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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019-21

2021 11_02

 

양치 전쟁 

하는 이도 당하는 이도 괴로운 순간

 

 

 

벌써 1년이 지났다.

소은이를 보셨으면 정말 좋아하셨을 텐데

 

 

 

 

중학생 때 할머니랑 택시를 탈일이 있었는데

그때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할머니에게

내가 아이를 낳는 것 까지는 보시라며 했던 기억이 난다

초음파 사진 보시곤 엄청 좋아하셨었는데 에휴

 

 

 

마냥 늙지 않을 것 같던 부모님은

어느새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었고

그 손녀는 벌써 커서 저렇게 걷고 있다

아참 나도 삼십 대 중반이네 ㅋㅋㅋㅋㅋ

 

 

 

광섭이형이 나간 자리를 호화롭게 혼자 독식하다가

11월 중순부터 또 새로운 친구가 오기로 하여 2인실로 변경

월급루팡은 당분간 힘들 예정

 

 

 

모처럼 놀러 간 유자 집에서

때마침 동건이 생일 축하

감바스는 참 맛있더군요

 

 

 

언젠가부터 아침에 보면 꼭 옆에 올라와있는 우리 딸

몸부림치다 행여 칠까 노심초사

한 번씩 보면 구석까지 찌그러져있는 나 자신 발견

 

 

 

원래도 백화점은 잘 가지 않지만

그중에서도 동래 롯데백화점은 거리에 비해서 정말 갈 일이 없다

모처럼 여기까지 왔는데, 이래저래 근래에 리모델링을 해서 많이 바뀌었다 하더라

롯백 총괄 담당자가 바뀌었다던데, 훨씬 트렌디해진 듯

 

 

 

통로에 작은 갤러리가 있는데 아주 오묘한 그림이 있네

나 이런 거 진짜 좋아함 이루지 못한 꿈이랄까 그림 보는 건 참 즐거워

 

 

서하윤, 비비디 바비디 부, 162.2 cmx130.3 cm, 장지에 채색, 2017

https://grafolio.naver.com/user_3128

 

 

 

엄마들끼리 대화의 시간을 가지는 동안 애들 보는 중

나영이를 다시 만나면서 또 느끼지만

애들이라도 고작 한 살 더 많다고 이렇게나 의젓할 일이냐며

 

 

 

유모차 양보는 기본에

과자도 비록 포장지지만 선뜻 내어주다니

둘째....... 하아 고민 좀 해보자 흐흐

 

 

 

넘어지지 않고 잘 걸어 다니는 게 본인도 신기한지

아니면 그저 나오니 너무 좋아서 그런 건지

아주 백화점을 여기저기 다니기 바쁨

아 물론 민폐를 병적으로 싫어하는 아빠 덕분에 아주 제한된 영역만...ㅋㅋㅋㅋ

 

 

주변 사람들은 익히 알고 있겠지만

나는 동물들을 아주 아주 많이 좋아하지 않는다

싫어한다는 표현은 너무 과격해 보이니까 그렇게 부르기로 하자

그런데 어째서 나의 유전자는 강아지를 저리 애타게 원하는 것인가

 

 

 

뭔가 자세가 좀 나오네??

당근 좀 알아보아야겠다ㅋㅋㅋ

 

 

 

날이 따뜻해서

교회 잔디마당에 잠시 풀어뒀더니

발밑에 낙엽만 쪼물락 쪼물락

 

 

 

남들은 기본으로 신어본다는 반스를

오래된 컨버스가 다 떨어진 김에 그 핑계로 한번 구매를 해봤는데

뭐 무난하게 좋은 것 같은데, 발바닥이 진짜 제법 많이 아프네??

이건 젊을 때 멋으로 신어야 하는 건가 봐

 

 

지금은 잠시 기저귀 교체 시간입니다.

 

 

 

감사하게도 애를 낳고 주변 누나들에게

유모차를 양도받아서 여태 잘 쓰고 있었는데

디럭스와 휴대용 아주 용도별로 요긴하게 받았음

아무래도 물리적인 시간이 제법 지나다 보니 조금씩 삐그덕 거리는 곳들이 생겼다. 

