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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016-18

2018 April - 01




양산 물금 언덕에 묘한 건물 하나

핑크색 의자를 지나가면







앞뒤가 똑같지만 층이 다른 공간의 등장







범상찮은 이 건물은 위시본, 음식점 되시겠다

메뉴판 깔끔한거 보소






화장실 가는길도 예사롭지않군






풀이 길면 흉하구나

짧게 관리하세욥






일단 주문하고 다시 밖으로 나와서 건물 구경

콘크리트 품질이 꽤 좋아서 놀랬다

언덕을 활용한 동선의 분리도 그렇고 나름 신경을 많이 쓴 건물이라는 티가 팍팍






거기다가 음식도 훌륭하다

삼계탕을 엄청 정갈하게 먹는 기분






퓨전식으로 나오는 음식도 있어서 주문해보았음

일단 비쥬얼은 합격






마지막에 긁어먹는 누룽지가 기가 막히다요






위시본 삼계탕을 먹고 윗층의 위시빈 커피숍으로 왔다

직영매장인건가???

좁고 긴 건물에서 저 공간은 무엇인고하니





화장실이었음

ㅋㅋㅋㅋㅋㅋ






바깥의 구조체의 힘이 그대로 느껴지는 실내 분위기






1층에 비해서 2층은 좁고 긴 형태였는데

구조체를 적절히 잘 활용해서 컨셉을 유지하는 힘이 꽤 있어서 놀랬다

뭔가 물금에서 있기에는 너무 의외의 건물이라는 느낌






음료맛도 괜찮았어

테이블 갯수가 좀 적긴 하지만, 여기 좀 괜찮았다

한번쯤 가도 괜찮을듯









요즘은 재활용이 트랜드인듯

별 차이는 잘 모르겠다만, 생각해보니 원래 바나나킥도 잘 먹지 않았으니







애증의 김해현장에 왔다

설계부터 시공 그리고 준공까지 탈이 참 많다

테라스 난간.........으으으........ㅠㅠㅠㅠㅠㅠㅠ







아쉽고 아쉽도다







중정 하나만 살았다






하라식당을 이렇게 다시 오게 될 줄 몰랐는데, 이것도 인연이라면 묘한 인연이다

연말부터 관심이 생긴 동네와 가게가 이런식으로 연이 닿게 될 줄이야






평소에 맛보기 힘든 치즈 관련 요리들이 한가득






입이 호강하는구나






치즈는 맛도 종류도 참 다양하다

마냥 먹을 줄만 알았는디 ㅋㅋㅋㅋ

잘 먹었으니 먹은 힘으로 설계해야지







아시바를 철거했다

드디어 서동 주택의 민낯이 그대로 등장

감격스러운 순간, 시공사의 눈물 가득한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






푸른하늘과 하얀 건물이 청량함을 한가득 안겨주는 기분

기대이상으로 면이 잘 나온듯 하다







구석구석 이쁘다 이뻐







물론 실내는 아직 갈길이 멀다







디자인을 하고 도면을 친 건물이 이렇게 구현이 되는 즐거움은

쉽게 느낄 수 있는 성취감이 아닐테지

이 기분에 건축을 하는것인가






의도하지 않게 얻어걸리는 이 묘한 빛의 조화까지 있다면

카타르시스는 배가 됩니다요







크 좋다






전체적으로 내 취향과는 전혀 다른 설계안이지만

이 프로젝트에 쏟은 내 정성을 생각하니 다 좋구나

자 준공을 향해 부지런히 다시 달려봅세







현장감리를 마치고 뜨근한 라면 한 그릇






부산으로 내려가는길에 조금의 여유를 즐기려고 태화강변에 차를 세웠다

접근성이 참 구린 화명강변과는 다르게 도로와 인접한 태화강변은

오후의 여유를 즐기기 딱 좋은 봄을 느끼지 참 좋은 곳이었다






근처 스벅에서 봄 한정 음료를 먹는데

입안에서 톡톡 튀는 맛이 몹시 불량식품 스러움






돌아가면 다시 일이겠지만

지금 순간만큼은 여유가 가득한 완벽한 오후 







이제 정말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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