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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사역의 시작, 고노CLC 여름수련회!! - 03



 

 

오늘은 드디어 본격적인 사역을 하기 위해 베이스캠프가 있던 '프리타운'에서 '고노'지역으로 이동하는 날

고노지역에 있는 CLC에서 주최하는 여름성경학교를 섬기기위해서 가는 것이였는데

가는길이 엄~청 멀기도 하지만 비포장도로가 대부분이라서 하루온종일을 달려야한다

그래서 귀미테님을 친히 붙이고 대비했지......ㅎㅎㅎㅎ

 

 

 

새벽에 일어나니 비가 아주 쏟아붓는다 가지고갈 짐들이 한가득인데 걱정이 되기는하는데....

일단 뿌다뿌다에 짐을 꾸깃꾸깃 집어넣고 일단 출발했다 나는 멀미가 엄청 심한데 제일 뒤에 짐들이랑 같이 처박혀서 출발

 

다행이도 프리타운을 벗어나니까 날씨가 개여서 햇빛이 쨍쨍

상쾌하게 달리는 줄 알았는데...그것과 동시에 포장도로가 끝나버려서 아주 승차감이 아주 그냥.......ㄷㄷㄷㄷ

 

 


 

여기는 신차가 없고 전부 중고차들을 수입해서 쓰는 것 같다

운전대가 왼쪽에 있다가 오른쪽에 있다가

 

 


 

꾸깃꾸깃 흑형들 두명도 덤으로 데려가야해서 아주 그냥 .......

아 저 뒤에 흑인 하나가 더 있네^^

 

 


 

도대체 저 차에서는 편한자세가 없다 ㅠㅠ

어떻게 앉아도 허리는 부숴질 듯하고 머리와 천장이 가까우니 덜컹 한번 하고나면 머리가 부딪치는건 다반사......하아ㅠㅠ

 


 

중간에 잠깐 휴식 다들 꾸깃꾸깃하게 있다가 나오니 하는거 없이 지쳤다 다들 ㅋㅋㅋ

 

 


 

우리만큼이나 아이들도 우리가 신기한가보다

어딜가든 바글바글 모인다

 

 





 

휴식지 근처는 수도인 프리타운에서 한참 벗어난 곳이였는데

주거환경부터 정말 많이 다른 모습이 나온다 좀 더 문화적인 발전이 없는 그런 느낌???

물론 수도도 겉모습만 그렇지 속은 전부 폐허지만 말이다 

 



무튼 다시 출발




그렇게 한참을 달려 출발한지 9시간이 다되어서야 고노에 있는 CLC가 세운 학교에 도착




푸르른 하늘





도착해서 현지 목사님들과 다음날 부터 시작되는 성경학교 준비와 미팅

이라고는 하지만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가 없어서 그저 난 기타만 딩가딩가 

뭐 그렇다고 기타도 잘치는것도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또 비가 왔고 우연히(?) 우물 근처에 있던 현지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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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이 밝았고 본격적인 성경학교가 시작되면서 우리는 찬양팀으로 봉사를 하게 되었다

율동을겸한^^





현지에서 사역하시는 김경중 목사님^^







아이들의 모습들






첫날 첫 예배때는 아이들이 별로 없었다




노상방뇨는 아니되오!!





참 하얗다 다혜랑 새롬이 둘 다






식당봉사해주시던 어머님들




학년별로 흩어져서 공과공부 중




누구냐 넌?





우리는 밝은데 아이는 떨떠름





어린놈이 끼가 보인다 시크해 쩔어





첫날 오후 집회까지 마치고 우리는 근처를 씐나게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고노지역은 해발 900m에 있는 고산지대이고 거기서도 CLC학교는 더 산에 있어서 그냥 전부 산 속이다




흑누나와 기념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재랑 다혜는 드레스 코드가 참 비슷한거 같다

촌스럽게..........




돌아오는길에 아이들도 만났다

이날 결혼신청을 두명한테나 받았다 아프리카에서 나 좀 먹히는 스타일인 듯?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무서웓




도대체 이러는 이유가 뭐야......?






그러고는 숙소에 돌아와서 옥수수도 먹고 휴식







이날도 또 오후에 비가 왔는데

비가오면 어김없이 흑누나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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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준비하는 분주하고 무서운 어머니들





진짜 너 사진 다 왜 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도 나는 기타를 쳤고 옆에 친구는 존이라고 15살인데 천재다 천재 

절대음감이랑 상대음감 다 있는 듯 악보따위 없이 그냥 들리는대로 불리는대로 뚱땅뚱땅

매번 둘이 붙어있어서 나랑 제일 친하게 지냈었다 물론 대화는 잘 안됬지만.............ㅠㅠ




어제보다 조금 더 많아진 아이들




동생은 기도하고 언니오빠들은 놀고





메리누나의 설교시간 누나 특유의 표정과 제스쳐로 모든 아이들을 압도했던 카리스마 강한 설교시간




넌 왜 한눈팔고있냐 임마!




나는 아이들말고 요기 쪼금 나이 있던(15~18세) 청소년애들이랑 친하게 지냈는데

난 정말 칠 줄도 모르는 기타를 알려달라며 저렇게 모였다. 진짜 부끄러웠는데 저것들은 알려주는대로 다 흡수하더라

무서운 놈들...... 흑인들의 운동 예술쪽 재능들은 정말 축복받은 유전자라는걸 새삼 느꼇다




같이 노래부르면서 시간을 보내는 중인데 




다혜는 오후에 영어설교(?)를 하게되어 혼자 바쁘다




하지만 우린 옆에서 이렇게 놀기 바쁘고




선교사님은 게임삼매경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진 묵히고 묵혔다가 이제 공개하게되는군요 경원쌤..ㅋㅋㅋ




그렇게 걱정반 기대반 다혜의 설교는 시작되었고




너무나도 잘 하는 다혜모습에 뿌듯하고 대견하고 괜시리 걱정했던 내가 오바였다싶고

사실 영어라서 뭐라는지 하나도 못알아들었지만 아이들이 집중하면서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였다




녹화하는 종태형님, 종태형은 CLC에서 2년 파송받은 중기선교사님이다

지금은 한국으로 와서 아이패드4세대를 살지 아이패드미니를 살지 고민하는 중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아이들




원재가 말을걸지만 저 여자는 이미 나에게 청혼했던 그 여자이지

너에게 넘어갈리 없지 흥




다혜는 참 하얗다. 잘 찾아보면 우리가 잘 아는 한사람이 더 있다는 사실




아프리카 머리 따라잡기

헤어듸자이너는 16살 소녀였다 사실 좀 놀랐다.......하하하하하하ㅏ핳




유자 다혜 새롬이 다 머리시술을 받고 기념사진




이날도 역시나 오후에 비가 왔다

그래서 우린 그냥 쫄딱 다 맞았지





다행히 좀 시간이 지나고 날씨가 좋아져서 어제 가본길 말고 반대쪽으로 산책 겸 나들이




집에가고있던 아이들을 또 만났는데 이렇게 우릴 반가와하던 아이들이




본인들의 집에 도착하자 쌩하고 가버렸다

시크한 아이들..........






나랑 원재는 선교내내 막내 새롬이 괴롭히면서 놀았다

그래서 선교기간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지

하지만 원재처럼 저렇게 괴롭히진 않았어

나쁜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