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것저것/쓰고

(52)
여름이 갔다 그런 때가 있다 인생의 모든 불행이 한 번에 몰려오는 한 개씩 한 개씩 천천히 맞는 것이 좋은지 한꺼번에 후두려 맞는 게 좋은지 알 수 없지만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 여름의 시작부터 시작 된 이 불안은 더위의 끝에 결국 불행이 되었다 따지고 보면 한 가지 일이지만 으레 그렇듯 모든건 다 이어져있잖아 결국 이 말은 하나만 해결하면 자연스레 하나하나 해결할 수도?? 사람의 상상력이란 참 우습다 생각했던 범위 안이면 어떻게든 해보자가 되는데 그 범위를 아득히 벗어나면 그저 절망감만 든다 그렇다고 솔직하게 표현을 할 수도 없는 입장이라;; 보통 이게 바닥인가 싶으면 꼭 더 밑이 있다던데 부디 이게 정말 찐 바닥이길 여기부터 기초 치면 되는 상황이길...ㅋㅋㅋ 한편으론 감사하지만 참 부담스럽다 무겁고 버겁..
국가고시 22년 1회 건축사 자격시험 2020년 1회 시험 이후로 만 2년이 지나 다시 한번 시험을 쳤다 일은 그만뒀지만, 육아에 코로나에 핑계는 많으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그나마 공부를 좀 해둔 2교시나 하나 붙으면 다행이다 라는 마음으로 왔다 2교시 평면은 계획은 크게 어렵지 않았는데 건물이 2동이라 자잘 자잘하게 그릴게 많았다 중간에 계획 때랑 실제 그릴 때 모듈을 좀 바꿨는데 되려 바꾸기 전이 훨씬 쾌적했었음... 기둥까지 그리고 나서야 알아서 수습불가 그래도 큰 맥락은 맞으니 일단 간다 모듈이 애매해서 그런지 화장실이 어색하다 어떻게든 넣었다가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 10분 남기고 지우고 새로 그렸다 문제들을 다시 한번 복기하며 검토 후 여유롭게 마무리했다 이 정도면 2교시 합격도 가능하겠다. 재수가 좋구..
20대 대통령 선거 18대 대선에서 나는 박근혜를 찍었고 그 당시 폭주하던 SNS에 빡쳐서 분노의 글을 쓴 적이 2번 있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찍었던 대통령은 역대 최고로 멍청한 꼭두각시 대통령이었고 촛불 혁명과 최초의 탄핵이라는 두 가지 업적을 달성했다. 세월호등의 일련의 일들을 겪어보니 대통령을 잘 뽑았는지 기다려 보자던 내 말에 부끄러워 이불 킥을 오지게 하게 되었다. 아휴 그때 가만히 있을걸 나는 정치와 연관해서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언론의 기능 상실이라 생각한다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기울어져있다 어느 쪽엔 한없이 관대하며, 한쪽에는 지나치게 가혹하다 팩트 체크 없는 의혹 제기로 허위사실이 난무하며 수정조차 하지 않는다 저널리즘은 어디 갔으며 기레기만 남았다 왜 조국과 조민에 분노한 대중은 곽상도 나경원 장..
코로나 19 코로나를 처음 인식한 것은 대략 2019년 겨울 무렵 출산을 앞두고 2020년 12월이나 되어서야 처음으로 PCR을 받았다 사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난리였을 때도 크게 와닿지 않았었다 작년에도 두 번 정도 PCR을 받긴 했지만 제일 가까이 왔다 느낀 건 아버지가 음성이지만 밀첩 접촉자가 되어 격리되었던 게 다였는데 갑자기 아버지가 신속항원에서 양성을 받음에 따라 일단은 급하고 찝찝한 마음에 집 앞 병원에서 신속항원을 받았다 다행히 음성이긴 한데, 왜 목이 이렇게 간질간질할까?? 2월까지는 바로 PCR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신속항원 양성이거나, 밀접접촉자만 가능했다 아버지가 PCR 결과로 확진이 되어서 나도 보건소로 향했다 검사 대기자가 참 많았는데, 검사방법이 분류가 되어 있어서 신속하게 검사 완..
