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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쓰고

국가고시




22년 1회 건축사 자격시험

2020년 1회 시험 이후로
만 2년이 지나 다시 한번 시험을 쳤다
일은 그만뒀지만, 육아에 코로나에 핑계는 많으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그나마 공부를 좀 해둔
2교시나 하나 붙으면 다행이다 라는 마음으로 왔다

2교시 평면은 계획은 크게 어렵지 않았는데
건물이 2동이라 자잘 자잘하게 그릴게 많았다

중간에 계획 때랑 실제 그릴 때 모듈을 좀 바꿨는데
되려 바꾸기 전이 훨씬 쾌적했었음...
기둥까지 그리고 나서야 알아서 수습불가
그래도 큰 맥락은 맞으니 일단 간다
모듈이 애매해서 그런지 화장실이 어색하다
어떻게든 넣었다가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
10분 남기고 지우고 새로 그렸다

문제들을 다시 한번 복기하며
검토 후 여유롭게 마무리했다
이 정도면 2교시 합격도 가능하겠다.
재수가 좋구먼 싶었다

3교시는 단면 한 3번 그렸봤나?
기억을 더듬어 가며 가단면부터 그리는데
어라? 계단이 1개 층뿐이네??
생각보다 단면은 단순한데 싶었고
아예 모르는 내용은 1개 정도?? 설비쪽
나머지는 어찌어찌 구색은 맞췄다
구조는 아예 몰라서 그냥 아무렇게나 해버렸다

밤늦은 시각이 되니
학원들에서 대충 모범답안이라 올라왔다
2교시 예상답안을 보고서는 눈을 의심했다

1개실을 아예 통째로 빼먹은 것.......
계획의 쾌적함이나 합리성을 떠나서
아예 요구하는 실 하나를 완전 생략
어쩐지 지나치게 쾌적하고 잘되더라니 ㅠ
문제지를 몇 번이나 봤었는데, 아이고

3교시는 뭐 다른 건 차치하고
몰라서 넘어간 그 1개가 나름 핵심이었네
난 3종 환기가 뭔가 했더니 아이고 ㅋㅋㅋ
구조는 완전 엉터리였고

아무튼 약간은 들뜬 기분으로
다음 시험은 3교시만 치겠거니 가족에게 으시됬건만
9월 시험도 2,3교시 다 치게 생겼네

아 아쉽다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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