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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느끼다

[공연]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 있는 모습 그대로




안산 이준경 대원이 공연에 문외한인 나를 데리고 가서 보여준 뮤지컬

여러가지 공연 중, 가볍게 볼 수 있던 이 작품을 선택!!


사전 예비지식 전혀 없이 그저 준경이만 따라갈 뿐






티켓을 미리 예매해 온 준땡이

몰랐는데 뮤지컬 가격이 꽤 비싸서 놀랬음, 준땡아 고마워 ㅠㅠ





한 배역을 4명이나 하더라고 그래서 캐스팅빨이라는 말이 있던데,

마침 이날은 준땡이 말을 빌리면 캐스팅운도 굉장히 좋은 날이었다고....

내가 아는건 티비에 나오는 이희준씨 뿐.... 아무튼 이래저래 기대감이 자라나는구만





이렇게 봐도 내가 좋은 자리인지 안 좋은 자리인지는 모르겠네






오른쪽 귀퉁이였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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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이 끝나고

자기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자 라는 메세지를 던져준 작품, 하지만 메세지 보다는 전체적인 극의 구성이 참 좋더라

배경음악도 없이 8명의 배우의 아카펠라(정확하게 말하면 6명이겠지?)를 통해서 배경음과 노래들을 다하는데

이야 이건 말 그대로 감동과 감탄의 연속이었다.


내용이야 뭐 그냥 뻔한 이야기였지만, 특별한 보조장치나 효과없이 순수하게 목소리와 몸짓으로만 가득 채우던 그 감동을 잊을수가 없다.

이건 그냥 가서 봐야 느낄 수 있는 건데, 배우들 참 대단해요!!

이희준님은 참 포스가 장난이 아니더라 땀 뻘뻘 흘리면서 야수 그 자체

이야기꾼 하신 분 완전 목소리랑 장난 아님, 귀여운 매력을 아주 그냥.....그리고 평강역을 하신 똥머리 배우분은 사.랑.합.니.다.


공연문화에는 굉장히 생소하던 나인데 준땡이 덕에 재밋는 뮤지컬 보고 왔네 ㅋㅋㅋ

기회가 되면 이런걸 자주 보러가야겠다!! 라고는 하지만 다음이 언제가 될지는....




p.s 

커트콜때 다들 사진찍고 동영상 찍기 바쁘더라

함께 호응하던 관객들이 별로 없어서 분위기가 끝에는 좀 휑-했다는 점

아쉽더라











저는 귀한 신분이 아닌 귀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