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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느끼다

[영화] 근래 보았던 영화에 대한 개인잡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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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만 2편, 헐리우드 2편

블록버스터 3편에 소소한 영화 1편

넷 다 아주 재미지게 감상

실패하지 않은 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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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세계 - 8

남자냄세 물씬나는 한국형 느와르


사실 처음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지나치게 어깨에 힘주는 영화처럼 보이기도 했고 조폭영화는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는편이라서

거기다가 이미 예고편등을 통해서 대충의 줄거리를 파악할 수가 있어서 전혀 기대감이 없었다.


하지만 감독 : 박훈정 을 보고나서 아 이건 봐야겠다 싶더라

내가 참 재미지게 봤던 영화 '부당거래'의 각본을 썻던 사람이더라고!!!

부당거래도 아 그 뭐냐 그 몰입감이나 엄청나게 흥미롭게 봤던 영화였기 때문에 아 이거 뭔가 괜찮겠다 싶었고 

거기다가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 3명의 배우가 주는 포스가 뭐랄까 이건 봐야해!!!! 라는 느낌을 뽝!!





우와 이건 뭐, 보는 내내 엄청나게 몰입해서 봤다.

배우들의 연기와 그 카리스마가 진짜 대박, 스토리는 그다지 유별날 것도 없는 무간도 오마쥬라고 할 수 있는데

이정재, 황정민 이 두명의 배우가 뿜어내는 아우라가 진짜 말 그대로 스크린을 꽉 채우고 관객들을 압도한다.


황정민의 연기의 폭은 정말 넓은 것 같다. 순박한 시골청년에서 부터 능글능글하면서 잔인한 조폭까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정재의 연기가 진짜 압권이었는데, 그 내면의 고뇌라고 할까나 그 갈등을 표현하는게 진짜 

아... 나도모르게 감정이입!!

난 황정민 보다도 이정재를 정말 다시 보게 된 영화였다.


그리고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가 느와르 영화답다고 해야하나???

약간은 톤다운 된 색채감을 보여주면서 우울하면서 촥 가라앉은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 


아 진짜 보면서 머릿속에서 내내 아 이 영화는 진짜 레알 남자영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쉬웠던 점 몇가지를 말하자면 영화 초반부에 음성이랑 영상이랑 싱크가 좀 나가는 부분들이 나온다.

이건 뭐 외화 더빙보다도 못한 수준에다가 굉장한 이질감을 주면서 극의 몰입을 방해하게 만든다.

뭐 초반이 지나면 그 부분은 더이상 나오지가 않지만....


또 영화 극초반부와 중간중간 조금은 잔인한 장면들이 꽤나 나온다 그래서 18금이겠지만 ㅎ

사람을 죽이는데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실제로도 저럴것같아서 좀 섬찟했다.


그리고 러닝타임이 다소 좀 길다. 보면서 약간은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었으니까,

영화를 마무리할 포인트가 지난 듯 한대도 그대로 극이 흘러가고 있다. 펼처놓은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부분이 다소 지루함!

같이 봤던 동생은 중간에 꾸벅꾸벅 졸더라고.......여자라서 그런지......






송지효 : 없어도 되지 않았을까?? 그리고 런닝맨이 자꾸 떠오르면서 뭔가 어색했었고 연기하는 목소리톤도 굉장히 부조화스러웠다.

이성웅 : 최민식보다도 훨씬 존재감이 컷던 역할이 아닌가 싶다. 그 표정연기가 아주 장난아니었음, 태왕사신기때부터 팬이었는데, 좀 뜨세요 님









독하게 굴어.....그래야 니가 살아......


너 만에 하나 천만분의 하나라도 내가 살면 어쩌려고 그러냐? 감당할 수 있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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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애의 온도 - 7 

만약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서울 갔을때 영화 꼭 한편을 봐야겠다 싶었다. 유자랑 한나랑 영화같이 본 적이 언젠지 기억도 안나기도 했고

웬지 이 영화를 보고싶었는데 누구랑 봐야할까 고민했을 때 딱 쟤들이랑 봐야된다는 강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봤다. 처음엔 굉장히 재밋는 영화일 줄 알았다.

전형적인 로맨틱 코메디 딱 거기까지만 기대하고 예상하고 갔다.


과연?




영화 보면서 당황을 참 많이 했다.


첫번째 당황

일단은 영화의 구성이라고 해야하나 진행방식이라고 해야하나 굉장히 신선하다.

인터뷰형식으로 마치 리얼다큐와도 같이 영화가 진행되는데,

또 그것이 어색하지 않고 굉장히 자연스럽게 흘러가서 참신했다.


두번째 당황

이거 굉장히 웃긴 영화인데, 유쾌한 영화는 아니다.

순간순간 너무너무 웃긴데, 전체적으로 굉장히 덤덤한 영화다.

이건 봐야 이해가 되는 부분


세번째 당황

은행이 정말 저런 곳인가요?

잘했고 잘 못했고를 떠나서 내가 사장이었으면 다 짤라버렸을 듯




전체적으로 은행에서 저렇게 일하면서도 잘리지(?)않는 부분들이 없었다면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았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영화였다.

마치 우리주위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친구들의 이야기 처럼,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나면서 가슴 한구석이 답답하고 먹먹해졌다.

