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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019-21

2021 12_02

 

대구에 오픈하우스 구경 왔음

 

 

 

매의 눈으로 좋은 구경 시작합니다요

 

 

 

마당을 품은 주택은

마당이 상당한 경사로 옥상까지 쭉 이어져 있다

 

 

 

평면상으로 보면 모든 곳이 마당 인 셈

예상했던 것보다 조경 단가가 낮아서 좀 놀랐음

 

 

 

2층 계단에서 거실, 마감 깔끔하네

확실히 다른 현장에 오면 배우는 게 많다

연차가 쌓일수록 더 많은 게 눈에 들어오는 듯

다른 현장에 오는 기회가 흔치 않으니 이런 시간이 참 귀하다

 

 

 

아파트 싫다

집 짓고 살고 싶네 그저

 

 

 

흥 많은 우리 딸

스걸파 리듬에 한껏 움직이는 중

 

 

 

초특급 가성비 다이버인 흑새치를 메탈 줄로 교체했다

카시오 정식 줄이 있더라고 뭐 무게도 가볍고 싼마이 느낌은 좀 아쉽긴 하다

그나저나 길이를 줄이는 방식이 일반 메탈 줄이랑 달라서 처음엔 몹시 당황했음

 

 

 

흑새치 외모만큼은 흠잡을 때 없긴 하다

가격을 생각하면 더더욱

 

 

 

요즘은 하던걸 뺏거나 못하게 하면

저렇게 승질을 낸다 ㅋㅋㅋㅋㅋㅋ

세상 억울한 얼굴 ㅋㅋㅋㅋㅋㅋㅋ

그마저도 아직은 그저 귀엽다

 

 

 

자연스럽게 육아용품이 늘어 창고행이 되어버린 부엌방

 

아무래도 소은이의 감기가 이렇게 오래 지속되는 데는

공기와 습도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여 충동적으로 가습기를 하나 샀다

정가로는 엄두도 안나는 가격이지만, 중고로는 받아들일 정도가 되어

발뮤다 humidifier를 당근으로 가져왔다

기화식 가습기라 필터만 새로 사면 되니 중고도 아무 문제없다는 판단이었는데

써보니 아주 만족스럽다. 그리고 이쁘다. 

 

 

2년 전쯤 사서 아주 주구장창 신었던 993이 슬슬 수명을 다해가길래

회색 운동화를 하나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몇 개의 후보군이 있었는데, 우연히 간 뉴코아에 574 ba2 가 있어서 큰 고민 없이 질렀다

 

사실 993이나 992를 다시 살까 고민도 했었다

직구를 또 하기는 귀찮고 딱히 싸지도 않고 그렇다고 리셀을 굳이?? 싶어서

예전에 비핸 많이 오른 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가성비가 훌륭한

574를 샀는데 마음에 든다. 이거 언제쯤 개시해볼는지

 

 

 

얼마 전부터 안아서 재우지 않고

눕혀서 재우기 연습을 하고 있는데

아 물론 내가 아니고 아내가 함....ㅠ

이날은 유난히 잠 자기 싫다고 울면서 떼쓰는 중

 

 

 

 

벌써 연말

크리스마스이브이자 종무식

그리고 마지막 출근

 

 

 

6년간의 직장생활을 마칩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어버린 부사수에게 감동

아쉬운 거 생각하니 밑도 끝도 없지만

남은 건 남은 사람들이 잘하는 걸로 

 

 

 

뭔가 퇴사의 여운이나 이런 걸 느낄 겨를도 없이

땜빵을 위해 바로 교회로 달려왔다

너무 오랜만이라 손도 굳고 긴장도 많이 되고

시스템도 좀 많이 바뀌어서 얼떨떨하고

그래도 오랜만에 하니 약간 흥분도 됨

 

 

 

12시가 다되어 가는 늦은 시간에 귀가했더니

부모님도 와계시고 아내가 고생했다며 자리를 준비했더라, 아이고

새로운 시작을 언제 할는지 모르겠지만, 괜히 이런 건 민망해서맄ㅋ

 

 

 

크리스마스

소은이 유아세례도 무사히 완료

 

 

 

거의 해마다 크리스마스는 늘 함께 보내고 있는데

이 날은 마침 뭘 세팅을 해야 한다면서 이것저것 꺼내오더라고

 

 

 

엄마 아빠들 바쁘니 

아가들은 잠시 집중의 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귀탱

 

 

 

하면서는 이게 뭐지 싶었는데

사진빨은 아주 죽여주는구먼요

크리스마스 종료

 

 

 

일반 생크림 케이크를 딸기 케이크로 변신시키는 중

비주얼은 개성만점이었지만, 맛은 제법 프랜차이즈 향이 났음

 

 

 

