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지하철 타고
경전철 타니 바깥구경도 하고
그렇게 도착한 회사에서
게임기에 앉혀보지만, 뭐 니가 뭘 알겠니
노트북으론 어려운 작업
오랜만에 옛 회사에 방문
컴퓨터 좀 실례하겠습니당
혼자서도 보호대도 척척
스스로 하는 게 늘어날수록
뿌듯함과 아쉬움이 동시에 ㅎㅎ
주말에 모처럼 외식하러 나왔다
와이프 회사 근처 김해에 왔음
평소에 참 즐기지 않는 종류의 음식이네
해물 칼국수 그것도 직접 끓여 먹는...ㄷㄷ
더워 벌써 더워
근데 여긴 메인이 칼국수가 아님
파전이다 파전 진짜 겁나 빠삭빠삭함
식감이 죽음임
소은이도 잘 먹어서 다행
일일이 먹여줘야 하긴 하지만..ㅋㅋ
김해 와서 뽀로로 안 보고 가긴 섭섭하지
에디와 함께 들썩들썩
급작스런 성욱이 형의 호출로
토요일밤 시작 된 위닝 대회
유부남들은 이 시간이 참 즐거워
주일 예배 마치고
시민공원 도착
날씨가 아주 끝장나게 좋았다
나름 커플룩이라며
아빠는 꽃남방, 딸은 꽃원피스
잔디밭에서 신이 잔뜩 났음
그러고 보니 처음 시민공원이 생겼을 때
모래사장은 도대체 왜 있는 걸까 싶었는데
애를 나아보니, 이제야 이해가 되네
엄마 아빠들 파이팅
많이 지겨워 보이네
집에 돌아갑시다
아침을 시작하는 놀이터 방문
너는 신나니
아빠는 덥단다
평일에 여유로운 아울렛 방문
새 단장한 푸드코트에서 밥부터 먹어 봅시다
휴가인 아내와 장모님도 합류
한 명이라도 더 있으면 외출이 든든해
쇼핑은 여자들의 몫이니
나는 손님 없는 브라운핸즈에 앉아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겨봅니다
묘한 미소와 눈빛
아기상어가 꽤 만족스러운가 봄
여기까지 온 김에
이케아 구경도 함
우리는 좋다만 넌 지겨울 테니
상으로 아이스크림을 허하노라
아주 눈 돌아가게 좋아했다는 후문
코로나가 끝난 것 같지만
아직도 벌벌벌이다
집 근처에 생긴 샐러드 전문점
몸에 좋은 건 왜 이렇게 터무니없이 비싼 걸까
아이고 벌써 600일
트니트니로 8월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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