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9_01

 

오랜만에 밤샘

진짜 병신 같은 경제 자유구역청

요즘 세상에 뭐하는 행정 시스템인지

이건 뭐 사람 고생 자원 낭비 어휴

 

 

어느덧 제주도는 지붕 타설

우당탕 우당탕 하지만 어쨌든 건물을 지어진다

 

 

 

현장이 아직은 좀 어수선하네

비도 오고 날도 흐리고

어휴 또 현장만 보고 후딱 부산 복귀

 

 

 

엄마 지인의 빵집을 찾아왔다

부산 살면서 처음 와보는 동네

망미동 연산동 그 어딘가

 

 

 

서둘러 빵 사서 다시 이동

목마 태우는 재미가 제법이야

 

 

 

화명동-망미동-대저동

긴 이동을 끝내고 바나나로 잠깐 휴식

 

 

 

빵은 맛있었으며

거리만 가까웠음 정말 자주 갔을 텐데 

아쉽

 

 

 

할아버지랑 또 찐하게 뽀로로 한편

하아 이거 습관 될까 살짝 걱정이넼ㅋㅋ

 

 

 

상봉이네가 오랜만에 놀러 왔다

유진이가 소은이를 전담마크 해준 덕분에

오랜만에 플스로 여유시간

 

 

 

막간을 이용해 두부로 촉감놀이

저번에도 그랬지만 소은이는 촉감놀이 별로 안 좋아하는 듯

안 좋아하면 나야 좋지 뭐 치울 것도 없고 ㅋㅋㅋㅋㅋ

 

 

 

우리 아가도 마스크 연습 시작

순순하게 쓸 줄 알았는데, 어림도 없지

 

 

 

에코백 보쌈

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좋아하네??ㅋㅋㅋㅋ

 

 

 

또래보다 신체발달이 제법 빨라서

빌려 온 계단을 엄청나게 잘 사용 중

아빠는 운동신경이 잼병인데 이런 건 안 닮아서 좋네

 

 

 

아이스크림도 막 골라 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머리 저거 어쩔 거야

 

 

 

백신 2차를 맞는 날

금요일이라 그냥 하루 쉬었음

오전에 주사 맞았는데, 이거 웬걸 생각보다 너무 멀쩡한데?

육아의 지친 엄마들을 위로하는 시간

 

 

 

앙로고택

나름 독특한 외관과 분위기

 

 

 

내부 가운데에 긴 테이블

디오라마가 인상적이었는데

곳곳에 싸인물들이 일체감을 확 깍아내렸음

 

 

 

무엇보다 실망스러운 디저트

음..... 집에서 생지로 눌러 먹는 거랑 다를게 전혀 없다

 

 

 

그래도 강변에 이런 분위기라

확실한 장단이 있다

 

 

 

육아의 지친 엄마들이 잠시 콧바람 쐬었으니

그걸로 족해

 

 

 

보라 누나 덕분에

우리도 가족사진 한 장

 

 

 

그리고 그날 밤

제주 여행을 마치고 온 유자의 선물

노티드 아니 이게 뭐라고 1시간이나 기다려서

확실히 맛은 있더라 무엇보다 향아가 너무 좋아했음

그럼 되었지 뭐 고마워

 

 

 

그리고 백신의 후유증이 오기 시작했다

12시를 기점으로 어 왜 춥지?? 싶었는데, 온몸에 오한이 덮쳐왔다.

무더운 9월의 더위에도 후리스와 구스 이불과 담요로도

나의 오한은 가시질 않았고 그 고통의 밤이 지나고

다음날 링거까지 맞고서야 겨우 제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무섭다 백신

 

 

 

밤새 골골거린 나 덕분에

아내는 시어머니의 생신을 혼자 준비할 수밖에 없었다

고맙고도 미안한 순간

 

 

 

공교롭게도 엄마 아빠 나까지 며칠 차이로 백신을 맞았고

셋 다 제법 고생을 했다 후우 건강히 오래오래 살아요 엄마

이젠 손녀까지 있으니까 ㅋㅋㅋㅋㅋ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고

소은이는 여전히 자기 공간에서 열심히 노는 중

 

 

 

오늘은 장모님의 생신

양가 어머니들의 생신은 하루 차이라

뭔가 주거니 받거니 느낌이다

처갓댁은 해산물로 달린다

 

 

 

엄마도 그렇고 장모님도 그렇고

생일 케이크의 주인공이 손녀가 되어버린 기분

소은이 키우면서 향아 다음으로

아니 어쩌면 가장 고생이 많으실 우리 장모님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세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매번 앞으로 매는 게 좀 지겨워

애기띠를 어부바 형태로 메어봤는데

이거 좀 많이 어색하고 불편함

소은이 체크가 안되니 그게 제일 안 좋더라고

그냥 얌전히 남들 하는 대로... 다들 그렇게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