업무를 종료합니다 2011년 겨울, 3학년 2학기를 아주 시원하게 말아먹고 고민만 하던 휴학을 결정했다. 그때 당시의 휴학의 목적은 하고싶은걸 마음껏 해보자였고 2년의 휴학기간 동안 이것저것 해보고 직장이라 할만큼의 경제활동도 하고 모은 돈으로 여행도 다녀왔었다. 그 기간은 여태 살아온 나의 가치관을 바꿀만큼의 귀한 시간들이었다. 그 뒤 2년은 다시 복학을 해서 남은 학업생활을 마무리했고 다행히 그 사이에 전공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어 무난히 취직을 하게 된다. 그렇게 만으로 6년, 직장생활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쉼표가 아닌 마침표인 이유는 더 이상의 구직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뭐 또 모르지 다시 직장생활을 시작할지도? 하지만 적어도 그럴 마음이었다면 지금 같은 결정은 하지 않았을 테다. 6년간의 직..
투자에 관하여_02 그렇게 2020년에 주식을 접하고 나름의 소소한 재미로 수익률 30%를 맛보았다. 멍청이도 돈을 벌었다던 그해였기에 그렇지만 시드가 워낙에 작아서 뭐 와이프에게 새 휴대폰을 선물로 사줄 정도?? 그 이후론 작년만큼의 요동치는 주식시장이 아니라서 서서히 관심도 없어져 갔었다. 참 이런데 관심 없는 우리 회사에서 암호화폐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없어도 배가 많이 아프지 않을 10만 원으로 무작정 이것저것 사보았다. 그렇게 2주가 지났을까 10만원이었던 내 돈은 2만 원이 되어있었다. 아 역시 코인은 오르고 내리고 이유가 없구나 이건 정말 투자가 아닌 투기구나 라며 스스로 위로했었다. 잃는 놈이 있으면 따는 놈이 있기 마련 처남이 코인으로 롤렉스를 샀다는 소문이 도는 것이 아닌가 막 소은이 침대를 ..
투자에 관하여_01 군 전역 즈음이었을 거다 평소 개인 성향과 관심사가 많이 겹쳐 시시콜콜한 얘기를 자주 하는 유자가 대뜸 이런 말을 했다 비트코인이라는 게 있다. 어떤 사람이 아무 생각 없이 한 십만 원 치 샀는데, 까먹고 시간 지나서 보더니 그게 몇 백만 원이 되었더라는 이야기 아니 그게 뭔데 도대체가 돈이 불어나는 거야? 라는 물음에 당연히 그게 뭔지 둘 다 알리가 없었고 그거 지금 사면 이미 늦었겠지 라는 자조 섞인 이야기를 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2018년 초인가 2017년 초에 매스컴에서 암호화폐라는 게 대대적으로 이슈가 되기 시작했다 각종 커뮤니티와 방송에서 연일 올라오면서 '집 대출로 등록금으로 너나 할거 없이 유행처럼 산다' 는데 내 주위에선 산 사람이 없고 먼 나라 이야기 암호화폐라는 게 그때 그 당..
퇴화하는 기억에 대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억이란 것이 더이상 선명할 수 없음을 여실히 체험하고 있다 그나마도 사진을 찍어두면 조금 낫지만 그마저도 왜인지 디카를 쓸 때보다 사진찍기 더 쉬워진 요즘이 더 찍지 않는듯 하다 아무튼 오래동안 쓰던 일기도 멈춘지 수년이 지난 지금 그때 그때 생각들은 그저 지나가는 향기만도 또렷하지 못하다 그래서 뭐라도 쓰려고 sns에 쓰려니 부끄럽기도하고 누가 볼까봐 무섭기도 하고 여기는 그래도 한결 개인적인 공간이니 뭐라도 써놓으려 함
까먹지 않으려 써본다 4월부터 다사다난한 봄을 보내고 있다. 본디 악재는 한꺼번에 온다지만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몰아치는 기분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뇌경색 장모님의 골절 장인어른의 이석증 아내의 산후풍 그리고 엄마의 고혈압까지 단 한 달여 동안 일어난 가족들의 건강문제 떠나감에 익숙해진 줄 알았지만 또 오랜만에 다시 그 상황을 마주하니 그것 참 여태까지와는 관계가 다르기도 하다만 이유는 모르겠고 알면 아마도 내 탓일 테니 그저 속상할 따름 아쉽고 아쉽고 아쉽다 사무실은 겨우겨우 몇 년 만에 정상궤도로 잘 자리를 잡았다 싶었는데 혹시나 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사고는 터졌고 도대체 이걸 내가 왜 수습을 하고 있는 건지 일정은 밀리고 여기저기 건축주들은 곡소리까지 돈은 개뿔 빚만 가득이네 걱정 반 기대 반 프로젝트는 드디어 시공에 착..
