 한편으론 대단하기도 부럽기도 했다
사실 매장에서 제일 재밌는 구경은 피규어 구경이지
명실공히 올타임 넘버 1의 자리를 달리고 있는 원피스 부터
건프라도 한가득
추억의 세인트세이야도 있더라 ㅋㅋㅋㅋ
크 이거 진짜 어릴때 재밌게 봤었는데
얼마전에 놀면서 다시 봤는데, 그때만큼의 재미는 없긴하더라만은
발상이 참 유치하지만 재미있었지 ㅋㅋㅋ
드래곤볼도 TV판이 다시 나왔다던데
나야 원래 애니보단 만화책 취향이라 과거의 드래곤볼이 좋아
코딱지만한 피규어 가격이 참.......비싸
내 기준에선 비싸
크기가 좀 크거나
디테일이 좋으면 가격이 훌쩍훌쩍
크.....바람의 검심.....핵간지 사노스케
이 작가도 이 작품말고는 뭐 없어서....서부극도 재밌긴했었는데....
아 점점 과거의 덕심이 올라오는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크로우즈
의외로 취향에 안맞아서 다 읽진 못했다지
이 날 본 피규어 중에 가장 고가의 값을 자랑하던 에이스
크기가 내 팔뚝만했으니 말 다했지 뭐
생김세는 별로 안닮은 것 같긴하지만
원피스가 참 대단하긴 대단한게 종류가 너무너무 많다
캐릭터도 많고 에피소드도 많은 덕분에 피규어로 만들 소재가 무궁무진한듯
컬렉터들은 아마 죽어나갈테지
이런걸 보면 막 사고싶어
나도 어쩔 수 없는 남잔가봐
돈은 있었지만 난 또 이런데 돈 쓰는데는 하염없이 쫄보라서
눈으로만 가득가득 담고 왔다
아휴유.........
아저씨 저 하나만 주시면 안되나요
그리고 강세현의 미션을 위해 악기점에도 잠시 들렀다가
덴덴타운을 빠져나왔다
난바파크에서 잠시 숨 좀 돌리고
도톤보리에 있는 스시잔마이에 도착했다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터라 한산했고 앉아서 세트하나를 주문했다
나의 초밥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중
1,100엔짜리 구성치고 굉장히 알차다!!
내가 좋은 초밥집을 가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여태 먹어본 초밥과는 결을 달리하는 맛에 깜짝 놀랐다
그래서 계란초밥하나 더 추가 주문!!!!!!!!
달다구리~~~해
맛있네 맛있어 여기 괜찮구먼 허허허허허허허
밥 먹고 나오니 다시 북적북적해진 오전의 그곳
도톤보리 ㅋㅋㅋㅋㅋㅋ 이름 기억남
사람 너무 많아 간판 때문에 흡사 홍콩같기도 하다
저 멀리 스시잔마이 아저씨가 보여
내가 얼마나 알차게 놀았는지
공항 갈 차비를 제외하고 남은 돈이 딱 3XX엔 정도
어라 이거 인터넷에서 많이 보던건데
홉슈크림이라던가
구입
음 맛은 그냥 음 그저그랬어.....
더이상 할것도 없고 돈도 없으니
공항이나 가자
조환줄알았더니 생화였어.....ㄷㄷㄷㄷ
아무튼 난바도 안녕
반 이상이 한국인이었다지
이게 웬걸
창밖에 비가 내리네????????
얼라리요
감사하구만
내가 여행을 마치니 비가 내리다니
처음에는 좋았지
오전일찍 도착해 저녁 늦게 돌아가는 것이
하지만 할께 없으니 이렇게 시간이 안갈줄이야
공항에서 꽤 시간을 보내야 되는 처지에 놓여버렸다
다 내가 자초한 일
그와중에 공항 구조미가 꽤나 아름답구먼
면세점가서도 내가 할께 뭐 있겠노
남들 가는데 가서 초콜렛이나 사오겠지
그리고 정말 마지막 남은 동전을 털어
음료수 구입 1엔 남았다 1엔
환전해간 돈에서 1엔이 남다니 나란 사람 대단한 사람
이제 돌아가자
한국이 좀 그리워졌어
비오니 괜히 기분 좋고 막 그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한 이기주의
에어부산의 샌드위치는 맛있더라
유정아 듣고있니 너희회사 샌드위치 참 맛있더라
유정아 들리니 어디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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