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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느끼다

[영화] 김종욱찾기, 타이페이카페스토리



하루에 영화 한편은 보리라!

영화관에 가서 보지 않는다면 지난영화라도 보리라!!!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문화생활을 하느라 영화를 소홀히했던 듯해서 아무거나 무작정 보기 시작







1.김종욱 찾기 - 5점


첫사랑의 추억, 

남자라면 누구나 가슴속에 묻어둔, 그 분 한명쯤은 있을것이다. 추억돋네 ㅋㅋㅋㅋㅋㅋ

내용이야 그냥 뭐 그런저런 로맨틱코메디니까 넘어가고 그냥 내 개인적인 감상

인도가 등장하는지도 전혀 모르던 영화였는데 인도가 나와서 깜짝! 사진으로 보던 곳이 필름에 나와서 깜짝!

여행지에서의 일면식도 없던 사람과의 설렘은 이미 나도 체험해본적이 있어서 공감이 갔다. 쉽게 사랑에 빠지게하는 그런게 있다.

물론 설렘에서 그칠지 사랑까지 빠질지는 본인의 몫이니까 다 다를꺼고, 

괜히 공유가 하던 대사에서 요근래 많이 고민하던 것들이 나와서 또 깜짝, 현실과 영화는 다르니까 또 추스리고 

첫사랑과의 만남의 결과가 담백해서 좋았다. 결론은 임수정 짱!!!.....음??


대사들

자, 여기 계약서 보세요. 갑과 을은 뽀뽀해. 아..뽀뽀는 아니고


전 마지막껀 안먹어요. 끝을 안내면 좋은 느낌 그대로 두고두고 남잖아요. 그래야 마음이 놓여요


괜찮아요. 인연이 아니라서 그런거니까

용기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만큼 절실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사랑을 끝까지 안했어요


인연을 붙잡아야 운명이 되는거야 


안녕? 안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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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이페이카페스토리 - 6점


군인일때, 파견나가서 몰래 꿈쳐둔 mp3로 봤던 '말할수없는비밀' 그영화를 봤을떄 여주인공 진짜 매력터짐 웅와 쩔어하면서 

내 멋대로 중화 3대미인 장쯔이 탕웨이 계륜미로 선정 ㅋㅋㅋ (계륜미가 이청아랑 좀 닮아서 놀램 김종욱찾기에 이청아가 나와서 더 그런듯)

그래서 뭔지도 모르고 봤는데, 깜-짝 놀랬던게 커피내리는게 우리랑 너무 똑같아서 놀랬다. 전세계에서 다 그렇게 커피내리고

팡팡두들기고 머신청소하고 우유 스팀하고 행주로 닦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한 동질감이 생기더라 

특별한 카페, 물물교환하는 카페 굉장히 발상이 특이했고 재밌겠다 싶었다. 

사실 어제도 돈 많이 벌어서 이윤을 보는 가게 말고 내 하고픈데로 하는 가게를 하고싶다 했는데...

영화자체가 잔잔한게 너무 좋았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귀기울여 영화를 본다고나 할까?

동생이 한마디씩 툭툭 던지는것도 좋았고, 아니 대사자체들이 다 좋았다!! 또 영화내내 나오던 음악도 너무 분위기를 잘 살려준듯하다. 잔잔하게

제일 좋았던 것은 사랑으로 영화를 몰고가지 않았던 것점!!!! 보통 영화들은 중반을 넘어서면서 사랑타령하기 바쁜데 그러지 않아 담백했다.

중간중간 질문과 일반인(으로 보이는듯한)들과의 인터뷰도 좋았고, 전부 좋다는 말 뿐인데 이런 영화는 개인취향을 무지하게 타기 마련이니

결론은 계륜미 이뻐요!!! 웃는게 진심 최고!!!! 응?? ㅋㅋㅋㅋㅋㅋㅋㅋ



대사들


이 물건들은 제가 세계를 본 창문이에요.


비누 주인은 35원에 쓰기를 원하고 다 다른곳에서 온 비누들은 35개 도시의 이야기를 보탰으니 당신이 그를 위해 35개의 연애편지를 써주세요!


다른 사람들과 물건을 바꾸는 건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과 같아. 근데 많이 들었어. 어느 날이 되면 내 이야기도 사람들과 바꿔야지.


35개 도시의 비행기표를 원해요.


당신은 절 위해 다시 36번째 도시의 그림을 그려줄 수 있나요?


이 도시에는 도자기가 많은 사람도 있고 적은 사람도 있죠. 소파가 많은 사람도 있고 적은 사람도 있죠.단지 아직 서로를 못찾았을 뿐이에요.이게 바로 도시에요.이게 바로 살아가는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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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묵혀두었던 영화를 아무 생각없이 꺼내어 그냥 감상햇는데 

2편 모두 예상외로 상큼담백잔잔해서 기분좋게 감상, 보고나니 뭔가 개운한 기분

결론은 여배우 이뻐요. 태어나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영화

편집 : 배뚜루