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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Paris] 02 :: 루브르 투어, 승리의 여신을 만나다.



새로운 아침, 파리 2일차 

오늘은 미리 예약해둔 투어를 하는날






무슨 투어냐고??






바로 루브르 박물관 투어






가이드님과 함께 스타트






보통 인증샷 많이 찍는 이곳이 아닌

쉽게 말해서 뒷편부터 시작해서 좀 신기했음






그래놓고 입구는 또 지하인데

이 지하도 개선문처럼 생긴곳으로 가야 들어올수있었음

난 아직도 이곳에 정확한 정문이 어딘지 모르겠...ㅋㅋㅋㅋ






유리 피라미드 바로 아래에

이렇게 역삼각 피라미드가 또 있더라

오 이거 좀 신기한데


음모론이라던지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굉장히 쏠쏠한 떡밥이 될 듯






찔리면 아픔 주의






이야 오늘 투어가 시작부터 쉽지않겠다고 느껴지는 순간

단체로 카멜코트 맞춰입은 중국인 관광객들 입장






몇년전과 루브르과 좀 다르다 싶더니

가운데 조형물이 한번씩 바뀐다고

저건 일본작가의 작품이라 캅디다






과거 성으로 사용되던 건물이라

지하동선을 따라 이렇게 성벽의 잔해라고 해야하나 터라 해야하나

아무튼 이런게 남아있다






아마도 해자였겠지

물 가득한 그곳을 지금은 걸어다니는구나






루브르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인 스핑크스






28톤의 화강암이 주는 위용이란

어찌 나일강에서 떠돌다 먼 타국까지 왔는지






그 다음으론

남자같이 생긴 초대 비너스를 시작으로






각종 비너스가 가득한 통로






열심히 듣긴하는데 말이지






하지만 이곳의 진짜 주인은

처음 비너스의 대척점에 있는 밀로의 비너스

몸선이 아주 우아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곱다 고와


여기서부터였지, 단체 중국인 관광객들의 기념사진

할많하않






귀여운 꼬맹이들






다들 신기하게 관람중인 작품은






헤르마프로디테

남성이지만 여성인 뭐 아무튼 그런거


원본은 기원전 150년경 이라는데, 이건 복제품

그마저도 200년대 작품이라고 ㅋㅋㅋ


매트리스는 1600년대에 추가로 덧붙여진거라는데

저게 어떻게 조각이냐, 실제 매트리스 같은데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투어라서 빠르게 중요포인트만 찍는다해도

지치는 순간






그 지친 심신을 달래줄 위대한 작품의 등장

진짜 루브르의 주인


루브르 중심에 있는 승리의 여신 니케 되시겠다






날개와 포징도 물론 아름답지만

난 무엇보다도 바닷물에 살짝 적셔진 옷깃이

배에 감싸진 저 부분이 정말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것 같다


진짜로 젖은 느낌은 물론이고

정말로 항해 중인 기분이 느껴진다


니케에 관해서는 잘 정리해둔 글이 있으니 궁금하면 참고

[https://brunch.co.kr/@insightraveler/93]






그 외에도 회화도 다수 있었는데

니케 보고 나니 아무 감흥이 없어짐






진짜 많다

제대로 볼려면 한달내도록 봐야한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






다 빈치의 성모자상

다 빈치의 그림은 콧대가 아주 그냥






그리고 모나리자

아주 특급대우를 받고 계시는 중






알면 알수록 파보면 팔수록 이야기가 넘쳐나는

가나의 혼인잔치, 난 이렇게 큰 그림일 줄은 몰랐지 뭐야

루브르에서 제일 크다고 (6,660 x 9,990mm)

실감이 잘 안오니?? 쉽게 생각하면 약 20평짜리 그림이다





바로 위 가나의 혼인잔치 다음으로 큰 작품은

나폴레옹1세의 대관식, (6,240 x 9,790mm)

18평되시겠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


뜯고 맛보고 즐기는 맛이있는 큰 그림들






그리고 아내가 가장 사랑한 그림






장소를 옮겨 도착한 곳은

아폴론 갤러리, 왕가의 보물들이 있는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가 있는 곳

140캐럿이라니 감도 안온다






것 참 화려하군






투어는 끝이 났고

나오는길에 아쉬워서 니케 한번더






남들 다 찍는 인증샷까지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