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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Praha] 05 :: 기념품 쇼핑 그리고 인생맛집



첼니체에서 밥을 맛있게 먹고

그 앞 광장에 나오니 이런 노점상이 몇개씩 있더라






유럽에서 꽃다발 막 사들고 하는게 로망이라는 아내

그녀의 신발이 안쓰럽다

정말 ㅋㅋㅋㅋㅋ 슬리퍼 열일 중






이건 무언고 하니

철공예인지 뭔지

이 무더위에 열심히 쇠망치로 두드리며 가공중이던데

보는 내가 다 더움






딱히 계획도 구경하고싶은 것도 마땅치 않아

그냥 싸돌아 다니기로

사고싶은 피규어가 한가득






마뉴팍츄라 말고도 아포테카라는 것도 있더라

아 물론 비쌈.......






지아자라고 산양유크림으로 유명한 곳인데

뭔가 익숙하다 익숙하다 싶었더니

형우따라서 와본곳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게도 굉장히 작고

관광중심지에서 좀 벗어난 곳에 있었음

분명 들어올땐 우리뿐이었는데






??????????

갑자기 손님이 늘었는데

그게 전부 한국인이야

여자들은 열심히 검색하고

끌려온 남자들은 서로 뻘쭘해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인한테만 유명한가봄

정보의 바다라지만, 또한 휩쓸리기 너무 쉬운 정보인건가


쇼핑한거 싸들고 숙소로 복귀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어제 왔던 한인마트 다시 방문

내일이면 집에가는데??






한국에선 보기힘든 다른맛 메로나

궁금했지만 참았다







마지막 밤이니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고민했는데

다시 프라하성쪽을 가볼까

아니면 구시가지로 가볼까





고민고민을 하다가

결정






다시 트램을 타고






카를교에서 꽤 떨어진 볼타바강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왔다

조금 더 일찍 왔음 더 이뻤을텐데 아쉽긴함






굳이 여기까지 온 이유는

댄싱 하우스를 보고 싶어서

여전히 섹시하고 우아한 건물이다

도시경관의 질서를 따라가면서도 변주를 아주 멋있게 했다


향아한테 보여주고싶기도 했고






저녁을 어디가서 먹을래??

했더니 그냥 여기저기 가지말고

호텔로 돌아가서 근처에서 저녁을 해결하자더라






일찍 들어가서 좋아하는거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izzeria Vendemaria

전날 저녁으로 피자를 먹는다 했더니

호텔사장님이 강추하며 꼭 가보라 했던 가게

숙소 바로 근처에 있는 곳인데

지나갈때마다 손님이 많아서 신기했던 곳

한국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진 않은 곳인듯 리뷰도 거의 없다


그나저나 어제도 저녁이 피자였는데

아내가 여기 한번 먹어보자 하길래 선택함






화덕에 얇은 피자니까

1인 1피자 하면 되겠지??

뭐 큰 기대 없이 일단 포장해서 옴






음 후기를 말하자면

난 여기 피자를 먹기 위해서 프라하를 다시 갈 수 있을 정도의 맛이었다

태어나서 먹어본 피자중에 원탑


물론 피자 맛이 거기서 거기겠지만

도우의 쫄깃함이나 굽기 두께 모든것이 완벽했고

실수로 비슷한 맛의 피자를 2개 시킨것이 원통할 정도


아무튼 프라하에서 이 피자를 먹어본게 가장 큰 행복이었다고 할만큼 만족스러웠다


역시 돼지국밥은 우리집앞이 제일 맛있는 것 처럼

진짜 맛집은 로컬에게



마지막 밤이 너무 행복했다 피자 한판 덕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