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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쓰고

코로나 19

 

코로나를 처음 인식한 것은 대략 2019년 겨울 무렵

출산을 앞두고 2020년 12월이나 되어서야 처음으로 PCR을 받았다

사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난리였을 때도 크게 와닿지 않았었다

 

작년에도 두 번 정도 PCR을 받긴 했지만

제일 가까이 왔다 느낀 건 아버지가 음성이지만

밀첩 접촉자가 되어 격리되었던 게 다였는데

 

갑자기 아버지가 신속항원에서 양성을 받음에 따라

일단은 급하고 찝찝한 마음에 집 앞 병원에서 신속항원을 받았다

다행히 음성이긴 한데, 왜 목이 이렇게 간질간질할까??

 

 

 

 

2월까지는 바로 PCR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신속항원 양성이거나, 밀접접촉자만 가능했다

아버지가 PCR 결과로 확진이 되어서 나도 보건소로 향했다

검사 대기자가 참 많았는데, 검사방법이 분류가 되어 있어서 

신속하게 검사 완료

 

다행히 다음날 음성 판정이 나왔다

 

 

 

비록 음성이 나오긴 했지만 찝찝한 마음에

집 안에 아기와 아직 접종을 하지 못한 고위험군이 있어서

창고방에 반강제 격리를 하게 되었다

 

이거 은근히 서럽더라고

 

 

 

자가격리를 했지만 찝찝하던 기분은 역시나

목감기 증상이 계속되어 병원에서 다시 한번 검사를 받으니

바로 나오는 2줄....

 

아 X 됐다

 

바로 보건소 가서 PCR을 받으라는 의사의 통보

 

 

 

 

그렇게 PCR 검사 후 본가로 가

이미 확진자로 격리 중인 아버지와 합류했다

그렇게 오랜만에 총각 느낌 나게

엄마 밥 먹으며 3일 정도 살았는데

 

뒤늦게 아내와 아이가 차례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더불어 그 여파는 장모님까지.... 

가장 걱정하던 일이 일어났고 나는 다시 집으로

 

 

다행히 증상은 목감기 정도

아내는 열이 좀 났지만 아이까지 모두가

나름 가볍게 지나가고 있다

 

격리생활에 몸도 마음도 힘들다 보니

아내와 참 힘든 시간들을 보냈었다 아휴

힘든 시간이었지만 아무튼 그렇게 격리가 끝나간다

 

나는 안 걸릴 줄 알았는데,

오미크론의 전파력은 어마어마했다

주변에도 하나 둘 양성이라는 소식이 들려온다

 

그렇게 온 가족이 겨울의 마지막을 그렇게 괴롭게 보냈다

온 국민 면역에 우리가족도 일조했으니

얼른 이 마스크 생활이 끝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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