주변 지인들이 트라이크로 편하게 다니면 좋다는 추천도 해주었고

이래저래 새 제품을 사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삼촌 찬스를 이용해 타보의 트레블러를 구입했다

 

 

 

사실 그냥 구경만 한번 해볼까 하며 양산에 베이비플러스에 갔는데

가다 보니 처음 구매하려 했던 제품도 있고 이것저것 다양하게 있길래

원래 사려던 것 말고 비교해보고 다른걸 덜컥 구입했음....ㅋㅋㅋㅋ 

원래 사려던 거는 위에 있는 나영이랑 이현이네가 타는 에이블 유모카를 봤음

 

사고 보니 이게 기존 갖고 있는 휴대용이랑 크게 뭐가 다른가 싶으면서도

뭐 이래저래 괜찮네라는 합리화로 곧 여행도 가야 하니까 싶어서 사버렸다

 

그런데 막상 써보니 지금 소은이보다는 조금 더 크면 잘 쓰겠다 싶었고

사실 유모차를 가리는 애들도 많은데, 소은이는 전혀 그런 거 없이 아무거나 잘 타서

만족스러운 구매였지만, 역시 충동구매였긴 했다는 결론 ㅋㅋㅋㅋㅋㅋ

 

 

 

나온 김에 저녁도 먹고 가자 싶어서

물금 로열 경양식&스테이크에 왔다

 

 

 

배가 많이 고파서 먹고 싶은걸 이것저것 시켰는데

보통 잘 안 이러는데, 근래에 곽튜브를 열심히 봤더니....ㅋㅋㅋ

아무튼 음식은 단맛과 양념 맛이 너무 많이 나서 그런지 뭔가 물리는 기분

스테이크 정도 그냥 분식처럼 가볍게 먹고 싶을 때 먹으면 딱 좋겠다

 

 

 

개인적으로 폰 케이스는 딱히 욕심이 없는데

아이폰은 케이스가 워낙에 예쁜 게 많지 않나

그런데 그거 고르는 것도 너무 귀찮고 실리콘은 먼지가 너무 많이 묻고

비싸서 그렇지 구매하면 후회는 절대 안 한다는 애플 정품이니까

가죽케이스 할인이 떠서 한번 도전해봅니다. 

 

결과는 케이스 때문에 두꺼워지는 것도 없고 그립감이나 촉감은 매우 우수

돈값은 확실히 하는구나 라는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

 

 

 

강제로 당하는 양치는 싫지만

본인에게 쥐어주면 스스로 곧잘 함

뭐 물론 그게 위생적으로 제대로 되겠냐만은 ㅋㅋ

 

 

 

기어 다닐 때가 확실히 편하긴 하다

아 물론 힘듦과 재미는 비례하긴 한다

 

 

 

감기의 기운이 몰려온다

요 며칠 춥고 따뜻하다를 반복해서 그런가 했는데

 

 

 

우리 딸에게 감기가 옮았다

애 있는 집은 감기가 오면 쉽게 안 끝난다던데

하아 저 콧물 봐

 

 

 

이제 제법 중소규모의 아틀리에가 되었다

방역수칙이 빡신 요즘

한자리 앉아 밥 먹기도 힘듦

 

 

 

내륙에서 렌터카는 처음이에요

지난봄에 있었던 장인어른 칠순여행이

소은이가 나름 장거리가 가능해진 지금 시점에 실행하기로 결정

원래는 제주도에 가려했는데, 아무래도 코로나라 비행기까지는 무리다 싶었다

 

 

 

이렇게 큰 차는 운전이 처음이라 긴장되기도 하고

요즘 나온 차라 편의장비가 많아 되려 신나기도 하고

아무튼 3일간 잘 부탁합니다요

 

 

 

엄마 아빠 짐 싸는 거 방해 말고

거기서 나와주면 참 좋을 텐데

아이랑 같이 가니 짐이 진짜 뭐가 이렇게 많은 건지

어휴 시작 전부터 체력 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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