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yazaki] 04 ::

3일차 현장답사의 날

실제 현장을 보니 제일 기대되는 일정이었다

굉장히 작은규모의 주택현장이었는데

여기도 중목구조였음

설계소장님이 직접 오셔서 설명해줘서 감동

사실 중목구조가 새롭진 않았고

도면집 형식이 제일 흥미로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

2번째 주택은 2층짜리 단독주택

중목구조가 수입이든 뭐든 어쨋든

우리나라에서는 가격면에서 저가형 주택이라곤 할수없는데

가격에서 주는 기대심리와 현실은 많이 차이가 나지않을까 싶다

뭐 일본이랑 우리나라랑 단가가 워낙 차이가 나니까

일본에서는 합리적 주택인데

우리나라만 오면 고급주택으로 둔갑을 해버리니

산업규모의 차이가 워낙에 크니

비교하기가 참 어렵고

적용하기도 쉽지않은 느낌이다

점심은 지역에서 유명하다는 우동집

단촐하지만 깊은맛이 느껴지던 우동

담백하면서 짭드라

어른들은 많이 짜신지 뜨거운물로 희석해 드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부터 계속 비오는 중

오후 일정은 UMK 라고 모델하우스가 모인 곳에 견학을 왔다

우리는 모델하우스라면 흔히들 아파트를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여기는 단독주택을 모델하우스가 시공사별로 전시된 곳이다

최고급보다는 고급 수준의 주택이라고 할 수 있다 카더라

외관은 단촐한 일본식 주택의 전형이지만

1가구가 사는 집이라 치면 짱구아빠가 엄청 부자였구나 싶은 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은 유행에서 벗어나 보이지만

비싸고 고급지다는 기분이 들긴하는 입구

여기는 촬영도 동의를 받아야 가능하다

다행히 여기는 촬영 가능

주방과 다이닝

그래 이정도 분위기는 나야

중목구조 분위기가 좀 나네

일본식 중정

크 좋네 이런거

깨알진 저곳은

일부러 만든것인가

2번째 집

낮은 창이 인상적이고

역시 문은 천정끝까지 가줘야 제맛

기성제 문들은 높이가 한계가 있어서

이렇게 하려면 다 제작해야하니까

은근 돈 많이 든다지

저게 문이 오면 자석이 탁 올라와서

딱 잡아주는데 이런거에 혼자서 감탄

바닥은 뭐길래 저렇게 빤질빤질한건지

이쁜 여자가 그것도 베이스를 치는데

손을 보니 아무것도 모르는 모델인듯

괜히 실망

모델하우스를 많이 돌아봤으나

사진촬영이 불가능한 곳이 많아서

아무튼 다음 일정은 릭실 쇼룸 방문

이야 문짝 죽인다하고 달려갔더니

900만원

??????

귀엽당

이거 생각보다 물 꽤나 아낄거 같은데

우리나라도 있었음 좋겠구먼

세면수전도 주방수전처럼 빠지네

오 은근 실용적일듯

세면대에 저런 얇은 수납장도

아무튼 한국에선 못 봤던거라

신기

생각보다 여기 구경이 진짜 쏠쏠했음

내일 오후에 떠나는 일정이라

하루전에 현청에 다 모여서 간담회자리

한참 양국 관계가 안좋을때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높으신 분이 오셔서 좀 놀라긴함

마지막 회식은

와규다 와규, 입에서 살살 녹네유

양껏 먹고 갑니다요

우리 테이블이 제일 열심히 먹은듯

사실 사회의 회식문화의 익숙하지 않은터라

(아마도 우리회사가 그런 분위기가 아닌게 크겠지만)

회식을 마치고 다들 애매하고 뻘쭘한 이시간이

몹시 흥미롭게 보였다

그러고 반강제로 끌려간 곳에서

소장님과 5년간 잘 지켜오던

노래방을 텃다

물론 앞으로 다시 트는일은 없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무리는 라멘으로

전날 혼자 먹은 라멘보다

정말 3배 이상 맛있더라

아이구 아까워

그렇게 3일차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