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유럽

[Praha] 01 :: 드디어 만난 캐리어, 그리고 추워서 다행인 프라하



딱히 좋은 기억이 없는 프라하 공항에 4일만에 다시 왔다

아주 다행히도 우리의 분홍빛 누더기는 무사히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한번 버스를 타고 프라하 시내로 이동 중

많은걸 내려놓으니 마음이 편하다

그래도 캐리어는 왔으면 좋겠다






프라하 중앙역 도착

프라하 숙소에서 픽업을 나오기로 해서 대기 중






여보 뭐해??






몇년전 물가를 기억하고 프라하 숙소를 찾다가 깜짝 놀랬다

물가가 2배이상 올랐더라고 휴가철이라 그런건지

그때는 구시가지 광장 근처에는 있었는데

이번에는 중앙역 기준으로 왼쪽에 있는 지슈코프 쪽에 숙소를 잡았다


저렴한 호텔이 많이 모여있던데 그중에서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콜롬보 호텔로 결정






감감무소식이던 캐리어가 우리가 도착한 후 30분쯤 지나서 도착했다


하지만 1개만 왔다


사실 캐리어가 아직도 오지 않았다는 생각에 

멘탈이 와자자작 부서지는 중이었는데


정말 순식간에 지옥과 천국을 왔다리 갔다리 했음







호텔은 사장님 기준으로 딱 3성급이 기준의 호텔이라 하시더라

사장님과 소통이나 친절도 면에선 몹시 만족했으나


편의시설은 많은 부분을 내려놓도록 하자

3성급이라 에어컨 없고 슬리퍼도 없다

와이파이는 있으나마나한 속도

샤워는 부스에서 해야하고 몹시 좁음


숙소를 선택하는 기준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한여름에 가뜩이나 더위를 많이타는 나로써는

에어콘이 없다는게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다행히도 프라하가 초가을 날씨처럼 몹시 선선했다


천만다행





사실 이 숙소를 고르는 결정적인 이유중 하나는

무제한 트램 이용권을 저렴하게 대여 해주는 것

위치가 중심가와 다소는 떨어져있음에도 이것 덕분에 편하게 여행했다


사실 몇년전 프라하 5일의 여행동안 트램을 한번도 타지 않았었던터라

....지금 생각하면 정말 무식하게 여행했었닼ㅋㅋㅋㅋ






공인 된 은행해서 수수료 저렴하게 현금 인출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지난번 부다페스트만 생각하면

아오 열 받아






특별한 목적지 없이 트램에서 내려서 걷는 중

무슨 전시회가 있어서 기웃거렸더니

뭔가 범상치않은게 보인다






옵...옵티머스 프라임????

철로 제작한 조형 같은데 크기가 엄청나더라

구경해볼까 했는데 굳이 뭐.....






걷다보니 바츨라프광장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

드디어 슬리퍼에서 벗어났기 때문

운동화가 이렇게 그리울 줄이야






불행 중 다행히도 우리는 캐리어에 

각자 반반씩 짐을 나눠담았기 때문에

내옷도 조금 와이프옷도 조금 있었다

갈아입을 옷이 생겨서 다행

하지만 아내의 신발은 오지 않았음으로

그대는 슬리퍼 생활 조금 더 하도록 하자

나만 좋아져서 미안





Kolkovna Savarin

점심도 먹지 않고 저녁이 다되어가는 시간

꼴레뇨를 먹고싶은 아내의 의견에 따라

광장 근처에서 몇군데 찾아보고 찾아 온 식당

길목 중간에 가게 이름도 없이 맥주간판으로 있는 곳이라

찾기가 조금 애매함

구글맵 내비로 가다보면 얄궂은 건물안으로 안내해 준다

의심하지 말고 가면 되지만

사실 그다지 추천할만한 식당은 아니니까 굳이 가지마세요






꼴레뇨는 질겼고 샐러드는 싱싱하지 않았다

거듭말하지만 거리의 압박이나 배고픔이 아니라면

구태여 올 필요 전혀 없음






굳이 친절하게 서비스 미포함이라고 적어줬는데 말이지

어쩌다보니 잔돈이.......허허허허 아주 팁을 조금만 줬다






맛없는 식사를 씻어내기 위한 후식

뜨르들로






안에 누텔라 췁첩

다행히 아내가 몹시 좋아함






걷다보니 시계탑에 구시가지 광장

사람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인파에 밀려 도착한 곳은 까를교앞

몇년전은 겨울이기도 해서 그런지 한산했는데

우와....정말 사람이 미어터지더라

크리스마스 축제때 남포동같은 느낌

한국인 단체 관광객도 엄청 많이 봄






그와중에 불쇼






스치듯이 야경 구경을 하고

며칠더 있을테니 오늘은 맛만보자






돌아가는 길

형우랑 걸었던 길인데 말이지






트램타고 복귀

트램타니 이렇게 편한데 말이야

왜 걸어다닌거야 도대체






선풍기가 작은데도 시원했다

프라하가 덥지않아 정말 다행이야

너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