[잡설] 받을 생각이면 하지말고기대 없이 할 수 있는만큼 하자 되돌려 받는게 내 기대와는 다를 수 있다그럴지라도 내가 할 분량을 다 했다면아쉬워도 실망도 하지말자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랬을테니 받은 사랑만큼 아낌없이 기대없이 흘려보내자
[잡설] 8년 반 누군가의 아들, 어느어느곳의 학생어떤 부대의 군인, 무슨 회사의 직원 등등 누구나 소속된 곳에서 각자의 역할들이 이름보다도 자연스러울때가 있다 2010년 7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8년 반이라는 시간동안나는 해즈팀의 베이스로 팀장으로 리더로 불리어 왔다 그것이 참 좋았다 우리 부모님의 아들이 아들로 살아온 것 다음으로가장 긴 시간을 한 공동체에 일원으로 살았다 가뜩이나 인간관계가 좁은 나에게해즈는 가장 큰 울타리이자 놀이터였다 물론 모종의 이유로 한번, 취직의 이유로 한번 팀을 떠났지만연어가 고향을 찾아오듯 다시 돌아왔었다 나는 아직도 서울에서 그렇게 2달만에 다시 돌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렇게 오랜시간 해즈와 함께할 줄은 몰랐지만철없던 23살부터 어설프게 철이 들어가는 31살까지팀과 함께 희노애..
[캡쳐] 이것저것 04 내맘대로 캡쳐해서내멋대로 떠들어보는 레고 참 좋아하는데나중에 용돈으로 레고만 잔뜩 사야지아들 딸에게도 주지 않을테야 '서울 사무실 임대료라면 세계일주를 하겠다'주구장창 계획만 하는거라면 나쁘지 않은 방법일지도아니야 세움터만 아니라면, 카톡이랑 보이스톡이 있으니 가능하겠는데??도저어언???? 지난 연말 주구장창 스타벅스그 이후로 거짓말같이 잘 가지않았다고 한다 신사가 되려면 와인에 대해서도 알아야한다던데신의 물방울을 보아도 뭔소린지 잘 몰랐....9900원에서 99000원의 맛이라니 궁금쓰 궁금쓰 지저분한 내방에 필요하겠다 싶었는데노트북 쓰면서 방에 컴퓨터는 부팅도 안하기에그냥 살포시 캡쳐만 해둔다 아직도 여전히 폰 크기는 4인치 언저리가 적당하다 생각한다지금 폰들은 너무 크다물론 더 큰 노트를 못산걸 계..
[캡쳐] 이것저것 03 내맘대로 캡쳐해서내멋대로 떠들어보는 시간 PSNY NIKE Jordan15한때는 운동화 참 좋아해서 사지는 못해도 자주 찾아보고 눈팅했었는데지금은 흥미도 좀 떨어지고 그랬는데, 협업을 참 많이들 하더라에어조던이 이렇게나 캐쥬얼해지다니탐스럽다 탐스러웡 힙한 휠라와 펩시의 콜라보너무 잘어울려서 깜짝 놀람재킷은 꽤 탐이난다펩시 직원이라 생각할지도 체코에서 참 맛나게 마셨던 코젤지금은 그림의 떡이 되어버렸다지 세상 변하는 속도가 참 인간의 상상보다도 훨씬 빠른것 같다막상 사진으로 찍어두지 않으면 어버버법 하다가 기억에도 사라지듯새삼스러울것도 없는게 내가 지금 살고있는 동네도 15년째인데 기억이 잘 안나어휴어휴 쓸.고.퀼 재료라는 것은 참 표현하기 나름 사용하기 나름벽돌은 참 차갑고 딱딱한 재료지만정서적으로는 참..
