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에 오픈하우스하는 건물이 있어서 놀러왔다
뭐 정확히는 업무를 빙자한 답사랄까나
양산에 있는 아리주진 카페
논밭 한가운데 떡하니
저런 수공간은 애들이 발담구기 딱 좋아보였다
마침 오신분들도 그러고 계심
건축가가 직접 개발한 외장재였는데
이게 모양이 이런이유가 있더라고
실내 2층의 모습인데
테이블 모양을 보면 외장재의 하부랑 비슷하다
걸려있는 그림들도 그렇고 다 같은 컨셉으로 밀어붙인듯
그나저나 이 건물을 대학원생들 데리고 직접 시공했다는데
새삼 대단하면서도 대학원생들 화이팅...ㅋㅋㅋㅋㅋ
저녁에 또 약속이 있어서 서둘러 내려왔다
그 와중에 스피커 참 탐나네잉
서둘러 내려와서 도착한 곳은
처갓댁 고모님 공장 앞마당
고모부님이 직접 시공하셨다는 구조물 준공식(?) 겸 파티
오늘따라 유난히 직영공사를 많이 만나는 날이다
관련업종에 있는 처남 덕분에
매번 고기질은 매우 우수하다
아무튼 사위는 그렇게 열심히 가리비를 구웠답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처제들의 센스있는 선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도 못주는 꽃다발을 대신 주시니 그저 감사할따름
으뜸이형의 결혼식
대표 도둑놈(?) 타이틀 소유자 답게
어린신부인 찬미의 미모가 돋보인날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바쁘다 바뻐 결혼식 마친 후 바로 도착한 기장
한식레스토랑 어보
아니 여기가 대기가 어마무시하다던데
우리도 대기
정갈하고 깔끔하네잉
다소 실내는 소란스럽긴했는데
맛은 꽤 괜찮았다
밥 다먹고 앞에 구경하니
곳곳에 저런 포인트가 있어서
텐트치고 애들은 물놀이하고
잠깐 커피 마시고 온 사이에
장인어른은 저 멀리 낚시꾼 곁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낮에 음식이 좋으셨지만
워낙에 면을 좋아하시는 장인어른이 아쉽지 않도록
저녁은 주문진막국수를 먹으러 왔다
사실 내가 먹고싶었음
역시 한그릇 뚝딱 해주야지
아 또 생각난다 막국수
질리지 않네 정말
코로나로 자주 못보니 같이 밥먹는 시간도 뜸-해진
보라누나 부부와 저녁을 같이 하기로함
마침 오리도 먹고싶었고 할인까지하니 안성맞춤
달맞이에 오리만찬으로 왔다
9월에 출산을 앞두신 산모님과
아직은 초보 임산부
할인행사 마지막날이라 대기가 좀 있었으니
더 맛있게 먹어보겠습니데이
일단 비쥬얼은 합격이고요
맛도 좋네요
셀프바만 좀 충실하게 채워주시면 좋겠습니당
송정 넘어가는길에 홀린듯이 들어간 아기용품 매장
아니 무슨 유모차들이 ㄷㄷㄷㄷㄷㄷ
돈 많이 벌어야겠다
후우
벨트를 잃어버려서 결국 새로 구입했는데
새로 사자마자 발견한거 실화냐고
아니 나는 또 왜 저기 걸어논거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틴의 새로운 테이크아웃 매장인 스몰, 굿
대구 가구팀한테 그 소식을 듣고선 얼른 방문해봄
카더라로 시공비도 저렴했고 디테일도 안좋다고 하던데
이 정도면 몹시 훌륭한거 아닌가요??
아니 또 어떻게 이런건물을 찾아서
이렇게 적당하게 딱 또 잘했을까나
기획도 좋고 만듦새도 좋고
톤도 참 좋구나
테이크아웃 전용이라 그런지
꽤나 많이 저렴했다
이렇게 좋은건 왜 죄다
멀리 있는 건지
맛-있음
하지만 떠들고 놀 수 있는 공간은 아니라서
바로 옆으로 와서 한참을 이야기 타임
간만에 독서, 짧고 작은 책이지만
매너리즘이라고 할 수 있는 침체기에 있던 나에게
소소한 자극을 주는 그런 책이었다.
나는 흥미는 많고 끈기는 부족하고
내 스스로에게 한없이 관대한 편이라 독한 구석이 없다.
이 책을 읽고 뭐라도 꾸준히 해볼까 싶어
요즘은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일년만이라도 해보려고
기록을 남긴다는건 다시 들추어봤을때 참 소중한 재미가 있다.
그래서 나도 블로그를 시작한건데, 너무 방치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