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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Paris] 06 :: 파리를 떠나며



마지막 파리에서의 하루

그리 긴 여유는 없었고 다시 찾은 마레 지구

Yvon Lambert Gallery

서점인데, 떡하니 봐도 쉽게 구하기 힘든 책이 많아 보였다

당연히 풀컬러 두꺼운 저런 책들은 비쌈 열심히 구경했는데

사실 여기 온 목적은 에코백이 이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스터 하나 갖고가고싶은걸






첫번째 득템 후 다음 매장은 SAINT JAMES

줄무늬 티셔츠로 유명한 곳이라데??






한국에도 있다지만, 가격이 두배가까이 차이가 난다곤 하드라

아니 저런 티셔츠는 어디든 있는거 아니냐며






줄무늬 폭격

매장안에는 전부 한국인

심지어 점원도 한국인

계산해주는 친구만 현지 프랑스인이었음






아무튼 편하게 쇼핑 완료

물론 지금은 살이쪄서 입지 못..........ㅠ






그 다음은 너무나도 유명한 메르시

간판만 보고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어






그냥 서점이더라고

아니 내가 잘 못 찾아온건가?????






했더니 더 들어가니

사진으로 이미 익숙한 매장이 등장






그냥 무슨 음

누구말대로 한국판 에이랜드라고 ㅋㅋㅋㅋ

여기도 제일 핫아이템은 에코백이던데

꼴랑 글씨하나 박고 30유로가 넘던데


여기꺼는 별로






나름 취향이 미니멀쪽이라

이런 분위기의 소품들은 딱히

그나저나 정말 갖가지들을 파는구나






생각보다 아내가 휙휙 집어들며

지름신이 오는것 같길래 말리느라 진땀뺏다







여기 생각보다 꽤 큼






집에 있지도 않은 쿠션에 커버를 왜 벌써 사려는지






여기서 얼른 나가야겠다






사고싶은 물건들 내가 다 별로라해서

입이 대빨나옴

ㅋㅋㅋㅋㅋ






그냥 지나가다 들린

A.P.C.






색감이며 핏이며 재질까지

너무 맘에드는 옷 발견






살며시 내려놓고 나옴







이걸 왜 귀국날 봤을까

바스키아전이라니........아쉽다







메르시에서 하지 못한 쇼핑

마트에서 폭풍 구매 중


그리고 19년 10월 현재, 저 잼 그대로 집에 있음

내가 사지 말랬지!!!!!!






우린 몰랐지, 숙소 바로 밑에 이런 몰이 있는줄






빵집은 기본이요 마트까지 있던데






우린 그것도 모르고 먼 거리에 마트만 갔네

후우 그건 그거고 아무튼 간단하게 남은 유로로 점심






체크아웃 후 맡겨두었던 짐을 다시 챙기고

옷도 갈아 입고 이제 돌아갈 준비






남는 시간을 활용해서 텍스리펀 서류 챙기는 중






흐리긴했어도 비는 안왔던 파리의 하늘은

숙소에서 대기하는 시간부터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타이밍 보소


설상가상 다음날(주말) 부터 대규모 시위까지 시작


여러모로 타이밍 좋게 여행했다






짐을 가지고 다시 공항으로 가려니 피곤하기도 하고

올때 고생했던 것 덕분에 걱정도 되어서

택시픽업 서비스를 이용했다


한국인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였는데, 정~~말 편하게 공항까지 왔음


자본주의 만만세






공항 도착 후 바로 텍스리펀

하아......분명히 완벽하게 처리했는데, 결국 몇개는 서류가 안가서

수수료 개워냈다능......짜아즈응


후우 망할놈들 서류처리만 제대로 해줬어도 ㅂㄷㅂㄷㅂㄷ

일처리 조온나 느긋하게 함





프랑스 오면 다들 먹는다는 그 유명한

라뒤레 마카롱 우린 공항에서 먹었음

뭐 별차이 없던데






체크인 후 터미널로 이동 중







다이너스 카드 뽕 뽑기 위해

라운지로 이동 중







다이너스로 갈 수 있는 요텔라운지는

입장하면 이런 종이를 주는데, 10유로치 만큼 사용 가능함

처음에 직원이 다이너스를 몰라서 유료로 결제했길래 몇번 왔다리갔다리 했음






10유로 야무지게 사용함

맛은 그냥저냥






어떻게든 유로를 다 써버리기 위한 아내의 노력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쇼핑을 더 시킬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곧 탑승함

현실로 돌아가야한다니

ㅠ.ㅠ






코드쉐어 항공이라 좌석지정 불가능

3-4-3 열의 4열쪽에 앉아서 걱정을 좀 했는데

되려 더 편하더라 양쪽에 복도가 있으니 실상 2인좌석이랑 다름없었고


대한항공 좌석 왜이리 넓노






밥이다 밥 비빕밥이다

ㅠ.ㅠ

진심 신혼여행 내내 음식 중 제일 맛있었음

물론 자체의 맛보다는 상황이 그렇게 만들었겠지??






늙었나봐

이번 여행에서 늙어진게 많이 느껴짐

한식이 좋아







어디선가 풍겨오는 라면향기에 취해

우리도 컵라면을 시켰다

역시 라면은 한국 라면이지






그렇게 정말 편하게 비행을 하고 한국 도착

이상한 경보음이 계속 울리기에 뭔가 했더니

나도 그 유명한 자물쇠가 달려 나왔다






물론 신고서에 아주 자세하게 다 기입을했기에 걱정은 없었다만

도대체 어떻게 알고 저런걸 미리 달아놓는건지

ㄷㄷㄷㄷㄷㄷㄷ






2터미널에 있는 쉑쉑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이 여행도 무사히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