[잡설] 연말결산 출구가 없는 미로에 갇힌듯도저히 헤어나올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어딘가에는 출구가 있겠지 하는 믿음으로 걸어가지만 너무 막막해서 또 너무 아득해서출구가 과연 있을까라는 질문의 연속 덤덤하게 잘되겠지 지나가겠지 했지만충전없는 소모에 한계에 다다른것 같다 출구가 보이지 않으니미로를 부술 수 밖에 아자자자자자자자잦
[캡쳐] 이것저것 02 캡쳐 이것저것 두번째 시간 이런 기가막히고 코가 막히는 메뉴가 나왔다. 얼추 상상은 가는 맛이긴 한데멕시카나는 이전에도 딸기 바나나 메론 같은 상상되지 않는 맛조합을 선보였었는데이번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궁금해서 시켜먹어보았다.맛은 걍 조금 매운 뿌링클같음, 먹어본데에 의의를 두자적어도 이번에는 실패는 안했으니!! 핫하디 핫한 G70이 출시되었다우리나라 차 같지가 않다 디자인도 이쁘게 잘 빠진듯인터넷에서는 벌써부터 신명나게 까이던데 ㅋㅋㅋㅋ뚜벅이는 그저 군침만 삼킬 따름이지요 한동안 화재였던 알려준다 시리즈ㅋㅋㅋㅋㅋ읽으면서 공감도 많이했고 씁쓸하기도 했다은근히 기본상식을 모르는 주변사람들이 많아서 유난히 공감했던듯물론 나조차도 기 그본을 잊을때가 많으니 조심스럽긴 하다 아무튼 결혼 덕분에 때문..
[캡쳐] 이것저것 01 뭐라도 꾸준히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에폰으로 보는 것들 그때그때 캡쳐해둔 것을 정리해 두기로 했다 언젠가 스트롤링에 간적이 있는데, 한 4곡 연속 나오는 곡이 너무 좋은거야그래서 이건 찾아야겠다 싶어서 검색, 우쿨렐레 연주가였다 료 나토야먀 Ryo Natoyama 저기 구석에 있는 하와이 스러운 앨범을 전부 다 들어보시길귀에 익숙한 멜로디가 심각하게 싱그러운 음색으로 흘러나올 것이다내가 지금 한국인지 하와인지 헷갈릴껄~~?? 오사카 잇템이라던데, 이제 한국에서도 판다넹하지만 난 올리브영에 잘 안가니 패스맛있긴 하더라 아직도 페북을 끊을 수 없는 이유불현듯 이런 이미지를 보기 위함이 아닐까나위트위트 요즘 열일하는 휠라, 필라 아님메로나랑 콜라보라는데, 너무 상큼 돋는거 아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잡설] LA LA LA 사무치게 아름다운가슴 먹먹한 이별의 노래 현실과 꿈나는 어딘가쯤 걷고 있는 걸까?
[잡설] 2016년 1/4 분기를 지나며 호기롭게 시작했던 직장생활, 서울생활, 자취생활은 정확하게 2달을 가득채우고 마무리 되었다. 사람들이 묻는다. 많이 힘들었냐며 혼자사니 힘든게 당연하지 다시 부산에 올 줄 알았다는 둥둥 결과적으로 직장은 최악이었고 서울살이는 설렜으며혼자사는 것은 생각보다 적성에 맞더라 할 말이 많지만 어쨋든 나는 다시 부산으로 왔고두달의 시간동안 잃은 것은 없고 얻은것만 가득했다고 생각한다어쨋든 그 두달의 시간동안 내가 달려가야할 필드에 대해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었기에 감사하다 서울에서 보다 더 많이 야근을 하고개인시간이 거의 없고정말 피곤하지만 진짜 중요한건하고싶은 일을 하고있는가?누구와 하고 있는가?즐거운가? 이 세가지가 충족되어서감사하다
[잡설] 꿈을 꾸다 어느 깊은 가을 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히 말했다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너무 생생해서 꿈 속에서도 이건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라 느꼈던 너무 슬픈 꿈을 꾸다
[잡설]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도대체 어떻게 지나간지 모를 11월을 보내고12월은 다행히 계획한대로 보내게 되었다뭐 그것마저도 반쪽짜리긴 하지만 그게 어디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감사의 제목들이 너무 많다 일단 무사히 다녀오겠습니다
