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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Florence] 01 :: 다시 오른 두오모, 포근한 오후



조식을 먹으러 아랫층으로 내려왔는데

방에서 봤던 시계 테이블과 쿠션이 가지런히

약간 근데 좀 정신없음스....






오후일정은 정해져있었고

오전에 딱히 뭐할까 하다가

그럼 두오모나 다녀올까??

해서 이 좁고 가파른 두오모를 올라가는 중






어느새 도-착

몇년전 왔을때와는 다르게

티켓도 매표소가 별도로 있고 올라가는 것도 예약을 해야 갈 수 있더라

이거이거 성수기에 오면 꽤 고생하겠다 싶었음








안녕 오랜만이야

이렇게 다시 오게 될 줄은







혼자 아닌 둘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씻지도 않고 나온거라 ㅋㅋㅋㅋㅋㅋ

꾀죄죄하닼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 사진도 찍고 구경하다가 다시 내려갑니다

다소 이른 시간부터 좀 움직였더니

내려갈때 보니 사람이 더 많아짐 ㄷㄷㄷ






없던 폐소공포증도 생길 것 같은 이 곳








열심히 걸어서 내려옴

여전히 아름다운 두오모

자 배고프다 점심 먹어야지







전날 밤에 피렌체에서 뭐 먹을지 열심히 고민하던 아내가 유튜브를 보더니

여길 가자 하더라 '자자'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 한글메뉴도 있는 그런 곳

본능적으로 아싸기질이 다분한 나는 거부감이 들었는데

뭐 딱히 여러고민하기 싫어서 일단 와 봄






유명하다더니 손님이 많지 않군






일단 하우스 와인 한잔 시키고

으- 역시 와인은 취향이 아니야






유튜브에서 극찬을 아끼지 않던 3번이나 먹었다던 그 메뉴

감베리파스타 허허허허허허허허 완전 내 취향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맛있더라, 일단 크림류 파스타가 아니라서 좋았고

면 식감도 적당히 오도독해서 좋았다


한국에서는 늘 크림류만 먹다보니 이런 담백함이 더 좋았을지도







감베리 먹으니 이 친구는 그다지 기억이 남지 않는다







가격도 이정도면 착하구만, 기분 좋은 식사였다.


이게 우릴 자자로 인도해준 유튜브 링크다.

[샒의 삶Serim's life : https://youtu.be/ZPOEp2ijX1s]

병맛스러움이 난무하는 유쾌한 채널이었음

자자를 소개해주어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그롬이 체인점이긴 해도 먹었던 기억이 남아있어서

젤라또로 입가심









따뜻한 햇살이 건물에 그림을 그리는 오후







꾀죄죄했던 오전을 뒤로하고

스냅촬영을 하러 나왔다






첫날 일정으로 바로 스냅촬영을 잡은 이유는

그나마 결혼식하고 얼마되지 않을때가 상태가 제일 좋을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냅을 진행해주신 작가님은

계영사진 https://www.instagram.com/gyeosajin/


마이리얼트립을 통해서 예약했다

피렌체쪽은 1강스냅이 워낙 막강하고 그 외 업체들은 다 비슷했는데

샘플을 보니 계영작가님은 그 다음 금액대에서는 단연코 색감등에서 압도적이었다


우리 생각보다 엄청 젊으셔서 놀람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스냅촬영을 진행했다






사진 찍을려고 굳이 챙겨간 코트와 구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사진이 잘 나와서 만족

나름 커플룩이라며






초겨울의 유럽이라 걱정했으나

다행히도 날씨 너무 좋은거






아무래도 현지에 계시다보니

이런저런 꿀팁들도 소소하게 들으며

피렌체를 쏘-다님






작가님이 폰으로도 부담 갖지말라며 사진 찍어주셨다

아내 폰으로 찍어주신 사진이 제법 많았는데

후우 할말하않


나중에 썰을 풀겠음







해가 어느덧 저물어 가고

다시 이동








내 기준 베스트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