그만큼 이민기와 김민희의 호흡이 좋았고 자연스러웠다. 

(이민기와 김민희의 몸은 정말 부자연스러웠다. 깡말라가지고....ㅠ)






영화를 다 보고 나오는데, 두명은 영화에 공감했고 한명은 심각하게 공감하지 못 했다.

뭔가 다 보고 나면 뒷맛이 깨름직한 영화다.

근데 그 뒷맛이 나쁘지가 않다.










 김강현 : 이 사람 없었다면, 이 영화는 어떻게 되었을까?? 

건축학개론의 납득이 보다도 강한 존재감!!! 목소리가 잊혀지지않는다 ㅋㅋ









전 은행이 이런덴지 몰랐어요. 잘 적응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로또 1등 당첨될 확률이 814만분의 1이래. 그래도 매주 몇명씩 당첨되잖아. 그러니깐 그 3%는 정말 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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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아이.조 2 - 5

이병헌 . 이병헌 . 이병헌


난 히어로물을 굉장히 좋아한다. 아니 사랑한다. 하지만 지아이조는 내가 전혀 모르는 히어로물이다.

1편을 봤을 때도 이병헌이 나와서 봤다. 사실 1편 내용도 잘 기억 안난다. 그래도 이병헌이 나오니까 봐야지





영화는 사실 굉장히 재미있다. 이런류의 영화에 뭐 기대하는건 그냥 단순한 재미아닌가?

새삼스래 철학이니 뭐니 스토리의 개연성이니 그딴거 없다.


그래도 한마디는 해야지

스토리가 진짜 해도해도 너무 허접하더라 2편이라는 타이틀이 도대체 왜 있는거야

그리고 북한사람은 어디사는 사람이야??? 도대체 사투리가 왜 이렇게 허접해




감탄사가 터져나오던 두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눈산에서의 액션씬, 런던 초토화 CG


보면서 아 그래 내가 헐리우드 영화에서 기대하는 건 저런 것이지 싶더라

돈 없으면 저런 장면이 어째 나오겠누


그리고 이병헌, 그냥 이건 후반부를 제외하고는 이병헌이 주인공이라고 해도 이상할게 없음

영어 참 멋있게 잘 하더라 목소리가 진짜 좋다. 남자가 봐도 참 멋있다.





강한 존재감 브루스 윌리스와 드웨인 존슨, 난 두명이 주인공인 줄 알았음




1편의 주인공이었던 듀크(채닝테이텀) 너 도대체 왜 나온거야?

1편에서도 그닥 주인공같지도 않더니.....에휴





Adrianne Palicki : 이상하게 보면서 유정이 생각이 났지만, 사랑합니다 진짜에요 온맘다해서요








Wellcome to hell !!  

역시 북한이 마지막에 남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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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이언맨 3 - 9

유쾌한 히어로의 재탄생


이건 당연히 봐야하는거 아닌가?

히어로물을 좋아하고 또 심각한건 싫어하는 나에게 아이언맨은 굉장히 유쾌한 캐릭터니까

사실 어벤져스를 보기 위해서 헐크나 퍼스트어벤져 토르를 보긴했다만, 세 작품 다 합쳐도 아이언맨 반도 못 따라오는 듯


아무튼 어벤져스 이후의 토니스타크, 아이언맨 을 기대하며 관람




재밋다 재밋어

참 영화 잘- 만들었다.

유쾌하면서도 메세지를 놓지지 않았다고 하면 되려나?


뉴욕사건 이후 수트의 집착하는 스타크, 불안증상 공황장애를 앓으면서

본인의 모습을 점점 잃어버리고 아이언맨 그 자체에 집착하는 모습들이 나오는데 

다소 황당하게도 (혹은 너무 쉽게) 하나의 키워드로 그것들을 극복하면서


영화의 흐름이 바뀌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수트에 대한 스타크의 자세가 변화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드시 필요하던 것에서 단순한 도구로 의미가 바뀐다고 해야하나?

 싸움을 위한 도구로 수트를 이용하게 되면서 마지막에 이벤트까지 ㅋㅋㅋㅋ

펑.펑.펑


결국 영화는 아이언맨의 탈을 쓴 토니스타크가 아닌

토니 스타크 본인 스스로가 아이언맨 이라는 영웅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단순한 오락영화로도 충분히 재미가 있는데, 저런 부분들이 느껴진다 이거야

근데 그것이 또 심각하거나 우울하지가 않고 굉장히 유쾌하게 흘러가면서 진행되는데


유.쾌.함

이 단어가 아이언맨 시리즈가 가지는 굉장히 큰 힘인것 같다.

무엇보다도 그냥 토니스타그 그 자체인 로다쥬의 힘이 아닐까?

그냥 로다쥬는 아이언맨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참 재밋다

강추에염 보세용








나에게 큰 실망을 안겨 준 이 사람들

반전도 반전이지만 ..... 그렇게 허무하게 죽을지 몰랐어.........












토니는 개리가 필요해

도망가는게 좋을꺼야, 5, 4 빵! 한번 더 기회를 주지 5, 4, 3, 2, 1 빵! 진짜야 5 ,4 퍽ㅍ거파너ㅏ

 내가 너무 폭력적이였네요


수트는 나에게 나비가 되기 위한 누에고치였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영화

편집 : 배뚜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