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October - 01

이사를 와서 제일 좋은점은

햇볕이 잘 드는것과 밝은 실내

왕복 8차선이 넘는 곳에서 화물차들이 다니지만

되려 좁은 골목길보다 이게 더 쾌적하다

앞전에 그 카페에 잠시 들러

시그니처 메뉴인 콜드브루를 샀는데

즉석으로 캔에 음료를 주입하던데

이건 도대체 어떤원리로 밀봉되는건지 신기방기

맛은 그냥 저냥

대륙의 차이슨이 생겼는데

흡입력이 영 형편없다

정말......형편없다

오랜만에 꽃집에 들렀다

아니 올해들어 꽤 자주 오는 기분

이제 반짝반짝 촌스러운 포장지는 찾기 힘들어졌다

이것도 유행이 다시 그쪽으로 돌아갈런지

ㅋㅋㅋㅋㅋㅋㅋ

신작 발매

기대 만땅

남산동도 이제 정말 끝이 보인다

모두가 이 집에서 행복하길

얼른 오픈하우스를 하고싶다

회사뿐 아닌 가족의 힘까지 들어갔으므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당히 기대가 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이사 후 정리는 끝이 없다

우리 회사는 설계사무실인지 잡부 사무실인지

이번에는 손수 테이블 제작 중

간간히 맛집 찾는 재미가 쏠쏠함

결혼이란게 둘만 합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도 2분이나 더 생기는 거라서

그만큼 든든하지만 어려운것도 사실

사랑이 많은 그대에게 무한 감사할 따름

이런 것 먹어봤자 아무 소용 없다는걸 알면서도

우린 또 이렇게 다이어트 식사를 해봅니다

혜자라는 이름이 싸고 퍼주는 의미의 고유명사가 되어버린지 꽤 되었는데

이런식의 마켓팅이라니 ㅋㅋㅋㅋ 센스에 무릎을 탁 쳐봅니다

중년이라기에도 뭔가 어색한 노배우의 이런식의 마켓팅은

발상 자체로 그야말로 힙하긴 하다 

결과물이나 세련됨에 대해서는 차치하고서 말이지

쇼핑을 잔뜩 했는데

뭔가 모를 마음속의 불안감은 뭘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다에 오랜만에 왔다

바다는 참 깊다

하하하

9-6 주5일제가 일상인 이 동네는

우리에게 몹시 낯설다

그 덕에 몹시 고요한 이 곳이 좋다

어른들 덕분에 값비싼 코트도 정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몸에 걸치기 두려울 정도

울산 간 김에 서동집도 잠시 스쳤다

마당 공사해놓으니 집이 한결 멋스러워졌다

설계시부터 좀 챙겼으면 훨 좋았을텐데

서투르고 모자란 부분이 군데군데 보인다

처음이고 서툴렀지만 좋은인연이 많았던 건물이라

감정이 좀 몽글몽글해진다

희한하게 서동집 근처에는 건축가들이 만진 건물들이 들어왔다

이 블럭들은 대부분 막 지은 집들이 많았는데

아무튼 그 덕에 언덕 제일 구석집들은 나름 조화롭다

내려오는길에 신세계 아울렛

오랜만에 엄마랑 데이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효심 가득 담아 길게 찍어드림

재린이형 아들 이현이 돌잔치에 사진을 찍게 되었다

부모님의 좋은점만 가득 담아 나온 이현이는

꿀피부에 귀염 터짐

모든 아이들이 의례 그렇듯

이런날은 평소보다 시크함

세상 억울하게 우는 것이

킬링포인트

자 한마디 해주세요

함께 알아온지도 10년이 훌쩍 지난 덕분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새삼스럽고만

모든 행사가 끝나니 신이나신 주인공

아무쪼록 건강하고 건강하고 건강하길

삼촌이 기도할께

인테리어 가구 이런 감성적인 부분은 아무래도

잼병이라 한샘 플래그쉽에 구경 왔다

물론 우리가 직접적으로 구매할 수준은 아니었기에

체험과 구경에 집중했지

확실히 비싼게 최고다

후우

카페에서 일하는 사람들 대단하다

노트북으로 일하는거 거의 불가능하드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 사무실에서 컴퓨터가 제일 편함

우리 소장님 뒷태보소

제대로 서향인 덕분에

노을이 참 아름답다

이사 온 우리 덕분에

앞 사무실도 인테리어 공사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셋이 만났는데

이제 다들 짝이 있으니

모임이 풍성해질 예정

드디어 그날이 왔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