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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경주] March 2022

 

제주도를 다녀온 뒤 

다시 한번 캐리어를 꺼내 들고

다음 여행 준비 완료

 

 

 

 

 

휴게소에서 오늘의 최연소 참가자들 접선

삼촌 밥 먹는 동안 시간 벌기

 

 

 

 

 

숙소 체크 인 전에

그래도 경주 왔으니 첨성대 

 

 

 

 

엄마 따라 뒷짐 지는 딸

 

 

 

 

잡히지도 않는 뒷손 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귀탱탱

 

 

 

 

첨성대는 모르겠고

들판에 뛰어 댕겨도 즐거운 아이들

 

 

 

 

오늘의 숙소는 켄싱턴리조트 코코몽방

키즈룸 아니랄까 봐 거실에 떡하니 볼풀이 있다

 

 

 

 

뭘 해 먹는 건 사치라 쿠팡 이츠를 켰는데

여긴 배달비가 무슨....

겸사겸사 픽업으로 저녁 준비 완료

 

 

 

 

어른들 밥 먹는 동안

얌전히 구석에서 귤 까는 우리 딸

아니 쭈구리도 아니곸ㅋㅋㅋㅋ

 

 

 

 

간밤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나는 급체했고 소은이는 코피를 퐉

이현이는 밤새 잠들기 어려워했고

거실에서 고생한 유자네 부부

 

 

 

그렇게 아침은 밝았고

아이들의 자리를 뺏어버린 검은 이모

그리고 난 저기서 발가락을 찧어가지고

병원도 다녀옴.......ㅋㅋㅋ

아 사건사고.... 너무 많네

 

 

 

 

체크아웃하고 애들 데리고 숙소 뒤편으로

토끼도 체험 뭐 그런 걸 할 수 있다길래 갔는데

몇 마리 없던걸....ㅋㅋ

그나저나 왜 하필 저런 표정이람...ㅋㅋㅋㅋ

 

 

 

유자네는 오전에 일찍 내려갔고

우리는 점심을 해결해야 했는데

현진이 형이 구글에서 찾은 맛집이라고 간 곳이

마동 현장 근처 ㅋㅋㅋㅋ 작년에 자주 왔었는뎈ㅋㅋㅋㅋ

 

 

 

 

그렇게 밥만 먹고 집으로 가긴 아쉬워

커피 한잔 하자고 합의를 봤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근래 한참 핫한

그릿비 서생

 

 

 

 

주말 오후 주차장은 저기 저 나무숲 끝까지 빈자리가 없었다

얼마나 흥한 곳인지 주차장에서부터 ㄷㄷㄷㄷ

 

 

 

인스타에선 볼 수 없었던 건물의 정면

아키텍케이의 상업시설은 처음 와 보는 터라 

기대가 많이 되었음 ㅋㅋㅋ

 

 

 

막 딱히 동선이 가이드가 있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막 그렇게 번잡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손님이 적지 않았는데 말이지

 

 

 

 

여기가 좀 특이했던 게

애들 모래놀이할 수 있게

한편에 이런 장소를 마련해뒀더라

 

애들 데리고 핫플에 가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는데

이런 게 있는 줄 모르고 왔던 터라 감동

 

 

 

아무튼 중간층은 잘 모르겠고 동선 따라서 쭈욱 올라오면

이런 단순 계단만 있는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거기에 눈을 가로막는 자동문을 열게 되면

 

 

 

이곳의 하이라이트를 마주할 수 있다

인스타에 제일 많이 올라오는 샷일 거다 아마

여기는 입장부터 연출이 예술이었다

유리문이 아닌 막힌 문으로 해서 전혀 상상이 안되게 만들고

손을 뻗어 자동문을 열면 이런 광경을 보게 하다니

 

약간 과장 보태서 좀 감동적이었다

 

 

 

 

상호와 관계없이 건물명이 투 트라이앵글인데

건물의 구석구석 옥상이라던지 화단이라던지

쭈욱 일관성 있게 구성되어있어서 완결성이 높았다

 

사소한 것 같아도 저런 거 신경 안 쓰기 일수인 데다 

괜히 한번 더 꺾는 거 저게 다 돈이란 말이지

 

 

 

전반적으로 너무 회색빛 일색이라

좀 삭막한 느낌도 있었는데....

하지만 모든 게 용서가 되는 아까의 그 하이라이트

 

 

 

 

그렇게 건물 구경을 마치고선

위에 말했던 모래사장 옆에 자리가 나서 앉았다

 

 

 

애들 잠시 한눈파는 사이

우리는 커피타임

 

아 행복하다

 

애를 데리고 주말에

핫플에 와서 커피라니

그것도 이렇게 좋은 건축물에서

 

완벽한 토요일 오후

 

 

 

그리고 여기가 좋은지

집에 가기 싫은 아이 하나 추가요

 

들쳐 메고 집으로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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