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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느끼다

[전시] 마이클라우전 - 예술이 된 장난감




세종문화회관 1층에서 하고 있는 마이클 라우 - 아트토이전!!

전시가 시작 되기도 전부터 페북페이지를 통해서 이벤트를 다양하게 진행했었는데

두번 정도 응모해서 나는 총 7장의 무료티켓을 받게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2월까지 사용이 가능했고

내가 이곳에 온 것은 3월 24일.... 그러니까 그냥 돈내고 봤다 이거다





그래도 혼자 보는 것이 아닌 친구와 함께니 즐겁도다

입구에 있는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 박아주고!!


사실 전시회 혼자 오면 인증샷 찍기도 참 힘들다

물론 그런걸 좋아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이것도 나름 깨알재미인데, 같이 와서 너무 좋다 ㅋㅋ





전시장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다.

처음에는 폰카는 허용을 했다는데, 아무래도 전시가 원할하게 돌아가지 않다보니 그렇게 된 듯 하다.

탐나고 흥미로운 스케치가 많았으나, 입구에 현수막만 담아왔다.

피규어작가라고 해서 그림을 잘 그릴꺼라는 생각은 해보지도 못 했는데, 잘 그리는 정도가 아니라 개성도 확실하게 잡혀있더라 

아 터치가 아주 장난이 아니더라 쩔어




앞에서 말했듯이 사진촬영은 모형 첫 줄에서만 가능하다.

모형이 한 두개도 아니고 엄청- 많은데, 관람을 또 지그재그로 해야한다.

사람이 많아서 하나를 진득하게 보기는 좀 힘들었고 좀 밀리다싶이 하면서 하나하나 관람을 했다.




나랑 벨트가 똑같더라고 기념샷-!





신발 디테일 봐라

아주 그냥 감탄사밖에 나오지가 않는다.





이 캐릭터를 가드너라고 부르는데, 하나하나 개성 가득하다.

물론 중간중간 비슷한 것들, 같은 캐릭터라도 나이에 따라서 또 분류가 되어있고

숨어있는 디테일을 찾는 재미도 상당하다.그리고 전시마치고 뒤에 기념품파는데 가보면 알겠지만

캐릭터마다 직업도 있고 성격도 있고 일일히 아주 자세하게 캐릭터가 부여되어있다.

얘는 여자에게 인기가 많다느니 누구랑 사귄다느니 등등등

이런 가드너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더라

감탄의 연속




그 중에서도 가장 간지가 터지던 엉클





이것을 올드스쿨 간지라고 하던가





서울 전시 기념 피규어

떼깔이 참 곱더라 ㅎㅎ




보드와 이 외에도 다양한 기념품이 있던데, 그냥 마음으로만 담아두었다.

사실 사진이 어디에 갔는지 모르겠다........ㅋㅋㅋ





전시장 안 쪽에 있는 조형물에서 인증샷 찍고 마무리!





2월에 왔으면 공짜로 봤겠지만, 3월에 3명이서 봐서 기쁨과 재미가 3배가 되었고

스케치의 대한 자극뿐만 아니라, 자신이 만든 캐릭터에 진짜 말 그대로 생명력을 불어넣은 작가의 열정에 감동했다.

그리고 피규어를 모으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관심에 조금 동감도 되던 시간이었다.(그런건 덕후만 모으는건 줄 알았어)

돈만 좀 있었으면 거기서 파는거 사고 싶었는데.... 아 아른아른 거리는구나


참 멋있다.

이렇게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단순히 장난감이라고 할 수 있는 피규어를 아트토이라는 문화의 한 장르로 만든

마이클 라우라는 한 사람에게 굉장히 감동하게 된 전시였다.




감동

짝짝짝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