유자가 대뜸 맛있는 거 해준다길래

염치없지만, 외출 불가인 소은이 덕분에

우리 집에 오라 하여 요리를 시킴 ㅋㅋㅋ

와인으로 샤브샤브 같은 뭐 그런 거였는데

풍미가 미쳤다 미쳤어 

 

 

 

산책하며 가보고 음료가 참 괜찮았다고 생각했던 카페가 있었는데

마침 그곳이 디저트도 괜찮다고 추천을 하더라 그래서 시켜봄

딸기 티라미슈와 크로플인데 와우 이런 건 역시 커피랑 먹어야 해...ㅋㅋ

 

 

 

집으로 오라 해서 요리도 시켰는데

동건이가 센스 있게 플스까지 챙겨 와서 간만에 너무 신났음

그리고 백수 3명에 다음날 휴무인 직장인까지 겹쳐서 오랜만에 늦게까지 수다시간

 

 

 

엄마품이 괴로운 1살 ㅋㅋㅋㅋㅋㅋ

 

 

 

마스크를 정말 쓰기 싫어해서

이렇게 갑자기 잘 써주면 고맙고 놀랍고

기저귀는 왜 그렇게 금방 쓰는 거며 또 비싼 건지 어휴

 

 

 

 

옷 가게만 오면 둘 다 신나서

소은이 케어에 소홀해진다 

카트 꽉 붙잡아야 함 ㅋㅋ

 

 

 

 

원래도 연말이니 휴가시즌인데 아예 백수라 생각하니 이거 마음이 한껏 여유롭다

 

낮시간을 온전히 가족과 함께해보니 육아는 정말 쉴틈이 없고

1년을 그렇게 수고하고 있는 아내가 새삼 대단하고 존경스럽지만

이거 서로서로 예민해지니 쉽지 않네 ㅋㅋㅋㅋ

 

 

 

몇 주 사이에 또 부쩍 커버린 것 같다

아이가 크는 만큼 부모도 정신적으로 같이 성장을 해줘야 하는데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 어른 되는 것

 

 

 

정연이에게 받은 잼을 먹어볼 거라며

빵을 이래저래 배치해보지만

인스타 감성에는 한참 못 미치는 아내의 속상한 아침 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있어보니 이것저것 눈에 보이는 게 많다

집 정리의 기본은 버리는 거라지만, 아내는 쉽게 버리지 못하시는 분이셔서

일단은 눈에 안 보이는 게 먼저 가려야겠다 싶었다

 

 

 

짧은 시간 안에 최고의 속도로 쇼핑 완료

 

 

 

조립은 온전히 내 몫

다행히 이런 거는 스트레스도 전혀 없고 신이 난다

확실히 목적 지향적인 듯

 

 

 

아내의 외출 그것도 아이와 함께하는 외출이라면

왜 이렇게 신이 나는 걸까 ㅋㅋㅋㅋㅋㅋ

소은이 잘 논다며 보내온 사진

멀쩡하게 탈 줄을 모르는 건지 안타는 건지 ㅋㅋㅋ

 

 

 

아무튼 혼자 남은 나는

성장앨범도 찾아오고 교회에 선물도 전달하고 바쁘게 미션 완료

점심시간이 살짝 지나서 오랜만에 장터국밥에 왔다

배달로는 온전한 맛을 느낄 수 없더라고 후우 이 여유 이 맛 

 

 

 

이래저래 요즘 의류에 관련된 글도 많이 보고

빈티지샵들 인스타 유튜버 같은 거 구경도 많이 하다가

김해에 빈티지샵이 또 마침 세일까지 한다 해서 혼자서 와봤다

예전부터 가지고 싶었던 헌팅 재킷이 있어서 저렴하게 겟

아주 대만족

 

 

 

소은아 너 머리가 왜그랰ㅋㅋㅋ

 

 

 

 

아빠라지만, 같이 부대끼는 시간이 참 적었는데

겨우 일주일이지만, 친밀감이 확 상승한 기분

뭐 그래도 아직은 엄마에 비하면 한참이다만, 내년을 위한 연습

 

 

 

베이스 땜빵이

이거 원래 하던 놈이 2개나 하고 있던 터라

금요일 일요일 아주 아주 으이!!!!

덕분에 송구영신도 나는 교회에서 소은이랑 향아는 집에서

 

 

 

그렇게 2021년도 가고 2022년이 되었다

어우 나이가 드니 한 해가 가는 게 순식간이다

 

 

 

나야 교회에 있었지만

낙동강 쪽에서 12시 지나서 불꽃축제를 했더라

몰랐던 사람들은 밤 중에 깜짝 놀랐을 테지

강변이 잘 보이는 뒷 베란다에서 소은이가 아주아주 좋아했었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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