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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016-18

2018 May - 02




오랜만에 방문한 을숙도 생태공원

가는날이 장날이라, 비도 오는데, 아가들 사생대회까지 겹침

비 오는데 사생대회가 웬말이냐






다행히 비는 그쳤고

다소 후덥지근 했지만, 계획했던 일정은 진행되었다

누나 첫째아들 사진 찍은지 얼마 되지 않은 기분인데

둘째 만삭 촬영이라니







허허 참 나만 모르게 시간만 흐르는 기분






요놈아 짜식아

ㅋㅋㅋㅋㅋㅋㅋ






비켜주겠니??






아무튼 저무튼

무사히 촬영 종료

딱 차에 타자마자 쏟아지기 시작한 비

덕분에 다대포 촬영은 캔슬






사진 덕분에 귀한 저녁도 얻어먹습니다요






네 소고기에요

유후






하.......소고기 넘나 맛있는그










병구님에게 받은 조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출한 주일 저녁에 단비같은








로즈데이?? 그게 뭐졍??






그런건 모르겠고 초밥이나 먹어요

우리









서구청에 왔다

남포동 대로변에 뜬금없이 있어서 뭐지 했는데

안으로 오니 녹음이 짙어 쾌적하다







어르신들 모이는 핫 플레이스였음







아무튼 그렇게 찾아 온 곳은 아미동 비석마을

한국전쟁때 몰려 온 피난민들이 일본인 공동묘지 위에 세운 마을

대한민국의 근대사를 농밀하게 압축시켜 보여주는 땅이랄까

계단에 턱하니 있는 것이 비석이다






그곳에서도 아는 사람만 안다는 돌집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돌을 직접 쌓아서 만들었다는

무허가의 건물이다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이곳은

도시재생 프로젝트에서 꽤나 언급되는 곳인데

일단은 아무 정보도 없었고 그냥 방문한 것이라

충격의 연속이었다






적어도 4가구 이상이 모여살았다고 한다

사람이 살던 흔적이 그리 오래전이 아닌것 같아서

다시 한번 놀람






입구의 모습






구조적 안전은 둘째라 치더라도

생활이 가능할까 싶을정도로 열악한 곳이었다






돌을 쌓아 만든 것이라 그런지

동굴에 들어온 것 마냥 축축하고 습한 느낌이 강했다






지붕은 달랑 석면슬레이트 한장






저 멀리 고층빌딩이 보이는 현실에서 80년전 과거에 머무른 여기가 왜이리 이질적일까

어떤 감정이라 해야할까 이상하게 착찹해지는 순간







괜히 기분이 나빠졌다

이유는 모르겠다







자리를 옮겨서 근처에 다른 현장에 답사를 왔다

콘크리트 참 이쁘고 깔끔하게 뽑았다

부럽....






깔끔하게 시공 된 현장을 오면

내 현장은 아니지만 참 기분이 좋다






사직동은 이제 마무리에 접어들었다







도심지에서 누리기 힘든 실내 공간이 있다

벌써부터 건축주가 좀 부러움






차면시설 덕분이긴 하지만

불투명 유리로 들어오는 은은한 빛이

참 기분좋은 안방 되시겠다






1층은 카페가 될 예정

인스타 성지가 되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사직동에 왔으니 점심은 막국수

벌써부터 대기줄이 ㄷㄷㄷㄷㄷㄷ







막국수는 진짜 여기말고는 다 별로

김가루의 맛이 황홀해










스승의 날이라 잠시 들린 학교

이제는 아는이도 몇 없는 이곳에

아직도 나의 20대의 추억이 가득하다







또 하나의 프로젝트가 완성되는 순간






무사히 건축주님에게로 가렴

훠이훠이












간밤에 엄마의 야식권유로 시킨 족발인데

족발하나 시켰는데, 뭐 이렇게 사이드가 많은건지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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