[잡설] 멈춤 I do my thing and you do your thing.I am not in this world to live up to your expectations,And you are not in this world to live up to mine. You are you, and I am I,and if by chance we find each other, it's beautiful.If not, it can't be helped. .......... Good luck
[잡설] 하나 끝 반년을 시달리던 졸작을 마무리했다걱정을 많이 했지만,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이유야 어찌되었든 마감은 늘 아쉽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목표를 잃어버린 것처럼 요며칠은 멍하게 지냈다근 3개월 동안을 졸작말고는 모든 것을 뒷전으로 미루고 살았는데끝나고나니 산더미처럼 쌓여버린 문제들이 가득하다 차근차근 정리를 해나가야지시간이 많이 걸릴 것들은 그냥 내버려두고 가야겠다 그래도 모두가 잘 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저마다의 길로 가려던 곳으로 잘 가고 있구나 나도 이제 잘 살아야지행쇼
[잡설] 짧은 인생이지만 살다보니 별일이 다있다참 가을같은 겨울이다
[잡설] 2014년을 보내며 2014년을 돌아보며 1월정신없이 일하던 트렉스타를 그만두고 일주일만에 부랴부랴 여행 준비그렇게 떠난 유럽여행은 즐거움도 아쉬움도 기대도 가득했던 잊지못할 추억으로...(아직도 블로그에는 피렌체에 머물러있긴 하지만...ㅋㅋㅋㅋ 일기장도 아직 옮기지 못했고) 2월유럽을 다녀오고 나서 복학 준비한다고 또 정신없음연구실에 미리가서 컴퓨터도 옮기고 자리 정리도 하고 2년 쉬고 후배들과 같이 다닐 생각하니 아찔아 그리고 마지막 남은 사랑니를 뽑았다 작년처럼 고생은 안했지만서도 3월학교생활 적응과 더불어 연구실에서 미친듯이 먹방을 시작했고설계대지 찾느라 경찰청에도 가고 오랜만에 과제로 밤도 세우고아 그리고 급하게 수진이 웨딩촬영 들러리도 다녀왔지 4월팔자에 없던 벚꽃놀이각종 결혼식도 많았다교내 체육대회 엠티도 다 ..
[잡설] 이성과 감성 어제 MBTI 검사를 받았다예전에도 몇번 받아본 적 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결과물을 받아봐야 알겠지만하나 기억에 강하게 남은 것은 25:0 이런 일방적인 얼토당토않은 결과물이 눈에 띄는 것이다이것은 이성과 감성에 대한 결과물이었는데나란 사람은 감성은 0점을 받았고 이성에만 몰빵이 되어 있었다예상은 했지만 이정도일 줄이야 근데지금 그노무 이성때문에내 깊은 곳에 있는 것까지 올라오려한다 답답한데거기다가 짜증까지 난다이런 짜증나는 일과 답답한 일은본디 한꺼번에 몰아쳐서 오나보다 이러면 안되는데나의 좋지않은 습관이 나오려한다 컴다운컴다운
[잡설] burnout 그냥 무념무상 의욕제로그냥 멍하다 조금 지쳤나 봄아무것도 하기 시르다
[잡설] 월,화,수 최악의 3일이다 진심 비까지 온다 완벽하게 최악
[잡설] 여행은 끝났고, 여독은 가득해 2014년 2월 7일 금요일 아침 8시30분 인천 도착 오랜 일탈의 마무리인 여행은 끝이 났고오지 않을 것만 같던 그 시간들이 이제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다. 누가 그랬었다. 여행의 설렘은 준비할 때 50인천공항에서 30여행지에서 20 어느 부분 동감도 가는 말이지만, 다행히도 나의 여행의 설렘은 여행지에서 80은 되었던 것 같다. ... 빠른 환승과 기동력을 위해 기내형 캐리어를 가져갔지만끌고 다니기도 귀찮아서 그냥 수화물로 보내버렸고 내가 옷을 너무 많이 가져가는 거 아닌가 싶어 여행전날에 다시 열어서 옷 한 벌을 빼두고 왔는데작은 기내형 캐리어를 들고 다니는 건 나뿐이더라캐리어 두개도 종종 보이더라고 실리적인 여행을 하겠다며 챙긴 옷들은전부 무채색이라 사진마다 아주 음침한 건 또 보너스 ... 표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