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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경주] November 2021

 

운전대를 잡은 떨리는 마음

큰 차에 온 가족이 함께 ㄷㄷㄷ

잔뜩 긴장된 마음으로 드라이빙

 

 

 

점심 맛있게 먹고 울산대공원

외할아버지와 함께하는 풍선 구경

나 어릴 때 할아버지랑 이런 사진 있었던 것 같은데 신기방기

 

 

 

감기 기운 때문에 좀 걱정했는데

날씨가 몹시 따뜻해서 포근했다

아 물론 미세먼지가 굉장히... 좋지 않았지

 

 

 

마음껏 야외활동을 하니

완전 신이 난 11개월

 

 

 

아니 공원에 동물원이 있네?

제법 볼만했음 소은이도 좋아하고

 

 

 

어른들 안 모시고 왔으면 어쩔뻔했냐

할아버지 할머니 밀착마크 없었다면 정말 뻗었을 듯

 

 

 

첫날 숙소는 울산 롯데호텔

애랑 자려니 온돌방이 편할듯해서 예약했고

어른들은 호텔 경험 겸 일반룸으로 해드렸는데, 엄청 불편해하셨음;;; ㅎㅎ

 

 

 

중학교 때 여기 처음 생겼을 때 영화관 진짜 많이 왔었는데

거의 20년 만에 와서 관람차도 보고 잠도 자보네 ㅋㅋㅋㅋ

 

 

 

엄마 집에서 챙겨 온 깔개 아주 요긴하게 사용

다행히 잠도 아주 잘 잤음

 

 

 

음 호텔 조식이라 하기엔 좀 많이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이런 뷔페식이라 조금 설렜음

소은이도 앉혀서 아침도 먹이고 이래저래 호텔이니 편하긴 하다

 

 

 

호텔 체크아웃해서 경주로 이동

향아가 체크해둔 순두부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나름 유명하다 했는데, 몹시 맛이 없었다

 

 

 

단풍이 아주 예쁘게 진 불국사에 왔다

주말에다 가을의 정말 끝자락이라 그런지

말 그대로 인산인해, 주차부터 험난했다

 

 

 

낙엽 좋아하는 소은이

아주 대 만족하시는 중

 

 

 

불국사를 와본 적이 있었던가 싶다

초등학교 때 경주 쪽으로 체험학습 등 했지 않았을까 싶은데

아무튼 내 기억으로는 뚜렷하게 없는 거 보니 처음이라 해도 될 듯

종교가 다르니 아무래도 절은 익숙지 않다. 건물 보는 맛은 있다만

 

 

 

 

오늘도 할아버지 열 일 중

 

 

 

불국사 구경을 마치고 숙소 가기 전 마트 구경

숙소 근처에 하나로마트가 있어서 다행

 

 

 

숙소 도착

이래저래 이동이 많은지 하품을 ㅋㅋㅋㅋ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숙소는

작년에 담당해서 준공 1년을 지나고 있는 마레아(MA_REA) 다

빈방이 없는 초 핫플이 되어서 어쩌다 보니 1년 만에 와보게 되었다 

 

 

 

사실 6년간 일을 했지만,

보통 주택 위주로 했다 보니 준공 후에 방문하는 일이 잘 없다.

그래서 당초 계획대로 잘 사용되는지 확인할 길이 잘 없는데

여기는 숙박으로 활용되다 보니 마침 좋은 기회가 되었다

 

 

 

무엇보다 늘 일한다고 바쁘다곤 하지만

구체적으로 무얼 하는지 잘 모르는 가족들에게

이런 건물이 만들어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라며 결과물로 보여드리기 딱 좋은 예시가 되는 시간

 

 

 

그러고 무엇보다 내 아이가 이곳에 있다는 게

나름 혼자서 코가 찡긋하게 되는 묘한 기분

 

 

 

사실 이곳은 지금보다는 조금 더 따뜻해야 진가를 발휘하는데

가격대가 만만치 않아서 따뜻할 때 데려오겠노라 장담을 못하겠넼ㅋㅋㅋ

 

 

 

사실 우리의 일이라는 게 준공을 하고 나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말하기가 쉽지 않다 보기도 힘들기도 하고

어쨌든 건축주 당신들의 것이니까

그래서 아주 엉망이 된 건물을 몇 번이나 봤었다

그럼 내 것이 아닌데도 마음이 아주 괴롭고 속상하다 

 

하지만 경주 마레아는 건축주가 1년 동안 정말 세심하게 관리를 잘하고 계셔서

건물도 환경도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더군다나 고객관리도 정말 꼼꼼하게 하고 계셔서

이 가격대에 단골들이 아주..... 덕분에 설계팀으로써 나도 기분이 매우 뿌듯

 

 

 

물이 무서운 건지 장소가 아직은 낯선 건지

물에 들어가자마자 대성통곡 ㅋㅋㅋㅋㅋㅋ

아직 소은이가 놀기엔 이르네...ㅠㅠ

 

 

 

그래도 넓고 따뜻한 곳에서 아주 신나게 놀았음

 

 

 

바비큐를 이렇게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니

장인어른의 수고하심으로 저녁 준비 완료

 

 

 

아무튼 조금은 낯설고 색다르지만

가족들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나도 힘이 납니다

 

 

 

야간 산책으로 안압지(동궁과 월지)를 다녀오고

지나가는 길에 들린 월정교, 아주 그림이다 그림이야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가족들과 먹으라고 치킨 배달 선물까지 보내주셔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잠든 밤

나 홀로 수영

하아 좋네 좋아

 

 

 

숙소를 나서기 전 아침

분주한 엄마 아빠를 뒤로하고

할아버지와 그림놀이 ㅋㅋㅋ

조기교육인가요

 

 

 

지난 2일 동안 미세먼지는 안 좋았지만 날씨는 참 포근했는데

이날은 눈이 올 것 마냥 흐린 날씨에 온도도 급격하게 떨어졌다

덕분에 첨성대 갔다가 바로 돌아옴

 

 

 

그래서 실내에서 놀 수 있는 경주 동궁원으로 왔다

나도 처음인데, 여기 곤충부터 아주 다양한 식물까지 많더라고

애가 조금 크면 정말 자주 온다는 후기가 있더라 ;;; 것 참

 

 

 

아빠는 사실 이런 거 보는데 취미가 전혀 없는데

소은이는 어쨌든 뭐든 신기한지 엄청 좋아했다

 

 

 

걷기 시작하니 정말

넘어질까 어디 걸릴까 잡는데 진이 다 빠짐

 

 

 

식물원이다 보니 내부는 아주 습하고 더웠는데

저렇게 땀을 흘리면서도 쉬지 않음

 

 

 

아무튼 그렇게 경주여행은 마무리

다녀오고선 다 나아가는 감기가 다시 도졌지만

삼대가 이렇게 다 같이 여행할 기회가 많지 않으니

또 좋은 추억이 되었다

 

 

 

 

 

 

 

 

 

 

 

 

 

 

 

부산에 와서 늦은 점심으로 맨 인 더 키친에 왔는데

피곤한지 의자에 앉아서는 주무시는 중

 

 

 

양식에는 전혀 취향에 없으신

장인어른은 두 번 다시 이런데 오지 않으시겠다며 선포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머지 가족들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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