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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Florence] 02 :: 이 도시에 어둠이 찾아오면



작가님과 미켈란젤로 언덕을 향해 가던길에

잠시 쉴겸, 가는길목에 카페로 안내해주셨당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오랜만이다

첫 유럽여행에서 에스프레소의 참맛을 알았다지






잠시 쉬었으니 부지런히 올라갑니다

미켈란젤로 언덕

피렌체 전경이 쫘악 펼쳐지는 아름다운 곳






틈틈히 구닥으로 사진 찍어드림






사진을 찍으라고 줬더니 ....... ㅂㄷㅂㄷㅂㄷ








아무튼 영화같은 사진의 완성

하하하 실제보다 사진이 더 이쁘다







그렇게 우리의 스냅은 종료

그러고보면 첫 여행에서도 미켈란젤로 언덕너머 성당까지 왔었는데

또 오게되네






묘-한 기분이 드는 야경이다

다시 여기에 왔다는게 실감이 안난다






순식간에 어두워졌고

배가 많이 고파짐






아내의 사진 욕심은 끝날 줄 모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시 숙소로 돌아와 쉬는 중

침대옆에 큰 거울이 있었음

이거 좀 신기방기






저녁을 뭘 먹어야하나 하다가

구글지도에서 괜찮은 맛집이라 하여 Trattoria Gargani 검색해서 왔다

한국인 후기가 2개뿐이라 걱정이 좀 되긴 했었는데






일단 예약하지 않은 동양인이 갑자기 와서

당황한 느낌이었음 뭐 그냥 무작정 간거긴 했으니 뭐

그래서 다른 테이블 예약시간 전까지 먹으면 된다면서 자리에 착석






실내 분위기가 되게 뭐랄까

음......정신 사나웠다 과한 장식을 좋아하지 않는 취향이라

당황스러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는걸 먹어보자며 메뉴판을 펼쳤는데

생각이상으로 가격대가 비싸더라

개 깜놀






어째어째 당황하지 않은척하며 파스타정도 먹고 가야겠다 싶어서 주문까진 완료

점심때 먹었던 파스타보다 맛도 양도 부족했다

난 개인적으로 별로






아무래도 현지인들 위주로 오는 식당인건가? 잘 모르겠지만

사실 저 가격을 주고 먹을 음식이라곤 느껴지지 않았다

블로그나 사람들이 많이 가는데는 이유가있다는

아내의 말을 잘 들어보기로 결심한 시점이기도 했다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는 피렌체

오랜만이네 노오란 거리






어찌되었든 신나는 여행이다

혼자서 왔던 곳을 같이 온다는건 확실히 색다르군






좋군






배경은 분주하고 움직이지만

나는 가만히 있는 그런 사진


네 고객님 요청하신 사진입니다






아무래도 양이 적었나 보다

숙소가는길에 피자 하나 주문

한구과는 다른 토핑도 크기도 아담한 피자


난 되려 담백해서 이쪽이 취향에 더 맞았음









호텔가는길에 이뻐서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